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액셀 알마 (アクセル・アルマー)

시북(허지수) 2009. 9. 22. 21:57

 캐릭터 파헤치기, 이제 30번째 시간. 고대하던 액셀 알마편입니다. 이 글은 일본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하는 글입니다. 출발해 볼까요.

 이름 : 액셀 알마 / アクセル・アルマー
 전용BGM : 'DARK KNIGHT'
 성우 : 칸나 노부토시 / 神奈 延年 (68년생) / 마크로스7의 바사라, 진삼시리즈의 조비, 소닉시리즈의 너클 등

 액셀은 슈퍼로봇대전A 에서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평행세계에서 온 쉐도우미러의 특수부대 대장으로서, 뛰어난 조종기술과 체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령은 22~23세로 추정. 액셀도 라미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서 캐릭터가 크게 바뀌므로 작품마다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펼쳐야 겠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나이프 메이커인 "알·마"입니다.

 -SRW A 주인공버전

 [게슈펜스트], [레몬], [이쪽편(こちら側)], [론도벨] 이라고 하는 단편적인 키워드 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의 청년으로 등장합니다. 성격은 아주 낙천적이며, 여성을 보면 얼빠진 모션을 취하다가 차이고, "린다처럼 위로해주는 여자애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고 켄을 부러워하는 탭과 라이트에게 기분 나쁜 응원을 어설프게 해주지만 매몰차게 대접받는 등 개그맨같은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이것이 팬들로부터 `아호셀アホセル(=바보액셀)`이라고 불리는 까닭입니다). 말끝에 -란 말이지,이게말야(- なんだな、これが) 라고 붙이는 버릇이 있으며, 평소에는 기억을 되찾을 생각이 없을 정도로 가볍고 태평한 태도지만, 때로는 - 예를들자면 기억에 관한 키워드나 정보를 수집할 때 등 - 냉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투중에 빈델이 타는 츠바이저게인을 목격함으로서, 자신이 차원전이장치에 의해서 평행세계(저쪽편)로부터 온 쉐도우미러의 특수임무 실행부대 대장이라는 기억을 되찾게 됩니다. 엑셀은 이로 인하여 본래의 임무인 스파이의 모습으로 돌아오려고 하지만,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동료를 구해내려고 하는 론도벨 특유의 "물러터짐"을 받아 들이고 있는 스스로를 보며 고민하게 됩니다. 결국 조직의 명령을 실행하려고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조직을 배반합니다. 엑셀은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자폭해 버립니다. 다행히도 탈출포드가 연인 레몬에게 회수되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나지만, 그럼에도 쉐도우미러에게는 돌아가지 않고 레몬과도 결별합니다. 엑셀은 다시 론도벨의 동료들과 함께 싸우는 길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레몬과 적대관계가 된 후에도 전투 중에, "마음속에는 서로를 품고 있는 듯한 발언"들을 하는 등 복잡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레몬이 격파당하자 엑셀은 기체로부터 탈출하라고 재촉합니다, 그녀는 최후의 말을 "전쟁이 없는 세계에서 만났었더라면..."이라고 말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가는 길은 달랐지만, 서로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이였던 것입니다.

 기억을 회복한 후에는 본래 가지고 있던 냉정한 인격을 보이지만, 기억을 되찾고 나서도 한동안 기억이 없는 모습을 계속했기 때문인지, [-이다, 이게말야( だ、これがな)] 라고 약간 변화한 형태로 예전의 말투가 남아 버립니다. 말버릇이 입에 붙어버린 것입니다. 성격면에서도, 기억상실 때와 같은 장난을 치는 듯 인간성에 여유가 생긴 캐릭터가 됩니다. 반면, 쉐도우미러 소속일 때의 행동에 대해서 강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 죄를 고백하거나 자신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언제 죽어도 좋다는 마음이 됩니다. 같은 주인공이기도 한 라미아와는 W넘버 중에서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특별한 상대로서 라이벌시 했지만, 결국 라미아는 끝까지 명령에 충실할 뿐인 인형이었기에 액셀은 그녀의 최후를 슬프게 여겼습니다. 탑승기체는 소울게인, 바이사가, 아슈세이버, 라즈앙리프 중에서 선택, 덧붙여서 GBA판의 A에서는 뉴타입기능이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AP에서는 사라짐) 팬들로부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억상실 시에 바보액셀이라고도 불리며, 기억 회복 후에는 각셀(각성액셀) 등으로 불립니다.

