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 33

유리가면 3 감상문

연극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화 자체가 재밌지만, 이번 3 화에서 펼쳐지는 작은 아씨들 공연은 마음을 강하게 사로 잡습니다. 주인공 마야가 연기를 기막히게 잘하거든요. 메소드 연기라고 하나요. 극사실주의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아픈 베스를 보여주는데, 진짜로 아프니까 말이지요. 멋진 유리가면 명대사 하나 짚고 지나갑니다. 하나님...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저희들은 이제야 겨우 알았습니다. 다시는 부잣집 딸들을 부러워하거나, 그 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탐하지 않겠습니다. 사랑이나 목숨은 돈으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베스를 데려가지 말아주세요. 저희들에게서 빼앗아가지 마세요. 베스가 없다면 저희들이 원하던 모든 것을 얻게 된다 해도 결코 행복해질 수가 없습니다. 죽어가는 베스! 즉, ..

#16 역사의 쓸모 (2019) 리뷰

서론을 잠깐만 쓰면, 저는 최태성 선생님의 오랜 열혈팬 입니다. 무슨 일을 추진하든, 꼭 힘내셔서 생의 마지막 그 날까지 한국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멋진 소명을 날마다 이루어 가시길 힘차게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이제 선생님의 재밌는 책 이야기 바로 들어가보죠. 고난을 버티고 투쟁해나갔던 인물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는 많은 위로가 되어줍니다.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79p) 잘 알려진 노래 말하는 대로가 있는데요. 자식들에게 당부했던 이 편지는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정약용의 큰 아들 정학연은 70세가 되어 벼슬을 얻었고, 드디어 집안..

리뷰[Review]/책 2020.06.19

#76 프랑스 매직스퀘어 멤버, 장 티가나

지레스에 이어, 오늘 살펴볼 축구스타는 장 티가나 입니다. 말리 출신의 선수로서, 프랑스 대표로 활동하는 등 유명한 활약을 보여주었던 80년대 스타입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출발! 2008년 작성된 글이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동영상을 첨부하게 되어 기쁩니다! 프로필 이름 : Jean Tigana 생년월일 : 1955년 6월 23일 신장/체중 : 168cm / 62kg 포지션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52시합 1득점 티티, 장 티가나의 이야기 장 티가나. 그는 키는 작지만, 몸싸움에서 잘 지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강한 몸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탁월한 전술안을 가지고 있어서 공수에 공헌하는 숨은 명미드필더 였습니다. 플레이메이커의 스타일이었으며, 팀의 키플레이어기도 합니다. 대표로도, 팀으..

축구스타열전 2020.06.18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둔 이유는2(디도서1:7-9)/홍종일목사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둔 이유는2 (디도서1:7-9) 지난주는5절과 6절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7절부터 9절까지를 살펴봅니다. 우리가 편의상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았지만 내용상 두 부분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번주도 계속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이땅에 남겨두신 이유에 대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본문은 목사의 조건에 관한 것이지만 하나님이 성도에게 하신 요구조건이며 또 다른말로는 우리가 행해야할 일 ,즉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될 수도 있는 조건들입니다. 왜냐면 이 조건을 실천하다보면 어느듯 이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장로나 감독이나 같은 말입니다. 하나는 유대 배경 하나는 헬라 배경인 것만 다르지 똑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감독이 일반 목사보..

정관누리교회 2020.06.17

#75 보르도의 작은 거인 - 알랭 지레스

브라질 황금의 4중주를 살펴보고 나니, 이번에는 프랑스의 매직 스퀘어 멤버 였던 지레스가 떠오르네요. 게다가 동영상도 갱신할 수 있으니 더욱이 업데이트가 기쁘고 신납니다. 2008년 작성된 글임을 밝혀둡니다. 오늘 살펴볼 선수는 알랭 지레스. 그의 키는 163cm에 불과합니다. 오래 전 유행한 개그프로 키컸으면 에 출연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키지만, 그는 프랑스가 배출한 유명한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거인으로 불리던 지레스의 이야기입니다. 프로필 이름 : Alain Giresse (지레스 혹은 쥐레스 라고 주로 부릅니다) 생년월일 : 1952년 9월 2일 신장/체중 : 163cm / 62kg 포지션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47시합 6득점 보르도의 작은 거인, 알랭 지레..

