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만 알아보면 조금 식상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중년, 보스 중의 보스. 비안 졸다크 총수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정보글은 일본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하는 글입니다.
이름 : 비안 졸다크 / ビアン・ゾルダーク
전용BGM : 발시온 (ヴァルシオン)
성우 : 이이즈카 쇼조 / 飯塚 昭三 (33년생) / 악역성우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음, 압도적 박력의 저음 소유자
마징카이저 사투 암흑대장군에서도 암흑대장군으로 등장, 기동전사건담에서는 류우 호세이 역할, 악역을 맡은 것과는 달리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하는 등 인품에 대한 평판이 좋은데, 그 이유가 농담으로 지구를 정복하려고 했던 것에 대한 속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이즈카 세미나 등 강의도 하며, 일본의 베테랑 성우 중 한 명.
서론부터 성우 이야기가 조금 있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비안은 DC, 즉 디바인 크루세이더즈의 총수로서 44살의 나이입니다. 비안은 선구자적인 인물입니다. 일찍부터 이성인의 존재와 그들이 곧 다가올 것임을 알아차립니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본인의 관측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관측력입니다! OG 에서는 메테오 3의 낙하로 인해서 이성인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제 2 차 슈퍼로봇대전 당시, 비안인 이같은 사실을 국제연합에 알리게 됩니다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비안은 스스로 이성인에 대항하는 조직 DC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OG에서는 EOT특별위원회에 보고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OG에서는 EOT조직이 나부터 살고보자는 식으로 이성인에게 전면 항복하려고 하는 저자세에 반발해서 독자적으로 DC를 조직합니다. 남극에서 이성인과 접촉한 사건을 계기로 선전포고를 하면서 지구 연방 및 이성인 세력과 대립합니다.
이것은 비안이 악역을 자처한 것인데, 지구 연방과 인류에게 지금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서 스스로 악역을 짊어집니다. 그러나 언제나 선한 쪽이 이기는 것이 인지상정, 마지막에는 자신이 개발한 거대병기 발시온을 타고 하가네(혹은 론도벨)와 대결하게 되고, 결국 쓰러지게 됩니다.
한편 애니메이션 디바인워즈에서는 비안이 자연을 사랑하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관련된 시를 한 소절 읊는 장면도 나옵니다. 비안과 DC세력의 위치는 시리즈에 따라서 미묘하게 다른데, 알파 시리즈에서는 이성인과 맞서 싸우자는 비안의 주장이 인정됩니다. 그래서 평소와는 정반대로 DC세력 자체가 아군 진영으로 소속되기도 합니다. 이 때의 비안은 인류의 행방을 확인한 후에, "인류에게 도망칠 장소는 없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알파에서는 비안이 딸 류네와 함께 목성으로 간 후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설정으로 처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알파시리즈의 완결작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후반에 살짝 얼굴만 비추기도 합니다. (출석도장만 찍고 갔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강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O차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지온-줌-타이쿤, 자비일가, 닥터헬, 시로코, 카롯조 등 개성이 풍부한 인물들이 비안의 곁으로 모여들기도 합니다. 물론 대부분 세계정복을 목적으로 하고 모여들었습니다만, 시로코의 경우에는 배신할 생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것조차도 비안은 미리 눈치챌 정도로 감각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OG시리즈에서도 이같은 강한 카리스마가 발휘됩니다.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이용되는 입장이 되는 게 싫은 슈우 시라카와 조차도 비안의 사상에 매료되었다며 비안에게 협력합니다. 이것은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일치했다고 볼 수 있는데, 비안의 경우는 슈우의 명석한 두뇌가 마음에 들었으며, 슈우의 경우는 볼클스 부활을 위해서 이같은 전쟁상황에서 이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장기신에서는 류네가 비안을 쓰러뜨린 것은 마사키라고 발언했었는데, 이것은 이후에도 이어져서 OG, 디바인워즈에서 마사키가 비안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게 됩니다. 한편, 비안은 양면을 가진 천재 과학자로도 묘사됩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실주의자인 동시에 로맨틱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이상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면을 겸비했기 때문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비안의 진심은 이성인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젊은이를 찾아내고 싶었다고 합니다. 즉, 어떤 세력에도 휘둘리지 않고 이성인에게 대적할수있는 세력을 만드는 것, 연방군이든 어떻든 간에, 지구에 이성인과 싸울만한 힘을 가진 젊은이들을 기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비안을 쓰러뜨린 젊은이들이 이성인과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되니, 비안은 목표를 이룬 것일까요. 비안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슈퍼로봇대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상적이며 복합적인 캐릭터로 평할 수 있습니다.
2008. 08. 02. 작성.
도움주신 분들 - FA(자문), 휴프논크라운(자문), 뒹굴보노(자문), 동방불패(자문), 그랑존개(자문)
.
후기
(휴프논크라운)
비안의 발시온은 초창기부터 단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보스이기도 하였으며, 사정거리 10칸을 자랑하는 크로스맷셔를 탑재하는 위용을 보여준다.
혹자는, 2차G에서 발시온의 크로스맷셔를 보고 "어, 파스타가 날아가네" 라는 생각을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실타래 맷셔, 꽈배기파 등의 다채로운 패러디도 존재합니다. (응?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