- SRW A 라이벌버전

 쿨한 성격으로 빈델과 쉐도우미러의 임무를 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다른 일에는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는 차가운 남자. 각 조직에 잠입 하는 임무 등도 도맡아서 관리하고 있으며 작품에서도 중대사건에 관련되는 등 암암리에 활약합니다. 레몬과는 연인이지만, 형편상 어쩌다보니 그런 사이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너희 그냥 사귄거냐!).W넘버는 "인형따위"라며 가볍게 보고 있지만,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기에 라미아(W17)는 라이벌시 하고 있었습니다. 최종 결전을 앞두고 졌을 때에는 "패자에게는 죽음을" 이라고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며 탈출을 거절하는데, 오히려 그런 모습이 라미아가 볼 때는 인형같다 라고 지적되기도 합니다. 액셀은 라미아를 두고 인형이라고 평했는데, 오히려 그 라미아에게 스스로가 인형이라고 불리는 처지가 된 것이지요. 마지막에는 "난 스스로 인형이 되었다 넌 뭐가 되기를 바라는가?" 라고 질문을 남기며 기체의 폭파와 함께 사라져 갑니다.

- SRW OG2 버전

 OG2에서는 기본적으로 A 라이벌버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쪽편에서 마지막에 전이했지만, 이쪽편에서는 최초로 전이해 오게 됩니다. 시기적으로는 OG의 최종 결전이었던 오퍼레이션SRW 한가운데이며, 액셀은 그대로 전투에 휩쓸려서 기체가 대파당하고 맙니다. 그대로 지구에 낙하하면서 상처를 입어서 움직일 수 없었고, 본대와 합류도 늦어집니다. 한편 저쪽편의 쿄스케(베오울프)와의 사이에 인연이 있어서, 알트아이젠과 쿄스케를 쓰러뜨리는 것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빈델의 명령에 거역을 해가며 독단으로 전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 SRW OGS 버전

 입장 등은 OG2와 같지만, 성격과 설정이 일부 변하게 됩니다. 악당버전보다는 기억상실버전이 섞여있는 훈남버전 액셀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OG2에서는 부하의 모습이나 명령 위반 등에 무엇인가 분노하고 있던 씬이 있었으나, OGS에서는 상대를 걱정하거나 설득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기억상실 때의 말버릇인 "이게말야(-これがな)"라는 어조를 자주 사용합니다. 게다가 OG크로니클 에서는 "저쪽편"에서 자신을 감싸다가 죽었던 동료가 있었는데, "이쪽편"에 와서 동료의 아이를 구출한다고 하는 의리 있는 모습까지 보여줍니다.

 쿄스케에 관해서도 이쪽편의 쿄스케에 대해서는 집착을 보이지 않고, 완전히 별개의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쪽편의 쿄스케가 저쪽편의 베오울프(쿄스케)와 같아지는 것, 즉 비정상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서 그것을 막고자 싸움을 겁니다. W넘버에 대한 감정도 변경이 있어서 최초부터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고 오히려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던 것 같습니다. OG2에서 별로 없었던 레몬과의 연애씬도 등장하고 있으며, 말하자면 OGS에 와서는 A 주인공버전에 가깝게 되어 있습니다. 한편 원래 있던 "저쪽편"의 세계에서 라울, 피오나와 전투를 실시해서 간접적으로 피오나를 죽이게 되어서 라울의 분노를 삽니다. (피오나는 OG외전에서 생존판명) 액셀은 라울의 분노를 받아 들이면서 반대로 자신의 신념을 들려주는데, 이것은 액셀이 단지 명령에 충실한 인형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본인은 후에 연설같은 소리를 해버렸다고 자조하고 있습니다)

