슈퍼로봇대전이 낳은 최고의 인기캐릭터 중 한 명인 엑셀렌 브로우닝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이 정보글은 일본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하는 글입니다.
이름 : 엑셀렌 브로우닝 / エクセレン・ブロウニング
전용BGM : 백은의 타천사 (白銀の堕天使) / 세뇌 당했을 때, 흔들리는 마음의 연금술사 (揺れる心の錬金術師)
성우 : 미즈타니 유우코 / 水谷 優子 (64년생) / 제타건담의 사라, 슈퍼로봇대전의 알피미, 레몬
엑셀렌은 ATX팀의 멤버로서, 콜사인은 어설트2 입니다. 나이는 23세, 소위입니다. 슈퍼로봇대전 컴팩트2 에서 첫 등장을 하게 됩니다. 음성이 등장한 것은 드라마CD인 "슈퍼로봇대전알파 오리지널스토리D-3"에서 처음으로 목소리가 등장.
엑셀렌은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는 여성 캐릭터입니다. 자기 어필도 대단하고, 가볍게 말을 던지는 것 같지만 실제의 엑셀렌은 멋진 이면도 있습니다. 밝은 모습 이면의 엑셀렌은 본래 냉정하고 지적이며, 머리회전이 매우 빠른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얼핏 별로 생각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냉정하게 R-2의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한다거나, 젠가의 전투대사에서도 엑셀렌이 쿄스케 이상으로 움직임을 읽는 능력이 있다고 평가하는 대사도 존재합니다.)
특유의 밝은 성격을 살려서, 아군이 곤경에 처했을 때 조차도 농담을 하는 등 분위기를 살려주는 무드메이커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캐릭터성을 강화하기 위해서인지 OG 이후에는 특히 이러한 엑셀렌의 역할이 강조됩니다. 개그 씬에서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본디 얼음과 같이 냉철하고 날카롭게 상황을 판단하는 엑셀렌의 명장면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현실을 도피하려는 아야에게 엑셀렌이 어려운 대사를 냉정하게 던지거나, 라이가 냉정함을 잃는 상황에서 라이를 일부러 도발해서 냉정함을 되찾도록 재촉하는 등)
또한 어떤 어려움도 얼버무려 버리는 삶의 방식 때문인지, 엑셀렌 그 자신이 크게 상처받거나 침체되어 있어도 주위는 엑셀렌의 밝은 태도 때문에 그 힘듬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쿄스케만은 예외입니다. 만화 Record of ATX 에서는 재밌는 이야기가 존재합니다. 엑셀렌이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안으로는 매우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것을 간파한 쿄스케가 명대사를 날립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웃고 있어라, 내 앞에서만은 편하게 있어도 상관없어." 이렇게 하여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해 나갔음을 생각하게 하는 묘사가 존재합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사람은 자신을 진정 알아주는 사람과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전투에 대해서는 그 냉정함과 판단력을 살려서, 저격과 사격전에서 활약합니다. 또한 고기동전투(高機動戦闘)의 명수이며, 자신의 애기 바이스릿터(愛機ヴァイスリッター)와의 궁합은 발군입니다. (한편 만화판에서는 엑셀렌이 양산형 게슈펜스트Mk-II에 탑승하여, 양손에 M950 머신건을 들고 전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체공 능력이 낮은 게슈펜스트로 체공 전투를 해내는 등 조종 기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옵니다.) 원거리전에는 자신 있는 반면에, 접근전은 서투른 면이 있습니다. 파트너 쿄스케와는 정반대의 전투스타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OG [L5전쟁] 에서는 엑셀렌은 톱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쿄스케가 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에 대하여, 엑셀렌은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술을 많이 마셔도 거의 취하지 않으며, 주위에서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기뻐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과연 애주가 -_-;) 하가네의 다이테츠 함장과는 뭐 거의 술친구입니다. 또한 성격이 비슷한 가넷과는 서로 마음이 잘 맞는 듯 하며, 다이테츠의 술자리에 엑셀렌과 가넷이 참가하기도 합니다. 가넷이 퇴역하고 난 다음에도 가넷과 연락을 하면서 우정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으며 수영복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왠지 일본의 문화에 상당히 박식하며, 브릿트에게 일부로 반쯤 곡해하는 대사를 날리면서 일본 문화에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게다가 로봇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도 류세이의 말과 행동을 해설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시에는 과거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했던 캐릭터의 대사를 패러디해서 외치기도 합니다. (특히 엑셀렌 성우가 머신로보 크로노스의 대역습에서 주인공 롬의 여동생인 레이나 역으로 출연했기 때문에, 살펴보면 롬 관련 대사를 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탑승기체를 바꾸거나, 무장을 변경하거나 하면 엑셀렌은 각기 다른 다양한 대사를 외칩니다. 슈퍼로봇대전 캐릭터 중에서 전투대사가 가장 많은 캐릭터가 바로 엑셀렌이라고 합니다.
