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10

[2021] #3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는 자들에게(이사야51:1-6)/홍종일목사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자들아 이사야51:1-6 벌써 새해를 맞이한지도 세 번째 주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가정내 대기를 하는 입장에서 뭔가 새로울게 없기 때문입니다. 보통 새해는 희망과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뭔가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것 같고 우리에게 아주 좋게 환경이 변할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희망찬 새해’라는 말은 우리가 잘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새해의 희망이 코로나 때문에 지금 순연되고 있습니다. 연기가 되는 것이지요. 취소가 아니고 연기니까 틀림없이 시일이 지나면 희망찬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요, 집안에서 가만히 세월을 보내면 틀림없이 옛날과 같은 일상..

정관누리교회 2021.01.31

#37 THE GOAL 더 골 1 (2001, 2019) 리뷰

피터 드러커가 추천했고,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600쪽에 가까운 책이지만 소설의 형식으로 쉽게 쓰여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일주일 동안 붙잡고 있었네요. 좋은 책의 기준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한 가지라도 좋은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배운 사람이 아니라서 금방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사실 있었기에, 힘든 순간에는 경영학을 전공한 동호회 지인 두 분께 연락해서 큰 도움을 얻었습니다. (서론부터, 미리 제이엘님과 윤님께 감사를 언급합니다!) 이 책이 핵심적으로 다루는 내용은 병목 자원의 관리 라는 개념입니다. 말도 생소해서, 이게 뭘까, 어떤 그림일까, 상상을 이리저리 했습니다. 도로와 좁은 터널로 생각해보는 편이 익숙했습니다. 차가 집중적으로 막히는 구간..

리뷰[Review]/책 2021.01.19

[2021] #2 여호와께서 나와 당신에게 이르신 일(여호수아14:6-15)/홍종일목사

여호와께서 나와 당신에게 이르신 일 여호수아14:6-15 오늘은 새해 두 번째 주일입니다. 지난 한주간은 겨울답게 추웠습니다. 물론 부산 기준으로 추웠으니까 다른 지역은 말할 수 없을 정도? 그러니까 아마 끔찍한 한파를 겪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 십여년 전에 제가 도봉산에서 눈밭 위에서 밤을 새우며 기도를 참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세상에 제가 어떻게 그 추위를 견딜 수 있었는지 아찔하고 그럼에도 아무 사고가 없었음에 하나님께 또 감사하고 그 추위에도 불평없이 함께 기도한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감사하고 그렇습니다. 요즘이 아무리 춥다고 해도 그때의 그 추위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비록 한반도의 남쪽이지만 그래서 우리가 추위에 내성이 없지만 춥다 춥다 하면서 너무 움츠리지만 말고 떨쳐 일어서서 힘..

정관누리교회 2021.01.15

[2021] #1 새벽에 불과 구름기둥 가운데서(출애굽기14:15-27)/홍종일목사

새벽에 불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출애굽기14:15-27 오늘은 2021년 첫 주일입니다. 보통은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로 시작하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대면예배가 금지되고 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참 신기한게 대면예배가 금지된게 제법 오래되었는데 아직도 교회에서 예배드리다가 전염이 확산되었다는 말이 나오니까 이해가 안됩니다. 우리가 아직 어릴 때 우리는 2000년이 넘어가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와 우주 식민지에서 사는 사람들, 움직이는 도로와 공중에 뜬 도시들 흔히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질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건지 다행스러운건지 우리는 여전히 지상을 움직이는 자동차를 타고 지구의 이 좁은 땅덩이에서 ..

정관누리교회 2021.01.12

#12 [SFC] 제3차 슈퍼로봇대전 (1993) 리뷰

2주동안 달렸던 제3차 슈퍼로봇대전 이야기 입니다. 이제는 (전작에 비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전투 배경도 수록하게 되었고, 음악도 훌륭한 것이 특징입니다. 밸런스도 적응하면, 매력적으로 할 만하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상당한 깊이가 있습니다. 물론, 완벽할 수는 없어서 약한 캐릭터들은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애정을 가지더라도 에마나 크리스 같은 경우 (중반부터) 적의 엘리트 병사에게 고전할 수 있음을 고려해서, 정예 위주로 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른바 원작 재현이라는 장면들도 잘 만들어져 있어서 소소한 기쁨을 줍니다. 초반부의 마징가 광자력 빔의 강력함도 즐거웠고, 신유닛이죠 콤바트라V의 합체신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라이딘의 필살기는 컷인 느낌도 나고요. 도즐의 빅잠을 향해서 특공을 거는 장면도 있..

