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한 번 읽어야지 하는 책이 있었으니,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었다. 열심히 읽고 있고, 마음에 쏙 드는 멋진 말씀들 (예컨대 자존감이 가장 강력한 스펙!) 에 감명 받아서 필사를 하기도 했다. 내 컴퓨터 책상 앞 커다란 화이트보드에 포스트잇을 이용해 붙여두었다. 그건 그렇고 구체적인 숙제가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따라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과제를 지금 실행한다. 1. 나의 장점들 vs 나의 단점들 솔직히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생각난다. 그리고 이것이 자연스러울만큼 그동안 부정적인 경험이 많았다는 아픈 삶이었음을 고백한다. 건강을 잃었으며, 많은 것을 포기해 왔으며, 가진 것들은... 이루어 놓은 것들은... 나이가 마흔인데도 제로에 가까울만큼 없었다. 그저 견뎌왔다. 단점1. 인내력 부족. 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