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과의 전쟁을 무사히 끝냈다고 했지만, 국제정세는 변하기 마련이지요. 12세기 여진세력이 강력해 지면서, 고려는 조금씩 고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여진은 말을 타고 공격하는 기병들이 강력했는데, 보병 위주로 편성되어 있는 고려군이 고전했던 것은 당연합니다. 이 때 윤관의 주도로 대여진 특수부대 "별무반"이 조직됩니다. 여진을 정벌해 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고려의 기상, 역시 만만찮다니까요. 별무반은 신보, 신기, 항마군으로 구성되었는데, 오늘날로 치면 보병, 기병, 승병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윤관의 별무반은 천리장성을 넘어, 여진에게 선제공격을 날리며, 동북 지역을 추가로 획득! 동북 9성을 축조하고 호기롭게 출발했습니다. (후에 여진이 조공을 바치겠다고 약속했고, 관리상의 어려움이 발생하자,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