축구스타열전 2020.06.17

#15 사소한 것들 (2017) 리뷰

인생을 바꾸려면 저자는 사소한 것들에 집중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본문으로 바로 갑시다. 내가 한 모든 것은 사실 특정한 질문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질문을 내가 아는 모든 것에 적용합니다. 그 질문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왜?" 입니다. 이게 다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통해서 내가 지난 세월 동안 찾아낸 대답들이 내 인생과 사업을 지금처럼 바꿔놓았습니다. (중략) 여러분은 어떤 원리를 적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그건 아주 큰 힘이 됩니다. 하지만 그 특정한 원리가 작동하는 이유를 알고 나면,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삶의 여러 영역에도 여러분은 이 이유를 적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당신이 속한 가정과 회사와 공동체는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하며..

리뷰[Review]/책 2020.06.16

#74 브라질 DMF 전설 - 토니뇨 세레조

황금의 4중주 마지막 이야기네요. 10년만에 업데이트이고, 동영상을 덧붙이게 되어 기쁩니다. 레전드인 황금4중주 멤버 중에 토니뇨 세레조가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았지요.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토니뇨 세레조에 대해서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이야기를 출발해 봅시다. 프로필 이름 : Toninho Cerezo 생년월일 : 1955년 4월 21일 신장/체중 : 183cm / 78kg 포지션 : MF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74시합 6득점 황금의 4중주 멤버, 숨은 강자 - 토니뇨 세레조 이야기 황금의 중원이라 불릴만큼, 환상적이었던 1982년 월드컵 브라질 팀. 그 팀에서는 세계적 스타 4인이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있었지요. 지코, 팔카오, 소크라테스, 그리고 바로 토니뇨 세레조 입니..

축구스타열전 2020.06.16

#14 꾸뻬 씨의 행복 여행 (2004) 리뷰

먼저, 서론 한 줄만 쓰겠습니다. 오래된 책이지만 그래도 지혜라는 가치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지 않을까 해서 과감히 읽기에 도전했습니다. 감상을 먼저 밝히자면 아주 좋았습니다. 이 책에서 매우 강조하는 대목 먼저 보겠습니다. 꾸뻬는 불치병에 걸려 고통받으면서도 남동생들이 전쟁터에 나가 죽지 않은 것을 생각하며 행복해 하던 자밀라가 생각났다. 꾸뻬는 수첩을 꺼내 더없이 중요해 보이는 배움 한 가지를 적었다. 배움20번 -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181p) 책은 소설의 형식으로 몹시 경쾌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일주일이면 넉넉히 읽을 수 있을만큼 술술 넘어가는데, 그와는 다르게 담고 있는 메시지는 아주 정교하고 날카롭습니다. 가령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도 즐겁게 지낼 수 있다는 점은 ..

리뷰[Review]/책 2020.06.15

#73 하얀 펠레로 불린 축구전설, 지쿠(지코)

하얀 펠레로 불리는 지쿠. (지코라고도 합니다.) 펠레와 가린샤만큼 사랑받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73번째 업데이트를 준비했습니다. 초안은 2008년에 작성되었으며, 동영상을 갱신하였습니다. 프로필 이름 : 본명 Arthur Antunes Coimbra (애칭인 Zico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펠레와 마찬가지죠.) 생년월일 : 1953년 3월 3일 신장/체중 : 172cm / 72kg 포지션 : MF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88시합 66득점 (71시합 48 득점으로 정정) 수상 : 1977,1981,1982년 남미최우수선수상 수상 하얀 펠레, 지쿠의 이야기 지쿠는 브라질스타일로 부를 수 있는 발군의 테크니션입니다. 슈팅, 드리블, 패스 삼박자에 능한 선수이자 80년대 대표적인 10번 에이스 선수였지요..

축구스타열전 2020.06.14

#2 좀비랜드 사가 (2018) 리뷰

아주 최근에 행복과 관련된 책을 읽었고, 큰 기대는 부메랑처럼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서, 목표를 쉽게 달성하도록 크게 낮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달성하지 못하고 자꾸 실망한다고 해서, 오랜 목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한 게 정말 좋은걸까 되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호회의 소중한 지인 감꼭지님의 추천작 좀비랜드 사가를 정주행 했지요. (마침 넷플릭스에 있었어요!) 완주 후,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이 작품의 테마는 "실패해도 좋아, 몇 번이고 일어나서, 계속 도전해봐!" 로 압축 정리할 수 있겠네요. 음... 좀 더 보충해서 설명하면, 실패하지 않는 만족감 보다는, 실패하고 상처받는 편이 좋다는 거에요. 그 강력한 메세지에 압도되어, 매우 감동했습니다. 저는 극중의 빨강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