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디스토피아를 만났다. 인간이 불량품인 세계. 타인이 지옥인 세계. 헌신은 무가치로 돌아왔다. 싸늘한 비웃음은 나를 쳤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버텨낼 만큼 꽤 튼튼했다. 나는 방패를 들었다. . 오늘은 유토피아를 또한 만났다. 아무 조건도 없이 도와주신다고 한다. 타인이 기적인 세계. 다른 사람을 위해서 깊이 고민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멋져서, 그 선한 모습에, 나는 눈물이 흐른다. 그렇게 잿빛의 디스토피아가 마침내, 돌이키는 길에 선다. 사라진 유토피아의 길이 다시 보인다. 미래는 결국 공동체의 사회가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연대할 것이다. . 사람은 변한다. 그 오래 전 옥한흠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잊혀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