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잉그램 프리스켄 (イングラム・プリスケン)

시북(허지수) 2009. 9. 29. 23:43

 이번 주 파헤치기편은 잉그램 프리스켄의 이야기 입니다. 이 글은 일본 위키피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하는 글입니다. 냉철한 이미지의 지휘관 잉그램의 이야기로 떠나봅시다.

 이름 : 잉그램 프리스켄 / イングラム・プリスケン
 전용BGM : 'TIME DIVER', '虚空からの使者(허공에서의 사자)'
 성우 : 후루사와 토오루 / 古澤 徹 (62년생) / 용자경찰 제이데카의 데카드 & 제이데카, 환상게임의 나카고

 잉그램의 첫 출현은 "슈퍼히어로작전"의 남자주인공 이었습니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알파부터 등장합니다. 류세이나 라이 등을 스카우트 해서 SRX팀을 결성했으며, 지휘관으로 팀을 이끄는 한편 R-GUN의 파일럿도 맡고 있었습니다. 계급은 소령입니다. 잉그램은 냉철한 성격에, 진의를 파악할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잉그램의 전개는, 생각치도 못한 형태로 류세이 일행과 결별했고, 숙적으로서 그들 앞에 나타나서 갈 길을 가로막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유제스에 의해서 조종되고 있던 탓이며, 실제 내면에서는 동료들을 생각하고, 유제스의 주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알파시리즈에서는 유제스가 쓰러진 후, 케이살 에페스의 존재를 밝혀냈지만 그 영향으로 육체를 잃게 되었습니다. 사념만으로 아스트라나간을 조작해서 소행성군으로 전이시킵니다. 그 때, 우연히 마침 거기에 있던 아인 발쉠(=쿼브레 고든)의 바르크 벤을 아스트라나간이 흡수하게 되었고 결국 베르그바우로 변이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잉그램은 가끔 스스로의 의지를 쿼브레가 되어버린 아인의 의지에 개입시킵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인이 잉그램을 얻게 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잉그램은 쿼브레를 발셈의 운명에 대항해서 스스로 걸어가도록 재촉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최종 결전에서는 혼의 모습으로 SRX팀이나, 쿠스하, 쿼브레 앞에 나타나 스스로의 본심을 모두 밝히고 있습니다.

 그 정체는 발쉠으로 불리는 인조인간의 1호입니다. 다만 알파에서는 평행세계로부터 전이해서 온 존재이며, 알파의 세계내에서 인조인간으로 만들어진 존재는 아니기 때문에 엄밀하게 본다면 발쉠 시리즈는 아닙니다. 전이해서 온 잉그램을 유제스가 본래 예정되어 있던 발쉠 시리즈 1호를 그로 대체해 버렸기 때문에, 바르마 에서는 발쉠 시리즈라고 지정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게 다 유제스 때문!) OGS에서는 아우레흐 발쉠의 육체에 네페쉬가 빙의하고 있었다고 말해집니다. (이것도 쉽게 표현하자면 잉그램의 육체에 네페쉬가 들어있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알파시리즈에서는 평행세계의 지킴이라고 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예컨대 누군가가 인과율을 해치려고 하면 각성해서 그것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는 전사가 잉그램) 또한 디바인워즈에서는 회상 장면에서, 비렛타를 쥬데커의 주박에서 해방시킨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서 OGS에서도 이러한 설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느 세계에 있어도 스스로의 자아를 확립시키는 것에 집념을 불태우며, 자아의 확립과 함께 사라져가는 숙명을 떠맡고 있는 것이 OG에서 본인의 말로부터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숙명에 대해서 길리엄은 동정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과율의 파수꾼으로서 자아를 확립하자마자 아무것도 못하고 사라져야 하는 이 불운한 신세여!)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냉철한 인상이 강하지만 그것은 유제스에 의한 지배의 영향이라고 생각되며 본래의 인격은 첫 출현인 슈퍼히어로작전 에서의 모습을 살펴보면 동료를 생각하며 정의감이 강한 성격이었습니다. (한편 이 때의 계급은 소위이므로 라이나 아야에게 경어를 사용하는 등 현재의 느낌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또한 OG에서는 비렛타에 대항해서 라다와 같이 요가를 하기도 하며, 쿠스하드링크를 마시고서는 쿠스하를 배려한답시고 "나쁘지 않군" 이라고 발언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리고선 쓰러져 버립니다 (...)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쿠스하즙을 마시고서 의무실에 가야 한다고 주변에서 권하지만, 강한 어조로 완고하게 거부하고 있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의무실에는 쿠스하가 대기타고 있기 때문 (...) 이렇듯 코믹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잉그램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열심히 천연바보 행동을 하는 비렛타과 공통되는 일면이기도 합니다. (비렛타는 뭐든 진지하게 해버립니다)

(註 : 슈퍼히어로작전을 좀 더 살펴보자면, 슈퍼히어로작전 세계에서의 잉그램은 유제스가 만든 클론으로 등장합니다. 알파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잉그램은 슈퍼히어로작전에 나온 잉그램과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있고, 따라서 알파의 잉그램은 슈퍼히어로작전 세계의 유제스의 클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확실히 공언된 바는 없습니다. 팬들의 추측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참고해 두시면 나쁘지 않을 듯.)

 길리엄과는 "평행세계를 방황하는 숙명을 짊어진 사람"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잉그램 자신은 길리엄과 만날 때까지 그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OG 애니메이션판 1화 첫 부분에서는 아스트라나간에 탑승해서, 디스 아스트라나간을 탄 쿼브레와 교전한 꿈을 꿉니다. 그 후에도 쿼브레가 자아를 확립하도록 촉구하는 묘사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25화에서는 누군가에게 의식을 조종당하는 묘사가 있습니다. (눈동자의 색깔이 금빛이 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26화 예고에서는 개그적인 묘사가 나오는데, 잉그램의 죽음을 애도하는 류세이 일행에게 필사적으로 "나 안 죽었어" 라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히어로전기의 길리엄이 잉그램 캐릭터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길리엄과 설정이 비슷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총기 설계자인 고든 잉그램으로부터 입니다. 탑승기체는 빌트슈바인, R-GUN, R-GUN 리바레, 아스트라나간 등입니다.

 2009. 05. 30. 작성.

 도움 - FA, 뒹굴보노, 간다하이퍼오라베기, 하루카마오, 휴프논크라운, 소울리더조커, 동방불패, 가리암, gong

 후기
 설정상의 난해함으로 인해서 가장 어려웠던 SRWW 인물도서관 프로젝트 중 한 명. 잊지 않겠다...
 아스트라나간을 부활시켜라 테라다!!!
 OG1 쿄스케 루트 때 잉그램이 R-GUN을 타고 가버리자 좌절스러웠습니다 (...)
 성우가 은퇴해서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캐릭터 (...)
 내 맘에 들었던 잉그램. 언젠간 꼭 다시 나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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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에서의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