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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플래쉬 (Whiplash, 2014) 리뷰

영화 위플래쉬는 드럼을 주제로 하고 있는 성장영화 입니다. 누구보다도 드럼을 사랑하고 드럼을 즐겨 들으며, 나아가 드럼 연주에 관해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준비된 학생 앤드류가 폭군 교수님을 만나서 삶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촬영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을 만큼 단기간에 찍었고, 저예산의 영화지만, 많은 상을 얻은 놀라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편집이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욱 재밌을테고 말이지요. 저는 작은 교회에서 드럼 연주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재능 없는 사람이라 둥둥둥둥 기본 네 박자를 맞추기도 사실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해서는 안 되고, 당연한 말이지만 빠른 곡의 경우 그만큼 박자를..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태복음5:17-20)/홍종일목사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태복음5:17-20) 우리는 요즘 마태복음의 순서를 따라서 우리 주님의 제자교육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지지난주까지 산상수훈에 대해서 살펴보았고 지난주에는 소금과 빛된 성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 주님은 약간은 다른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러니까 ‘어떤 성도가 되어라’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씀하신 겁니다. 아마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다가 제자들의 반응이 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세상의 혁명가가 된 듯한 시선을 느끼신듯합니다. 주님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었음에도.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율법과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성경을 말하는 것입니다. ‘율법’은 모세오..

정관누리교회 2015.03.08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태5:13-16)/홍종일목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마태5:13-16) 오늘 말씀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예수 믿는 이들이 모를 수가 없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이들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도 충분히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좌우명같은 말씀입니다. 우리들이 기도할 때도 항상 이야기합니다.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게 해달라고 세상이 썩는 것을 방지하는 소금 같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그렇지만 우리는 과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항상 하고 듣고 있지만 이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먼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자들이 누구냐 하면 제자들입니다. 그냥 기적이 좋아서 뭔가 얻는게 좋아서 주를 따라 다니는 무리가 아니라 주의 말씀을 그대로..

정관누리교회 2015.03.01

산상수훈3(마태복음5:7-10)/홍종일목사

산상수훈3 (마태복음5:7-10) 이제 설도 지났고 잠시 중단했던 산상수훈 설교를 계속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상수훈의 후반부를 살펴볼 것입니다. 즉 제5복부터 8복까지를 살펴봅니다. 이게 왜 마지막이라고 할 수 없는고 하니 어떤 이들은 11절의 말씀을 새로운 복 즉 제9번째 복으로 여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가면 산상수훈의 선포를 기념하는 팔복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를 설계한 사람도 역시 11절을 제9의 복으로 보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팔복이라고 생각하고 설교합니다. 다섯 번째 복 또는 다섯 번째 천국시민을 위한 계명이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성경학자들은 말하기를 본문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은 성경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

정관누리교회 2015.02.22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사도행전10:1-8)/홍종일목사

네 기도와 구제가 상달되어 (사도행전10:1-8) 오늘은 저희들이 지금 보고 있는 산상수훈에 관한 설교를 잠시 미뤄놓고 고넬료에 관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사실 기도원에서 이 말씀이 우연히 제 눈에 띄어서 밑줄을 그어놓았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섭리가 이 말씀 가운데 있을 것이므로 이 말씀으로 한번 설교해야겠다고 제가 생각했는데 이번 주에 이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저는 말씀을 준비할 때 항상 뭔가 이 말씀이 나에게 주는 깊은 의미가 있을 걸로 믿고 설레는 마음으로 말씀을 준비합니다. 이 말씀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여러분은 기대가 되지 않습니까? 먼저 ‘가이사랴’라고 하는 지역에 고넬료라고 하는 로마군대의 백부장이 살고 있었답니다. 이 사람은 ‘이달리야대’라고 하는 천인대의 ..

정관누리교회 2015.02.15

산상수훈2(마태5:2-)/홍종일목사

산상수훈2 (마태5:2-)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산상수훈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는 산상수훈의 전반적인 부분과 제일 첫 번째의 계율만 살펴보았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오늘은 두 번째 계율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뭡니까?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에이, 뭐 이렇습니까?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그 보상이 겨우 위로를 받는 것입니까? 그건 별로 보상 같지 않습니다. 그깟 말로 하는 위로 받으면 뭐합니까? 실제적으로 뭔가 주어져서 그걸 이겨내도록 되어야지! 나는 지금 배가 고파 죽겠는데 ‘형제여 배고프지요, 어서 가서 쌀을 사서 밥을 해 먹으시오’ 이런 위로가 위로가 되겠습니까? 결코 위로가 ..

정관누리교회 2015.02.08

5.18 민주화 운동, 제5공화국의 출현

이번 문서부터는 제5공화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박정희 시대가 드디어 마감되는 역사적 장면을 지난 문서에서 봤습니다. 겨울공화국이 끝나면서 서울의 봄이 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었지요. 이 시기에 외쳤던 이야기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유신헌법 반대입니다. 계엄이 내려져 있던 것도 철회해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신군부인 전두환도 물러나라고 요청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군부는 계엄을 더욱 더 확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5.17 계엄확대 입니다. 정치군인들, 그러니까 박정희가 예전에 군사정변을 일으킬 때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고 하죠.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다시는 이 땅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글쎄요, 자기 스스로가 선례를 보여놓고 이렇게 이야기 ..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 리뷰

해리 포터 영화 세 번째 작품인 아즈카반의 죄수 입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테마는 두려움과 그 극복으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탈옥한 죄수 시리우스 블랙의 이야기로부터 모험은 시작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감옥을 탈출했다는 이 죄수 덕분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도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었고, 학교를 디멘터라는 무시무시한 녀석이 휘감고 다닙니다. 영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연출도 그렇고, 박력이 넘치지요. 그리고 해리는 유독 이 디멘터에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이든 잘 해나가던 만능 마법사 해리 포터군에게도 약점이 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마법 학교에서의 수업은 여전히 재밌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두려워 하는 것을 등장시킨 다음에, 이것을 생각 혹은 상상력에 의해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수..

복있는 사람(마태복음5:1-)/홍종일목사

복있는 사람 (마태복음5:1-) 이제까지 예수를 제대로 믿기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보다 정확하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이것저것 지적할 점도 많았고 예수를 믿는 것도 좀 딱딱하고 무미건조하게 변했습니다. 우리는 사실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도 좋지만 예수 믿고 복받기를 원해서 교회 나오는데 자꾸 복줄 생각은 안하고 예수만 잘 믿으라고 하니까 좀 답답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마침내 우리들이 좋아하는 복있는 사람이 되기위한 말씀을 배울 차례가 되었습니다. 복있는 사람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요. 성경에서 주님이 가장 좋아하신 말씀이 구원과 믿음과 사랑이었다면 우리네는 복을 가장 좋아합니다. 우리네 신앙은 복받기위한 신앙입니다. 뭐 그렇다고 이게 나쁘다는..

정관누리교회 2015.02.0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002) 리뷰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어둠의 세력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정체는 도통 모르겠고, 학생들은 마비 증상으로 괴로워 하고 있으니까 상당히 심각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학교 문을 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해결 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해리 포터와 친구들이 출동할 차례가 되었네요. 아니, 그런데 아직 해리 군은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또 구박받고 있네요. 이제 2학년으로 활약해야 하는데! 곤란한 해리군을 구하는 것은 이번에도 동료들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라니 멋진 이야기 입니다. 론 위즐리의 도움으로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학교도 앞서 언급한대로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해리는 이 어려운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론도 있고, 헤르미온느도 있으니 끄떡없을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