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12

세상이란?

관조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바라보는 것에서 그쳐야 할 것이 아니다. 할 수 있는데 까지, 작은 일이라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는 그대 있는가! 우리, 따뜻한 사람이 되어보지 않겠는가? 우리, 올바른 사람이 되어보지 않겠는가? 우리, 함께 먼 길을 걸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여가는 빛나는 꿈을 꾸지 않겠는가! - 최태성 선생님의 제자 허지수 감사합니다. 큰별 선생님. 이 못난 제자가 겨우 이렇게 밖에 마음을 전하지 못함을, 부디 용서하소서. 언제나 건강하세요 큰별 선생님. - 2023. 11. 01.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무명작가의 작은 시

프로필 2023.11.01

[안내] 14년간의 감사. 네이버 이사 + 티스토리 유지 (수정 2023.11.1)

제 부족한 문서 작업용 컴퓨터에서는 티스토리의 신)에디터로 글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아주 긴 고민 끝에, 네이버로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4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Daum 메인에 여러 번 진출했던 기쁨은 정말 컸습니다. 새로운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분간은 글 이사를 하나씩 할 계획이며, 이사가 끝나면 저의 새로운 글들은 앞으로 네이버에서 만나뵙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부족한 블로그를, 귀중하게 아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그럼 또 만나요. (네이버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suparobo) 컴퓨터 좋은 것으로 장만해서, 이제 글이 잘 써지네요. 티스토리 역시 이제, 가끔씩 재미로 복귀시킬 시간이 되었습니다.

프로필 2021.02.16

한 번의 악몽, 한 번의 상상, 인생을 돌이키며.

1. 악몽을 꾸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갔습니다. 아주 젊은 날, 눈빛이 반짝이던 시절, 힘겨운 누군가의 삶을, 도울 수 있을 꺼라며, 주제 넘게 잡아버렸고,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내일을 계획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들을 다만 즐기면서, 해야만 하는 일들은 어쨌든 외면해가며, 독서, 영화, 그리고 소일거리의 나날들 사랑으로 가득한 청춘을 보냈지만. 지나가버린 젊은 날을 슬퍼하지 않으렵니다. 누구보다 가난했고, 누구보다 행복했으니까요. . 2. 아주 근사한 사람이 되겠다는 망상을 이 달 내내 펼쳤습니다. 누군가를 일으키고,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실천 없는 생각은 쓴 약이 아니라, 달콤한 독약인 것을 알아차려야 겠죠. 현실 속에서는 그 기나긴 20년의 세월 동안, ..

프로필 2020.10.26

세상이 우리의 삶을 속일 수 있으나 (장세헌 선생님, 구석일 선생님)

사람이 아프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푸라기... 그 부스러기 잡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요.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현실이라는 벽은 본디 그런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바이폴라(bipolar) - 조울병에 관한 서적을 읽는다고 해도, 사랑하는 아픈 어머니의 병이 그렇게 간단히 좋아질 리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가 아픈 이후로, 저는 확실히 의사 선생님들의 책을, 더 나아가서는 의사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훨씬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더 솔직히 말하면, 그냥 제가 느낀 바를 쓴다면, 우리나라 의사 선생님들은 정말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 정신건강의학과 유머를 빌리면, 다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가 다 의학박사라서, 이웃사람이 의학박사..

프로필 2018.12.12

목사님도, 선생님도, 아무것도 못 하여, 나는 걷지 못하네.

2018. 12. 05. 블로그에 그냥 쓰는 나의 일기장. 그렇게나 손자를 아끼시던 나의 사랑하는 할머니. 그러나 손자는 참 자주 아팠고, 끝내 걷지도 못하여, 학교도 나오지 못하고... 그런데, 물건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그 누가 손자를 버릴 수 있으리. 새벽마다 기도해주시던 할머니. 그렇게 90대 중반까지 버텨가시는 할머니. 할머니는 그 앞길이 도저히 보이지 않는 나를 위해, 목사님이 되라 기도하셨네. 그리고, 나는 너무도 잘 아네. 대학교도 나오지 못한 내가 무슨 목사님이 된단 말인가. 돌아가신 옥한흠 목사님이 일찍이 경고했듯이 성직자가 많은 나라는 망할 뿐인데... 참 이상한 일이 계속 생기네. 내가 알 수 없는 일을 전해 듣네. 누리 교회 권사님이 목사님을 해보라고 하네. 비기독교인인 그러나 참..