- SRW OG외전 버전

 화이트 스타에서의 최종 결전에서 쿄스케들에게 패배해서 죽었다고 생각되었지만, 대파한 소울게인 안에서 간신히 살아 남아서 크라이 울브즈에 의해서 회수됩니다. 그러나 바로 직후, 화이트 스타가 아인스트 공간에 전이하는 소동이 일어나는 데, 이 때 액셀은 떨어져 나와서 우주를 헤매게 됩니다. 액셀은 죽음을 각오했지만 영혼상태에 있었던 알피미에 의해서 구해지면서, 다시 크라이 울브즈에 회수됩니다. (액셀이 가진 의지의 힘으로 부활한 알피미가 자신의 힘과 소울게인의 자기재생능력을 이용해 액셀을 재생한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이탈리아의 토치카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계속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수라나 듀미나스 등에 의해서 다시 전란이 일어났을 때 눈을 떠서, 시대가 자신들이 실시하려고 했다가 실패한 "투쟁의 세계"가 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이러니함(OTL)을 느낍니다. 이미 패배를 맛본 자신이 나설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해 옆에서 지켜보려는 쪽을 선택하려고 하지만, 토치카가 습격당하고 에릭 왕 박사로부터 의뢰를 받게 되어 부활한 소울게인을 다시 몰게 되었고, 알피미 역시 부활하여 그녀와 함께 다시 싸움으로 몸을 던집니다. 이미 쉐도우미러가 괴멸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 남았던 것에 고민하는 모습도 잠시 보였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그런 생각을 뿌리칩니다. 한 때 적이었던 플레이어 부대에 대해서는, 동행의 권유를 거절하면서 단독 행동을 실시하며 (후에는 합류) 등 적어도 태도면에서는 무정함이 눈에 띕니다. (이제까지의 사정 설명을 해달라고 부탁하니까 액셀은 내가 말하는건 잘 못하겠으니 마음대로 생각하라면서 냉정히 거절)

 이제 최종정리할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슈퍼로봇대전(A와 OG시리즈)에 등장한 액셀은 저쪽편의 세계 (평행세계)의 액셀이므로, 이쪽편의 세계의 액셀이 어떠한 인물로 현재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는 모두 불명입니다. 이쪽편의 특무대는 구성원이 다르다고 하므로, 이 쪽 편에서는 액셀 알마 라는 인물이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OG시리즈에 등장할 무렵에서, 당초에는 OG1에서 엑셀을 숨겨진 요소의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안이 있었던 것 같지만, 정작 OG2에서 액셀을 적으로 등장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쿄스케와의 꿈의 대결 이라는 컨셉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덧붙여 성우 캐스팅에 대해서는 테라다PD가 "액셀의 목소리는 고민했지만, 자신 안의 이미지(느낌)에 따랐다" 라고 말하고 있으며, OGS에서 액셀의 성우를 칸나 노부토시로 결정하게 됩니다. 이 때 액셀의 설정을 만든 인물에게 확인 연락을 했는데, 그도 역시 "실은 나도 그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라고 크게 웃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A포터블 에서는 기억상실 시의 이른바 바보액셀의 대사가 새로 녹음 되었는데, 그 중에는 "내 비명을 들어!" 등 칸나가 과거에 연기하고 있던 마크로스7의 렛키 바사라를 생각나게 하는 대사도 존재합니다. 전용 BGM은 DARK KNIGHT를 사용합니다.

 2009. 05. 24. 작성.

 도움주신 분들 - 휴프논크라운, 하루카마오, FA, 인큐버스, 브라이트노아, 간다하이퍼오라베기, 동방불패, 소울리더조커

 후기
 알피미와의 합체기를 만들어달라!
 소울게인한테 분신이 없어서 적으로 나왔을때는 다행이라고 생각을...
 액셀의 후계기 기대합니다!
 나는 너때문에 라미아를 버렸다
 페가서스 세이버~ (다간에 나옵니다. 훗)

 테마음악 감상 DARK KNIGHT (제공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