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쓸까를 매우 긴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므로... 아무리 노력해봐야 그저 필멸의 피조물이므로... 그래서, 이 기록을 남겨놓고자 합니다. 이것은 제 인생 최악의 3가지 실수를 쓴 것입니다. 혹여 이 글을 통하여, 삶이 조금이라도 정직을 향하여 갈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1. 금정야학의 소중한 친구 H군에게. H군은 오래 전 반려자를 만나 결혼도 했으므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H군은 무척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왔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오토바이 배달 등, 여러가지 궂은 일들을 하면서도, 밤에는 또 야학에서 공부를 하는 너무나 멋진 학생이었습니다. 낮에 힘든 일을 하면, 밤에 수업이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