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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23일 대표기도 (시편60편)

대표 기도라는 단어로 검색해서 이 곳까지 와주시는 분이 종종 계시기에... 작년 겨울의 대표기도문을 올려놓습니다. 겨울을 이겨내는 용서과 따뜻함이 우리에게 함께 하기를. 2019년 입동을 앞두고 블로그에 글 올립니다. . 시편 60편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려 흩으셨고 분노하셨사오나 지금은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예수님의 탄생을 묵상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그래요, 바로 지금 나의 죄를 씻기 위하여, 친히 이 땅에 오셔서 고통당하고 못 박히셨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나쁘게 살았는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지독하게 악하게 살았는지요. 감히 나는 아니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생각할 때, 경외감이 들고, 두려운 것은, 그는 인간의 깊이로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정관누리교회 2019.11.02

과부와 재판장(누가복음18:1-8)/홍종일목사

과부와 재판장 (누가복음18:1-8) 우리는 우리가 창세 전에 이미 선택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리가 창세 전에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의 택한 자로 정해졌다는 말을 믿어도 됩니까? 글쎄요, 우리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좋은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시다. 그런데 거꾸로 나쁜 것을 한번 예로 들어볼까요? 어떤 악인이 있다 합시다. 이 사람은 창세 전에 이미 악인으로 낙인이 찍혔다면 이 사람은 착하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낙인이 찍혔고 이 낙인이 변하지 않을건데 실컷 재미나게 살다가 가는 거지 착하게 양심적으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좀 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사람이 악하게 사는 것은 그럼 누구 책임이지요? 이 사람을 악인으..

정관누리교회 2019.11.02

영화 원티드 (Wanted, 2008) 리뷰

제 리뷰에는 영화 본편 이야기가 있으므로, 이 영화는 본편을 먼저 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심야에 박진감 넘치는 액션 영화 원티드를 감상했다. 스토리도 맛이랄까, 훌륭함이 담겨 있고, 액션 장면들도 와~ 하는 감탄이 나온다. 보기를 참 잘한 영화인데, 다음 리뷰에서도 refv님께서 여러번봐도 괜찮은 영화라면서 9점을 후하게 찍어주셨다. 유명배우들의 열연도 좋았던 대목. 별 볼일 없던 잔고 부족의 회사원 웨슬리는 어느 날, 인생을 다르게 살아갈 기회를 맞이한다. 언제나 아임쏘리를 달고 살다가, 회사를 시원하게 걷어차는 장면이 괜히 대리만족을 주기도 했다.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은 이상한 놈놈놈은 간혹 있기 마련이지 않은가! 후후. 이제 본격적으로 총잡이 웨슬리 인생의 시작이다. 초반의 카액션 장면이 참 잘 찍었..

감사18. 뱅드림(4) 새로운 경험은 소중하니까!

오늘의 감사일기는 진짜 피식 웃을 수도 있는데... 퀸티플 스마일 첫 풀콤보 성공이다. 이런 소소한 것도 감사하다. 어쨌든 나는 베테랑 룸에서 노는 것을 선호한다. 버스에 승차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버스를 직접 몰고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후자에 가깝다. 내가 버프를 걸어줘서, 남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그리 기쁘다. 예컨대 5명이서 협력 라이브해서 내 점수가 1위이고, 그 덕분에 베테랑 룸 SS랭크가 나오면 괜히 뿌듯한 것이다. 뭐, 과금한 보람도 느껴지고... (4성 참 안 주는 것은 아무래도 서운하지만 넘어가자 ㅠㅠ) 20분안에 글을 써야 해서, 서두르고 있다. 적어도 앞으로 두 문단은 더 써야 하는데... 코코로의 저 아름다운 대사 하려고 하면 뭐든지 할 수 있..

