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 31

#5 끝까지 해내는 기술 (2018) 리뷰

서론 없이, 곧장 끝까지 해내는 방법들을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분들께는 미리 감사를 전합니다. 하하. 윌리엄 제임스의 이 대목은 신중하게 읽어볼 필요가 있겠네요. "인간은 대게 자신의 한계에 훨씬 못 미치게 살아간다.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으레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최대 이하의 힘을 쓰고 최고 이하의 행동을 한다... 자신의 최대치에 미치지는 못하는 것이 습관이 된다. 안타까운 일이다." 책에서는 그릿(끈기)을 향상시키는 법을 중심 테마로 삼고 있는데, 진실을 알려줍니다. 이번 기회에 한 번 끈기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죠. "그릿(끈기)이 강한 사람도, 어려운 일을 싫어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무하마드 알리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훈련의 모든 순간이 싫지만 포기..

리뷰[Review]/책 2020.05.12

#57 카푸 - 전설의 측면수비수 (브라질 국대 출장 1위)

측면수비수의 전설들이라 할 수 있는 두 명의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브라질의 카푸(RSB)와 프랑스의 리자라쥐(LSB)가 98년 월드컵에서 맞붙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출처 : namiradogol.wordpress.com) 참 유명한 선수였죠. 브라질의 카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Cafu 생년월일 : 1970년 6월 7일 신장/체중 : 176cm / 75kg 포지션 : DF (RSB)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142시합 5득점 (브라질 국가대표 출장 1위) 브라질 전설의 라이트백, 카푸 이야기 브라질이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고, 잘 나가던 시절 공격진도 화려했지만, 수비진 역시 걸출했습니다. 특히 양 측면의 수비수들은 과감한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눈길을 받았습니다. ..

축구스타열전 2020.05.11

#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2017) 리뷰

코로나19로 인해 절친과 매달 영화관 가는 즐거움이 줄어서 속상했는데, 즐거웠던 영화 다시 보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탄의 이야기를 생각해 봤습니다.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1. 신이 될 필요는 없잖아, 평범한 삶이라도 뭐 어때? 이른바 출생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주인공 스타로드의 아버지는 신과 같은 비범한 존재였다는 것! 그래서 아들을 꼬드깁니다. 너도 같이 신이 되어 무한의 즐거움을 얻고, 세계 위에 군림하자. 그런데 하는 행실은 말만 신이지 완전 개새X 입니다. 와이프에게 암세포를 투입하지 않나, 나의 뜻만 이루면 만사 OK인 놈입니다. 이럴 때 저는 어쩔 수 없이 마틴 루서 킹의 유명한 격언이 떠오..

#56 필립 코쿠 - 만능선수의 대명사

이 글은 2008년 발행되어, 2020년 동영상을 덧붙였음을 밝혀둡니다. 필립 코쿠. 언젠가 써볼테다! 하던 선수였는데, 이번에 애독하시는 분의 요청으로 코쿠의 이야기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코퀴로 표기되고 있는데 예전부터 불리던 이름인 코쿠가 더 어감이 좋아서 이 쪽으로 표기합니다. 프로필 이름 : 풀네임 Phillip John William Cocu (필립 코퀴) 생년월일 : 1970년 10월 29일 신장/체중 : 180cm / 77kg 포지션 : FW, MF, DF 만능 국적 : 네덜란드 국가대표 : 101시합 10득점 만능선수의 대명사, 필립 코쿠의 이야기. 현역선수는 그다지 쓰지 않았지만, 오늘은 특별히 예외입니다. 뭐 코쿠는 이제 은퇴를 눈앞에 두고 있기도 하고요. 여담으로 1970년은 네덜란..

축구스타열전 2020.05.08

#55 흑표범 에우제비오 - 포르투갈 레전드

에우제비오. 포르투갈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는 레전드 공격수. 1966년 월드컵, 포르투갈이 북한을 상대로 0-3 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무려 4골을 몰아 넣으면서 5-3 역전을 시킨 주인공인 에우제비오. 정말 훌륭한 명선수인 에우제비오의 이야기 입니다. 프로필 이름 : Eusébio da Silva Ferreira 생년월일 : 1942년 1월 25일 신장/체중 : 175cm / 76kg 국적 : 포르투갈 (모잠비크 태생) 국가대표 : 64시합 41득점 수상 : 1965년 유럽최우수선수상 수상 (발롱도르) 흑표범 에우제비오의 이야기 아프리카 남동부에 있는 모잠비크에서 에우제비오는 태어났습니다. 이 때만 해도 모잠비크는 포르투갈령이었습니다. (모잠비크는 1975년에 독립) 에우제비오는 10대시절부터 축구팀..