사관학교를 다니던 시절, 탑승하고 있던 스페이스 셔틀이 추락해서 쿄스케와 엑셀렌을 제외한 모든 탑승원들이 목숨을 잃었던 대사고가 있었습니다. 이 때 엑셀렌은 살아남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엑셀렌은 이 사고로 사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존재하느냐? 바로 아인스트에 의해서 신체가 재생되었던 것입니다. OG 쿄스케편에서는 그녀의 육체의 80% 이상이 바르마의 기술로도 해석이 불가능한 미지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음이 판명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까닭으로 아인스트의 목소리가 엑셀렌에게는 들리게 됩니다. 이것은 염동력 같은 특수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는 엑셀렌이 적으로 등장했을 때, 예지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제정신을 찾은 이후에는 이 능력이 소멸됩니다. 그 예지 능력은 세뇌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신체적 비밀을 숨기고 있는 엑셀렌이기 때문에, 후에 아인스트의 의지에 삼켜지면서 적이 되기도 하지만 쿄스케의 필사적인 부름으로 인하여 끝내 자신의 의지를 되찾게 됩니다.
작품마다 셔틀 사고에 대한 설정이 미묘하게 달라서 컴팩트2 에서는 쿄스케와 엑셀렌 모두 상처 없이 구출된 것으로 나오지만, 임팩트와 OG2에서는 쿄스케가 중상은 아니지만 상처 때문에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또한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셔틀 사고 발생 때, 쿄스케와 엑셀렌만 살아남은 것이 군에서 의문시 되어서 각기 다른 부대에서 활약하게 됩니다만, OG시리즈에 와서는 메기로드가 셔틀에 충돌한 것으로 추측되면서 그다지 군에서 의문시 되지 않습니다.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쿄스케와 연인사이입니다. 시리즈 처음부터 명확한 연인관계로 등장하며, 연상의 그녀이기도 합니다. 엑셀렌은 쿄스케보다 연상인 것을 다소 신경쓰는 듯 합니다. 임팩트에서는 21살 이라며, 나이를 속이는 장면도 존재합니다. 또한 엑셀렌은 불타는 사랑을 하고 싶어 합니다만, 쿄스케의 성격상 매정하게 다루어지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은 위대하지요. 그럼에도 엑셀렌은 누구보다도 쿄스케를 사랑합니다. 쿄스케의 도박병(?) 때문에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그런 점까지도 매력적으로 보여서 반한 것 같습니다. 쿄스케와의 애정행각은 작품마다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입니다. 셔틀 사고 때, 쿄스케가 엑셀렌을 감싸고 있었는데 이 때의 강렬한 장면이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은 덕분인지 OG에서 쿄스케와 재회했을 때 엑셀렌은 쿄스케의 일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음을 묘사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특유의 가벼운 어투로 대담하게 애정을 밝히며 누나인척 행동하지만, 만화판 및 OGs의 OG2 시나리오에서는 안아달라고 쿄스케에게 조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쿄스케가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가서 하자 라고 이야기 하자, 예상밖의 대답을 들은 엑셀렌이 수줍어하는, 의외로 순수성을 드러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OG2의 엔딩에서는 쌍둥이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각각 알피미와 레몬으로 이름 짓자고 쿄스케와 약속하기도 합니다.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숨겨진 스테이지에서 전쟁후 쿄스케와 엑셀렌이 우리 결혼했어요 라고 판명되지만, OG 시리즈에서는 아직 결혼까지는 미정입니다. (임팩트 100화에서는 쿄스케를 아예 대놓고 달링이라고 부르는 엑셀렌 입니다.)
소속 부대와 위치는 작품마다 다릅니다. 앞서 보았듯이 컴팩트2와 임팩트에서는 셔틀 사고의 생존자인 엑셀렌과 쿄스게가 군에서 의문시 되어서, 우주와 지상부대로 각각 떨어지게 됩니다. 엑셀렌은 테스트파일럿으로 우주의 독립유격부대 론드벨에 배속되어 있습니다. 또한 숨겨진 스테이지에서 엑셀렌은 전쟁 후 전선에서 물러나 후방임무를 맡는 것으로 쿄스케의 회화씬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편 OG에서는 ATX팀 초창기에 배치되어서 어설트2로 불리게 됩니다. 엑셀렌 왈 보스와의 교제는 자신이 가장 길다고 하지요. OG에 세계관에 있어서의 또 하나의 세계인 섀도우밀러 세계에서는 엑셀렌이 셔틀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나와서 쿄스케의 파트너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인스트의 알피미, 섀도우밀러의 레몬 브로우닝은 모두 엑셀렌에게 매우 가까운 존재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미국의 총기브랜드 브라우닝 암즈(Browning Arms)입니다. 애니메이션 디바인워즈 26화에서는 레피나 함장을 부추겨서 함께 바니걸 차림으로 승리 축하회에 등장, 전원을 굉장히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테라다 감독은 엑셀렌을 두고 기본은 코메디와 심오한 패러디, 그리고 성적 매력을 담당하는 캐릭터이며, 진지함까지 해낼 수 있기 때문에 OG시리즈에서는 귀중한 캐릭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팩트2의 설정에 의하면, 엑셀렌이 기동병기의 파일럿이 된 것은, 부친이 기동병기와 관계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설정은 OG2에 와서도 가족은 부친 밖에 없다고 발언하게 됩니다. 레몬 브라우닝 역시 저 쪽 세계의 엑셀렌의 부모님은 군의 기술자였다고 발언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이 설정은 현재에도 살아 있어서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엑셀렌의 탑승기체는 바이스릿터, 라인 바잇스릿터 등 입니다.
2008. 07. 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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