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의 어느 가을날. 그 날은 매우 힘들고 속상한 날이었다. 남들처럼 건강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고, 서러움에 눈물도 흘리던 날이었다. 절친과 함께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늦게까지 마시고, 겨우 잠에 들었다. 그리고 꿈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그런 꿈은 처음이었다. 대통령과 일반인은 너무나 거리가 멀지 않은가. 정치인이라면 나는 돌아가신 고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다. 정직하고, 열정적이고, 우직하고, 바보 같은... 그 모든 것이 존경스러웠다. 마음이 몹시 아픈 그 날 밤... 꿈 속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작은 의자에 앉으셔서 눈높이를 맞춰주시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주셨다. 살아가기가 힘이 들지? 그래도 힘을 내라. 그런 부드러운 격려였던 것으로, 그 따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