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1005

감사25. 어느 날. 마음 껏 먹는 즐거움.

동네 상점에서, 강형을 알게 되었다. 강형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사람이 차분하고 표정이 밝다. 하긴, 나도 그 점은 질 수 없다. 표정관리는 약간 할 줄 안다. 물론 억지로 웃는다고 해서, 그리 쉽게 즐거워질 수야 없다. 그렇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아! 오늘 좋구나!" 라고 느낄 수 있으면, 그것으로 100점 만점이라 생각한다. 의기투합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잘 맞는다는 이야기인데, 강형과 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꺼내놓고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편안하다. 어디 그 뿐이랴. 어제는 강형의 현실적인 조언 덕분에, 내 방에 화이트보드 + 포스트잇 + 뱅드림 카드스페셜 까지... 나의 꿈 하나를 이룰 수 있었다. 스케쥴에 계획 또는 목표를 짜고, 하루의 일과를 (좋았던 일 위주로) 일기..

명설교2.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사도행전13:21-23)/故옥한흠목사

도대체 다윗은 어떠한 사람이길래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었을까 마태복음 1장 1절의 시작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우리는 다윗과 같은 사람이 될 수는 없어요 그러나 한 가지 욕심 낼 수 있어요 나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될 수 없을까 1. 변화의 목표를 세우십시오 지금까지의 습관과 생각을 안 바꾸며 신앙생활 하고 있지 않나요? 미지근한 신앙으로 자신을 합리화 하며 예배 시간에 매번 늦고 있지 않나요? 바꾸려고 이제 노력합시다. 좋은 습성을 훈련하면 우리는 세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성장의 목표를 세우십시오 10년, 20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면, 그런 사람은 하나님 마음에 합할 수가 없어요. 헛소리 하는 사람들을 멀리 하십시오. 믿음 좋은 형제 자매와 교류..

감사24. 사랑하는 수제자와 초밥을 먹은 날!

처음 이군을 만났던 것은 이군이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을 때 였다. 운동을 해왔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끈기 같은 것이 확실히 느껴졌다. 그건 재능의 영역이었을까... 게다가 이군의 어머님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는 분이셨다. 이군은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고, 금방 적절한 수준까지 올라갔다. 검정고시야 노력만 하면 누구나 붙을 수 있는 비교적 쉬운 벽이고, 문제는 바로 그 다음이었는데... 이군은 고심 끝에 공무원 도전이라는 현명한 선택을 했고, 매우 노력한 끝에, 합격의 영광을 젊은 나이에 차지했다. 참 기뻤다. 그런 이군이 벌써 4년차 공무원이 되었다. 식사 대접을 한다고 해서, 나는 매우 즐거웠고, 그리하여 좋아하는 초밥을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제법 건강을 많이 잃은 상태이..

감사23. 브리츠 BZ-B70 도착에 기뻐하기.

지난 번 감사제목으로 스피커가 망가졌다고 올렸는데, 워낙 대한민국은 배송이 빠르기 때문에, 금방 새로운 스피커(BZ-B70) 가 도착했다. 브리츠가 가성비가 좋고 해서, 별로 망설이지도 않고 믿고 구매했다. 만족도는 정말 훌륭하다. 이렇게 낮은 가격으로, 이 정도의 빵빵하고 중후한 소리가 나오다니... 게임 BGM 몇 개 들어보다가 하마트면 울 뻔 했다. (하하) 언젠가 읽었던 구절이 떠오른다. 생각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그래서 어떤 일을 만나면,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스피커가 고장나서 어제는 매우 당황스러웠으나, 뭐, 어차피 낡은 것.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해서 폐기하면 그만이고. 그러면 또 새롭고 더 괜찮은 녀석을 찾게 되니까, 그 다음 날이 기쁨으로 채워질 수 있기 마련이다. 베이스의 ..

#1 존 크랠릭과 실패한 인생 (지식채널e)

망해가는 변호사 사무소. 게다가 이혼 협상 중. 텅 빈 통장을 생각하다가... 그가 생각한 현실.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 모든 것을 놓고 싶은 53살 중년 존 크랠릭. 그는 이 때, 펜을 들었다. 무엇을 썼을까? 안녕 이 세상 - 그렇게 유서? 아니, 그는 태도를 바꾼 것이다. 감사 편지를 쓰기로 한 것이다. 무엇이 그토록 감사한가. - 크리스마스에 보내준 커피 머신 정말 고맙다 편지 - 연말 보너스 받지 못한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서 또 편지 - 그렇게 일상이 되고야만 하루 한 통의 편지 - 커피가게 직원에게도, 매일 친절하게 맞아주고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지 - 10년 전 수술을 집도해준 의사 선생님을 기억해서 감사편지 ...그렇게 어디든 향하게 되..

감사22. 뱅드림(6) 정말 신나는 때가 혹시 언제인가!