축구스타열전 2020.05.07

유리가면 1 감상문

"그냥 그래" 라는 언어와 "정말 좋아" 라는 언어는 매우 다른 태도인 것입니다. 오늘날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척이나 많아졌지만, 오히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럴 때, 추억에 의지하는 편입니다. 소년 시절에는 슬램 덩크 같은 만화도 보았고, 물론 유리가면 역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다시 보니 전해지는 느낌이 무척 다릅니다. 얼마 전, 몰입이라는 칙센트미하이의 두꺼운 책을 샀는데, 몰입하는 인생의 진수가 만화 속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간단히는 밤을 새워 역할을 생각해본다거나, 또는 한 번 보았던 3시간 짜리 연극을 통째로 외워버리는 것입니다. 집중력의 진수가 담겨 있습니다. 딥 워크라는 책의 표현을 빌린다면, 집중력을 잃으면 우리의 정신은 삶에서 ..

#4 살아야 하는 이유 (2012) 리뷰

도시를 걷다보면, 육교에 크게 캠페인이 걸려 있는 것을 봅니다. 책을 읽읍시다, 한 달에 한 권 책을 읽읍시다. 그래서 예전에 보았던 좋은 책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강상중 선생님의 살아야 하는 이유를 읽어보며, 마음 가는대로 사는 인생도 나쁘지 않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어서 무척 홀가분 합니다. 주변에서 떠들썩하게 들리는 이야기 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럼 인간의 진가에 대해 함께 살펴볼까요. 첫째, 창조하는 것입니다. 예술 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 상품이나 서비스의 창조, 뭔가 업적을 쌓는 것도 해당됩니다. 그러나 꼭 창조를 해야만 훌륭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진가는 두 개 더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둘째, 경험하는 것입니다. 뭔가 아르바이트를 해보고, 낯선 나..

리뷰[Review]/책 2020.05.06

#54 티에리 앙리 - 아스날의 전설적 공격수

야구에서의 홈런왕이나 축구에서의 득점왕은 여러 차례 획득하기가 어렵습니다. 한 번 정상에 오르게 되면, 그 후로 심한 견제가 더해지면서, 주춤거리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간혹 이런 견제를 무색하게 하는 폭발적인 공격수들이 있습니다. 90년대 EPL에는 최고의 득점왕이자, 택시 세레머니의 시어러가 있었고, 2000년대에는 아스날의 킹으로 군림하고 있던 슈퍼스타 앙리가 있었지요. 앙리는 득점왕을 무려 4번이나 차지했으며, EPL 출범 이후, 가장 많은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레전드 앙리 이야기 속으로 출발합니다 :) 이 글은 2011년 작성되었으며, 2020년에 동영상 업데이트가 되었음을 밝혀둡니다! 프로필 이름 : Thierry Daniel Henry 생년월일 : 1977년 8월 17일 신..

축구스타열전 2020.05.05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에스라1:1-6)/홍종일목사

바사왕 고레스 원년에 (에스라1:1-6)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지난 2월10일부터 오늘까지 무려 석달간 예배당의 문을 닫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오늘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본당 예배가 재개될 때까지 오매불망 기다려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늘 기다리던 날이 왔고 우리는 다시 예배당의 문을 열었고 모였습니다. 그 사이에 부활절을 가정에서 모이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고 예배당 문을 여는데 장애가 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이게 교회에 대한 사회 인식을 나쁘게 해서 결국은 예배당 문을 닫게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석달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는 특히 신천지 때문에 더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필이면 신천지가 문화..

정관누리교회 2020.05.04

#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리뷰

서론 - 동호회 제이엘님께서 새로운 분야 (예컨대 리듬게임) 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자극이 되었습니다. 저는 주말마다 아픈 경우가 많았는데, 토요일은 만보 이상을 걸으며 봄의 풍경을 느껴봤고, 일요일에는 저 역시 과감하게 넷플릭스를 결제하여 영화 속 세계로 뛰어들기로 했습니다. 영화 역시 독서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즐거움이 담겨 있다면, 한 번 더 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오랜 은사님께서도 책도 좋지만, 영화도 좋잖아! 라고 단언하실만큼, 영화 좋아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처음으로 고른 작품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탄 입니다! 본론 들어갑니다! (물론 예전에 극장에서 본 영화입니다!)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