프로필 2018.12.05

회개합니다. 사과합니다. 반성합니다.

이 글을 쓸까를 매우 긴 시간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므로... 아무리 노력해봐야 그저 필멸의 피조물이므로... 그래서, 이 기록을 남겨놓고자 합니다. 이것은 제 인생 최악의 3가지 실수를 쓴 것입니다. 혹여 이 글을 통하여, 삶이 조금이라도 정직을 향하여 갈 수 있다면, 그것은 기적같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1. 금정야학의 소중한 친구 H군에게. H군은 오래 전 반려자를 만나 결혼도 했으므로,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H군은 무척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왔습니다. 10대 시절부터 오토바이 배달 등, 여러가지 궂은 일들을 하면서도, 밤에는 또 야학에서 공부를 하는 너무나 멋진 학생이었습니다. 낮에 힘든 일을 하면, 밤에 수업이 제대..

프로필 2018.11.10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 금정야학소개 - 금정열린배움터

제 기억이 맞다면, 2000년 어느 날, 저는 금정열린배움터의 문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부산대학교의 정 선생님께서 웃으면서 맞이하여 주셨고, 그 선생님이 어찌나 저를 아껴주셨는지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함께 포트리스 한다고 웃고 떠들고... 하하. 아, 잠시 옛 추억을 꺼내서 죄송합니다. 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없습니다. 그냥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전화를 걸면 됩니다. 용기를 내면 됩니다. 잘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난 척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나쁜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금정열린배움터 덕분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학습하는데 대단히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8년 현재에도 금정열린배움터 (금정야학) ..

프로필 2018.11.09

블로그 중단합니다. (2018.11.수정. 계속 가보겠습니다.)

청춘의 10년... 열심히 써내려가면 언젠가 바라는 곳에 닿는다고 믿었습니다. 크게 아프고, 마침내 회복한 후에, 어렵게 배웁니다. 사랑 받고 싶었던 커다란 욕심이었다고. 잘난 척 하고 싶었던 오만이었다고. 그저 내게 주어진 하루를 기뻐하고, 감사하며, 겸허하게 살아가면 됩니다. 인연이 닿아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며, 남은 인생을 할 수 있는 일들에만 집중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시간 많은 도움 주셨던 다음, 그리고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인생은 여러분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힘차게, 즐겁게, 화이팅. 2018. 05. 시북. 6개월이 걸렸습니다. 주변 분들의 강권으로 제 뜻을 접고, 다시 블로그 복..

프로필 2018.05.01

forget about it

2017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나이로 서른여섯이 되었습니다. 아직 비혼에, 비정규직 이랍니다. 그래도 평생에 배운 것이 있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자기 자신에게 나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2016년은 정말 괴로웠습니다. 슈코넷이라는 대형사이트의 책임자였는데, 사이트가 공중분해 되었거든요. 어머니께서 오래도록 편찮으시다는 중대한 이유로 저는 최종 책임질 수 있는 자리에서 도망간 셈입니다. 그 과정에서 구 슈퍼로봇대전월드 식구들에게 신망도 거의 다 잃어버리고, 인간관계의 실패도 겪었습니다. 한편 늦었지만 이제는 정규직을 가져야 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부에도 도전했으나, 낙제점을 받아들었습니다. 더 원대한 계획이었던, 좋은 인연을 만나야 겠다는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임을 새삼스레 알게 되었습..

프로필 2017.02.04

이상형

2015년의 어느 가을 날. 저는 좋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겨우 이틀, 그리고 그 중에서도 불과 몇 시간이었음에도, 한 사람의 진지한 태도에 깊이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는 프로필에 이렇게 적은 바 있습니다. 넘어지고, 상처입고, 속상한 일 있어도, 그것이 인생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프로필에 적어놓은 것처럼, 그 당시의 저는 상처투성이의 지친 마음으로 가득했었기에, 햇살 같이 예쁜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현실도피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와, 어떻게 세상에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지?" "작은 일에 성실한 태도" 한글로는 고작 9글자 입니다만, 그 글자 그대로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픈 사람들의 사연을 진지하게 들어주시던 인턴 선생님이셨습니다. 판단하기 어려..

프로필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