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란, 정말로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은 생각할 수록 오묘합니다. 처음에는 눈만 마주쳐도 좋아서 어쩔줄 모르다가, 어느덧 서로를 익숙해하며, 마침내 만나서 특별히 뭐하냐면서 지루해 합니다. 때로는 서로에 대해서 이제 알만큼 알게 되었다고 크게 착각하기도 합니다. 결국 관계에서, 서로를 계속해서 알려고 노력하는 작은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도 사랑일까 영화에서 주인공 부부, 마고와 루는 행복해 보이지만 불협화음이 거기서 나는 것입니다. 둘은 매우 안정적이고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 쪽이 다른 한 편의 요구를 완전히 들어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마고는 새로운 이웃남자 대니얼을 만나게 되지요. 그 강한 끌림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