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화 자체가 재밌지만, 이번 3 화에서 펼쳐지는 작은 아씨들 공연은 마음을 강하게 사로 잡습니다. 주인공 마야가 연기를 기막히게 잘하거든요. 메소드 연기라고 하나요. 극사실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아픈 베스를 보여주는데, 진짜로 아프니까 말이지요. 멋진 유리가면 명대사 하나 짚고 지나갑니다. 하나님...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저희들은 이제야 겨우 알았습니다. 다시는 부잣집 딸들을 부러워하거나, 그 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탐하지 않겠습니다. 사랑이나 목숨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베스를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저희들에게서 빼앗아가지 마세요. 베스가 없다면 저희들이 원하던 모든 것을 얻게 된다 해도 결코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죽어가는 베스! 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