오늘의 감사는 컴퓨터 스피커가 망가진 것이다. 선물 받은 녀석인데 하도 오래된 물건이라, 결국 버티지 못하였다. 이게 왜 감사제목이 될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간단하다. 대책을 생각하자! 그렇다 질러라!!! 이번 주에 멋진 새 컴퓨터 스피커가 도착할 것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오늘은 아쉬운대로 헤드셋을 끼고, 음악감상을 하고 있다. 신나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점도 즐거워서, 나는 작업용BGM 공간을 따로 할애하고 있다. 물론 개인마다 취향에 맞는 장르가 있겠고, 내 경우 심지어 게임BGM도 간혹 듣는 편이다. 추억도 생각나고, 내가 그래도 왕년에 열혈게이머 였다는 것을 회상할 수도 있다. 음악이 좋은 게임이 딱 좋다. 사실 슈퍼로봇대전도 그렇지 않은가. 추억의 브금빨이 큰 플러스 요소일테..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 리뷰

이 리뷰에는 영화 본편 이야기 있습니다.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하셔도 좋아요. 터미네이트 다크페이트 봤습니다. 제 점수는 9점은 줬습니다. 같이 본 친구는 별로였다고 솔직히 평하길래, 개인마다 좀 평가가 다른 것 같습니다. 스토리가 직선으로 쭉~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게 달리는 맛이 일품이네요. 몇 문단이라도 쓰긴 써야하니까 좀 생각해본다면... 드론의 소형화 인상적이었네요. 드론무기가 등장할 것이라는 것과 드론 관찰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 네,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드론이 고성능화 되면, 사실 우리는 더 불편해 질 꺼 같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좀 악질적인 구석이 있는터라, 남의 사생활 엿보는 고약한 본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는게 결코 아니지요. ..

감사21. 프리코네(2)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은 장난 아니야!

삼각김밥도 사실 배고플 때 먹으면 꽤 맛있다. 누가 그러던데 삼각김밥 포장법을 특허로 개발한 어떤 사람은 엄청난 돈을 벌어서 빌딩을 샀다던가...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중요하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예컨대 프리코네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저 이벤트 보스를 원킬 해볼까 고민하는 시간도 무척 재밌고, 그 조합을 발견해서 써먹는 기쁨이 있다.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이성친구와 단둘이 영화관 가면 그건 데이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언급했다. 하기야 같이 영화보고, 팝콘 먹고 하면, 그것 자체로 뭔가 힐링이 된다. 세상과의 단절을 경험하는 기분이 든다. 옛 사람들이 휴양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산 깊은 곳에 잠시 머무르면서 정신을 수양했다면, 현대인들은 잠시의 휴양 혹은 즐거움을 위해서 영..

감사20. 네이버 검색에 1면 소개되어 기쁜 날...

새벽에 눈이 일찍 떠졌다. 뭔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몰라서, 내가 아는 세계를 살펴보니 프리미어리그 축구중! 손흥민의 그림 같은 어시스트가 작렬하는 것을 목격했다. 캬, 델레 알리도 잘하는구만. 그리고, 누군가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이 곳 소소한 블로그까지 찾아와주셨다. (축구스타열전 - 1화 차범근편) 한마디로 말해, 리모델링 대성공이다! 얼마나 또 기뻤는지 모르겠다. 세계의 검색왕은 구글이라면, 한국의 검색왕은 요즘에는 네이버가 엄청 크다. 내 블로그 기준에서는 다음과 네이버가 비슷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티스토리가 다음카카오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쓴 글을 1면에 과감히 올려주는 네이버에게 괜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 더욱 분발해야겠다. 분발은 기운낸다는 뜻이다. 덕질 러브라이브 식으로..

감사19. 뱅드림(5) 풀콤보의 비결은 반복하기

오늘의 감사는 부산대학교 나들이였다. 기분전환의 휴식이 필요했고, 문구류가 또 필요해서 지성문구점에 들렀다. 예전에 공부할 때, 필기구에 투자하는 것은 용서 받는 사치라는 말이 있었다. 나만의 작은 사치를 부려서 독일제 피그먼트 라이너 몇 색을 듬뿍 할인 받아 사고, 게다가 예쁜데다가, 갖고 싶었던, 2020년 새해 탁상 달력 라이언까지 구입. 대략 만원 가까운 과금이 있었지만, 뭐 그 쯤이야. 뱅드림에서 흔히 있는 일이고... (뜨끔) 갖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되는 기쁨은 크다. 물론 일반적으로 심리학계에서는 소유보다는 경험에 투자하라고 권유하지만, 어쨌든 알차게 사용할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로 전혀 아깝지가 않다. 또 뱅드림에 가챠 돌리는 경험에 투자하는 것도 망할 때는 있었어도, 후회는 없다. 눈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