감사17. 요시노 아키라 - 10% 정도의 낭비는 각오해야

연합뉴스 기사링크 = https://news.v.daum.net/v/20191101080107495 노벨화학상을 공동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 (吉野彰, 71세)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았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신기하고, 무척 감사한 기사였다. 정치는 어차피 아베를 내가 안 좋아하고, 기대도 없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 다만 교육 쪽에는 관심이 많다. 여러 종류의 사람과 공부해야 한다는 점이 놀라웠고, 그 뒷대목은 사실 좀 충격적이기 까지 하다. 하나의 연구에 100명이 달려갈 수 있다. 보통은 그러면 치열하게 경쟁하고, 살아남는 쪽이 트로피를 거머쥔다고 여긴다. 그게 누가봐도 일반적이고 합리적이다. 그런데 여기서 다음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라 꼭 마음에 담아두고 싶었다. 90명은 열심히 노력하지만, 나머지 10..

영화 리틀 포레스트 (Little Forest, 2018) 리뷰

(영화 본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안 보신 분은 뒤로가기 하셔도 좋습니다.) 다음 리뷰어 다리아님의 표현대로 힐링 영화. 시골이라는 곳의 재발견이라고 써도 되겠다. 출발은 여주 혜원양의 우중충한 도시생활 현실.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때로는 진상 손님을 참아내야 하고, 그 적은 돈으로 월세 내고, 생활비 살아가며, 게다가 밥은 폐기 도시락를 억지로 먹다가, 때로는 음식이 상해서 버리고... 사실 그렇더라 하더라도 결과라도 좋았으면 참고 넘어갔을텐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치열한 경쟁사회 인생이라는 게 너무 가혹해서 임용고시의 벽은 매우 높고, 게다가 남친은 덜컥 합격이라니, 그래서 도망치듯 잠수하며 이야기는 출발한다. 이야기는 꽤 정중하다. 인스턴트 음식과 직접 정성들여서 해먹는 요리의 대비가..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33화 [문라이트] :: 가토루트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제 생명이 적어도 끝나기 전에는 공략을 완수해야 겠다 싶습니다 (웃음) 올해가 가기전에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자 정말 오랜만에 슈퍼로봇대전을 스위치 온 합니다. 33화부터 해야겠네요. 막막합니다만은... 쉽게 쉽게 클리어 하고 싶어서 제 식대로 편하게 1턴부터 발시오네 맵병기를 들이미는 강경책을 씁니다. 그 이후야 뭐, 우르르 몰려가서 한 대씩 치면 전함 앞의 적들은 깨끗히 클리어군요. 라 카이람은 잠시동안 움직일 수 없으니까, 보급반 마리 같은 경우는 일단 전함에 태워놓겠습니다. 우하단의 보스진영을 향해서 힘차게 즐겁게 전진해 봅시다. 아군도 이제 만만치 않다니까요. 3턴째 부터는 그랑존의 도움으로 전함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후후... 각오해라. 함정에 빠졌다고..

슈퍼로봇대전 2019.11.01

목수의 아들이라서(마가복음6:1-6)/홍종일목사

목수의 아들이라서 (마가복음6:1-6) 예수님은 고향에서 배척을 받으셨습니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고 그 또한 목수이며 그의 형제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데 무슨 선지자냐고 말합니다.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맞지요. 그는 마리아의 아들이고 아버지를 이어서 목수를 하고 있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그는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은 우리와 함께 여기있지 아니하냐” 맞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형제 이름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야고보,요셉, 유다, 시몬 아마 이 이름은 유대인들에게는 엄청나게 흔했던 이름인 모양입니다. 예수님에게 누이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고향사람들에게 시집간 모양입니다. 참고로 우리는 야고..

정관누리교회 2019.11.01

영화 인턴 (The Intern, 2015) 리뷰

제 리뷰는 영화 본편 이야기가 있으므로, 안 보신 분은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동호회에서 추천 받은 작품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하필 채널CGV에서 좋은 시간대에 방송해주길래, 태블릿PC로 시청완료! 다음 리뷰어 stingray1963님 표현대로 "오늘 왠지 따뜻한 영화를 보고싶어 이 영화를 골랐는데 정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 말이 참 와닿는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영화다. 영원히 20대일줄로 알았지만, 나도 몇 년 있으면 40대고.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해 보기에는 두려움이 들 때마저 있다. 그래서 70세의 벤 인턴의 도전정신이 정말 대단했고, 내 인생을 셀프로 되돌아보면서 제법 부끄럽기도 했다. 맞는 말이다. 기술적으로 모르는 것은 배워나가면 된다. 하지만 적극적인 돌파정신은 젊다고 해서 청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