#5 창고에서 꿈을 향한 첫 라이브

장소를 찾던 친구들은 아리사네 창고에서 라이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리 선배를 비롯하여 몇 명의 지인들이 오기로 예정되어 있고, 소박한 첫 공연은 시작됩니다. 손에 땀은 나고, 긴장감도 있지만, 멋지게 대성공! 카스미 역시 마침내 기타 치는 손이 되어 갑니다. 함께 무언가를 맞춰나가는 일은 참 신나는 경험이죠. ... 라고 써놓고 보니 더 이상 쓸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인상적인 것으로 굳이 떠올린다면, 이번 5화의 수록곡 초코소라빵 입니다. 리미의 콧노래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두었던 것인데, 언젠가 이렇게 멋지게 연주될 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아닐까요. 말하자면, 좋은 가능성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게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발 밑에 좋은 것들이 항상 있지만, 자주 놓치고 눈치 채지 못하며 세월이..

뱅드림이야기 2021.01.04

#4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4화 이야기. 타에라는 푸른 기타의 친구를 만나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컷들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카스미가 성장해 가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있는 동안,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된 아리사가 화가 났다는 것이 이번 화의 포인트였네요. 함께 밥먹는 리미는 금방 눈치를 챘지만, 카스미는 기타 배우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아리사가 한동안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소통이란 때론 참 어렵습니다. 그 사람이 어떤 기분이 될지... 잘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그 점에서는 미숙한 점이 많았습니다. (*자기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아주 긴 시간을 보내고야, 그것도 어렴풋이 나의 자기중심성을 깨달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스..

뱅드림이야기 2021.01.04

#3 내게 해보라고 말해줘서 기뻤어!

새해가 밝았으니 미뤄두었던 일 앞에 서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으니까! 어쨌든 글쓰기 앞까지 왔으니까! 대성공!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3화 이야기 입니다. 우시고메 리미가 베이스 기타를 당당히 메고, 처음으로 무대 앞에 서보는 경험입니다. 누군가가 없었다면, 절대로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눈앞에서 한 친구(카스미)가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고 있고, 한 친구(아리사)가 캐스터네츠로 박자를 맞추고 있는 모습, 어쩌면 우스꽝스러운 그 무모한 용기가, 리미의 마음을 건드린 것입니다. 글을 써서 약간의 돈을 번다는 것은 역시 무모한 일임을 느낍니다. 가끔 많이 벌 때는 하루에 천원정도 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차곡차곡 조금씩 쌓이면 매달 뱅드림 정기 해피박스를 과금할 수 있을 정도는 될까요. ..

뱅드림이야기 2021.01.03

#36 쓸모없는 짓의 행복 (2016) 리뷰

책을 고를 때, 저는 추천사도 읽곤 합니다. 어쨌든 부제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사람들! 이라니요. 독특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가득 담겨 있고, 사람은 안주해서는 안되는구나 라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좀 더 솔직하고 강하게 말한다면, 일종의 자기계발서 카테고리는 비슷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주제가 반복되는 이유는 사실은 중요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책 속으로 어서 들어갑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매우 평범하다. 그들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갖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들의 퀘스트, 그리고 그들이 성취한 바는 평범하지 않다. 평범한 그들이 비범한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선택과 집중이었다. (29p) 전 세계의 모든 ..

리뷰[Review]/책 2021.01.02

#1 당신의 영혼은 강건한가(요한3서1:1~4)/옥한흠목사

예수 믿는 사람은 영혼이 병들면 모든 존재가 흔들린다는 말씀이 제게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내 영혼이 강건한가? 건강한가? 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내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가? 하나님이 귀찮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영혼 이상신호 발생 중! 2. 건강하고 형통할 때 내 마음이 세상으로 기울지 않나? 혹시 많은 시간을 내 자신을 위해서만 보내고 있지 않나요! 3. 인생의 풍랑을 만났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은 때를 따라 풍랑을 만나게 한다는 말씀에 큰 위로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영혼이 강건하다면 바로 그 풍랑 앞에서 사람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결코 자포자기 않고, 견디고, 다시 일어선다는 의미겠지요. 그러므로 영혼이 육신의 건강보다 무거워야 ..

성경말씀읽기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