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열전 366

블론드 엔젤, 베른트 슈스터

처음 축구스타 이야기를 쓸 때만 해도, 일이 이렇게 커지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게 될 지는 사실 몰랐습니다. 여하튼 글을 쓸 때는 그 때 당시의 정보를 토대로 쓰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정보를 갱신할 필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잘못된 옛날정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었지요. 슈스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으로 화려하게 우승을 이끌었던 그가 갑자기 성적부진으로 해임되고 말았지요. 세상사는 참 급변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레알은 2003년 이후로 매년 감독이 교체되고 있으니, 뭐 이런 속도감도 당연한 것인지도요. 당시만 해도 레알의 수장으로 소개했던 베른트 슈스터였는데, 이제 정보를 갱신해 독일의 멋진 판타지스타로서 현역시절을 재조망해 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Bern..

축구스타열전 2009.10.10

최후의 길거리 축구천재, 메멧 숄 이야기

다시, 글을 쓰고자 마음을 잡고 모니터에 앉으니 마음이 새롭군요. 예전부터 마음에 담아 두고 있어서, 꼭 써놓아야하지 하던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메멧 숄" 입니다. 이 글은 어느 독자님의 요청도 있었는데, 이렇게 늦게나마 다시 글을 쓰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도 같이 전합니다.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Mehmet Scholl 생년월일 : 1970년 10월 16 일 신장/체중 : 177cm / 70kg 포지션 : MF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36시합 8득점 유리몸의 축구천재, 메멧 숄. 독일에서도 드물게 길거리에서 축구를 배운 메멧 숄. 이제는 그가 분데스리가의 일면을 장식하며, 은퇴한 것도 어느새 2년전이 되었습니다. 최후의 길거리 축구선수라고 불리기도 하는 메..

축구스타열전 2009.09.15

새로운 전설의 남자, 과르디올라 감독!

앙리와 나이차가 6살 밖에 나지 않는 젊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 만 38살의 젊은 그가 마침내 새로운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스페인 클럽으로서 사상 최초의 트레블(3관왕) 달성,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우승 감독, 그의 축구인생과 우승비결을 살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축구포스팅이기도 합니다 (웃음)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프로필 이름 : Josep Guardiola (호셉 과르디올라) 생년월일 : 1971년 1월 18 일 신장/체중 : 180cm / 76kg 포지션 : MF (수비형 미드필더)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스페인 - 47시합 5득점 / 카탈루냐 대표 - 9시합 출장 감독경력 : 2008-09시즌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 달성 FC바르셀로나의 상징, 그리고..

축구스타열전 2009.05.28

이탈리아 볼란치의 전설 타르델리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선수였던 마르코 타르델리. 그는 1982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항상 근성과 투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았던 이탈리아의 전설이었습니다. 오늘은 독자님의 요청으로 타르델리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Marco Tardelli 생년월일 : 1954년 9월 24일 신장/체중 : 178cm / 70kg 포지션 : MF, DF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81시합 6득점 잊을 수 없는 명장면! 타르델리의 강렬한 포효! 경기장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면서 팀에 큰 보탬을 해내는 선수는 사랑받기 마련입니다. 이탈리아가 낳은 명선수 타르델리는 지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엄청난 운동량을 자랑했으며, 볼을 빼앗는데 탁월한 실력을 ..

축구스타열전 2008.12.30

벨기에의 명골키퍼 장 마리 파프

재밌게도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별명은 붉은 악마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4강 신화를 이룩한 국가라는 점도 같지요. 더욱이 한국에 이운재가 있었다면, 벨기에에는 바로 장 마리 파프 라는 걸출한 골키퍼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80년대 벨기에 돌풍의 주역이었던 레전드 골키퍼, 장 마리 파프의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Jean-Marie Pfaff 생년월일 : 1953년 12월 4일 신장/체중 : 180cm / 80kg 포지션 : 골키퍼 국적 : 벨기에 국가대표 : 64시합 출장 벨기에 역대최고의 수문장, 파프 이야기! 벨기에의 베베렌팀에서 축구인생을 시작한 파프는 20대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면서 주전수문장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70년대 이 젊은 수문장 파프는 단연 돋보이는 골..

축구스타열전 2008.12.25

잉글랜드의 테크니션, 글렌 호들

축구종가인 잉글랜드에는 걸출한 선수가 이곳 저곳에 많았습니다. 글렌 호들도 그런 잉글랜드 레전드 중에 한 명입니다. 현란한 테크닉으로 토트넘의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글렌 호들의 이야기를 애독자님의 요청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Glenn Hoddle 생년월일 : 1957년 10월 27일 신장 : 183cm 포지션 : MF (공격형 미드필더) 국적 : 잉글랜드 국가대표 : 53시합 8득점 잉글랜드가 배출한 명테크니션, 글렌 호들 사실 토트넘의 레전드라고 한다면 어딘가 와닿지 않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토트넘은 이제껏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극히 드물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거쳐갔던 것도 사실입니다. 글렌 호들 역시 토트넘에서 맹활약한 잉글랜드의 레전드 선수입니..

축구스타열전 2008.12.18

1986년 빛나는 전설, 이고르 벨라노프

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인 발롱도르. 매년 유럽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탔던 축구선수의 국적을 살펴본다면, 축구강국들이 어떤나라였는지 살펴보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회이상 발롱도르 선수를 배출한 나라는 9개국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다면, 발롱도르를 잔뜩 배출한 나라들은 이른바 유럽의 주요리그들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지요.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바로 구소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소련에는 야신과 블로힌이 앞서서 이 상을 받았고, 또한 오늘의 주인공인 이고르 벨라노프 선수가 1986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당당히 소련에서 세 번째로 발롱도르의 영예를 얻게 됩니다. 잘 ..

축구스타열전 2008.11.20

미스터 인테르 주세페 베르고미 이야기

인테르(=인터밀란)의 전설하면 빠질 수 없는 선수가 있습니다. 인테르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출장했던 명수비수 주세페 베르고미 입니다. 오늘은 애독자님의 요청으로 베르고미 편을 준비했습니다. 약 20년간 인테르의 버팀목이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 프로필 이름 : Giuseppe Bergomi 생년월일 : 1963년 12월 22일 신장/체중 : 183cm / 78kg 포지션 : DF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81시합 6득점 주요기록 : 인터밀란에서 758시합 출장 (인테르 역대 1위) 인터밀란에서 뛰었던 경기수 758. 전설이 된 베르고미. 베르고미는 1981년 2월 세리에 A 데뷔를 가집니다. 이후 1999년까지 오랜 시간 오로지 인터밀란에서만 몸담으면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축구스타열전 2008.11.12

중원의 지휘자 데메트리오 알베르티니

AC밀란의 레전드이자, 상징이며, 심장과도 같았던 알베르티니. AC밀란의 부회장은 최근 20년 동안 가장 훌륭했던 밀란의 선수로 프랑코 바레시, 파올로 말디니, 코스타쿠르타. 그리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인 알베르티니를 꼽기도 했습니다. 중원의 지휘자 알베르티니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Demetrio Albertini 생년월일 : 1971년 8월 23일 신장/체중 : 180cm / 77kg 포지션 : MF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79시합 3득점 레지스타(연출가)의 대명사 알베르티니의 이야기 중원에서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로 경기를 조율하던 알베르티니. 그의 재능은 엄청났습니다. 훌륭한 시야, 감각적인 패스, 위협적인 중거리슛을 겸비했으며, 또한 정신력도 강해서 알베르티니가 있는 것만으로..

축구스타열전 2008.11.05

비운의 프랑스MF 조앙 미쿠 이야기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 출신의 스타 미드필더인 조앙 미쿠의 이야기를 잠깐 살펴볼까 합니다. 그가 비운의 스타인 것은 국가대표로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왜나하면 당대 프랑스에는 "지네딘 지단"이라는 특급 마에스트로가 프랑스를 지휘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비록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이 미쿠에게는 별로 없다고 해도, 그 선수의 실력까지 얕잡아보고 함부로 "듣보잡"이라고 평가해선 안 되겠지요. 그럼 비운의 스타였던 미쿠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Johan Micoud (조앙 미쿠, 요한 미쿠 등으로 표기 됩니다) 생년월일 : 1973년 7월 24일 신장/체중 : 185cm / 82kg 포지션 :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17시합 1득점 환상의 패스로 팀을 우승..

축구스타열전 2008.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