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기타 223

괜찮아 사랑이야 (2014) 리뷰

어머니가 조울증으로 많이 아프셔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게 된지도 벌써 수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장편의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정신건강의학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히 감동스러웠으며,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연인 장재열, 지해수 외에도 등장하는 인물 하나 하나에 정성스러운 개성이 들어 있다보니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대하는 것. 심지어 그가 사회적으로 냉대받는 입장에 처해 있더라도, 초라한 입장에 처해 있더라도, 그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랑의 무게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삶에 ..

Wii리모컨편 - 4. 양손으로 패드를 들어야 할까

이번 인터뷰 정리에 앞서서, Wii리모컨은 말그대로 리모컨이라 TV를 향해서 버튼을 누른다거나, 또 가상의 포인터(화살표)가 등장해서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기 컨트롤러 치고는 굉장히 파격적이지요. 물론 양쪽 끝을 잡고서, 양손으로 조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왜 게임 패드를 이렇게 독특하게 만들었는가? 라는 점인데요. 거기에 대해서 3차례의 인터뷰를 요약 및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보 해독에 있어, 동호회 지인분들께 항상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 정리는 생각 전환의 측면에서 유익한 대목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네번째 이야기 출발합니다. (기본적으로 번역기 의존의 의역이라, 번역의 수준은 전혀 높지 않습니다. 양해를.) 4화. 양손으로 들어야 한다는 것, 그런 생각조차 리셋..

Wii하드연구 - 3. 목표가 있기에 가능했다

주말 번역 및 연구 시리즈, Wii 연구편을 지인 분들과 의견교류를 통해서 최종 정리해 놓습니다. 지난 회와 마찬가지로 핵심적인 대목을 빠르게 정리해 놓겠습니다. 워낙 부담 없는 작업이라 :) 그리고 Wii하드웨어편 마지막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그럼 스타트. 3화. 이야기를 들어 보고 다시 내가 생각하는 것은 역시 "목표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비록 그것이 전례 없는 목표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하고 싶은 일이 분명히 있다면," 이렇게 하고 싶어요" 라는 곳에서, 역산하여 (거꾸로 추론하여) 목표를 향해 가는 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Wii의 경우 내부의 팬을 최대한 돌리지 않는다는 명제에 대해서도, 시작점에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였어요. "밤 시간에는 팬을 돌리지 않..

Wii하드연구 - 2. 미움받지 않는 디자인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디자인 센스가 영 없는터라, (당장 블로그만 해도 기본 베이스 배경으로 하고 있듯이요) 이번 내용에서는 어떤 의견을 함께 쓸 수 있을지 꽤 고민했습니다만, 다행히 주변에서 몇 가지 경험담을 전해주어서, 그 점을 하단부에 함께 소개하면서, 게임기 디자인에 관한, Wii 이야기를 계속 해나갑니다. 2006년 공개된 대담을 의역 및 정리한 내용입니다. 2화. Wii란 형태가 매우 색다른 모습을 띠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압도적으로 작아요. 그 점을 말해주겠어요? 개발할 때의 구체적인 목표란 "DVD의 경우, 2,3장 분량의 용적"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작게 만들어야 할까"라고 조금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개발이 진행되면서 그 의도를 알게 되었어요. 즉, Wii라는 기..

Wii하드연구 - 1. 지금까지 없는 사용법으로

시북입니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제가 넷상에서 그동안 해왔던 거의 모든 일들이 중도포기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재중인 것도 있지만, 계획만큼 속도가 나오지 못할 때도 있고요. 여하튼, 그럼에도, 저는 또 하나의 연구를 시작합니다. 사실 연구보다는 인터뷰를 번역하는 것에 가깝습니다만, 2006년 이후, 약 8년 가까이 연재 중인 닌텐도 "이와타 사장의 인터뷰 이야기"를 번역해서 옮겨놓고자 합니다. 물론 후다닥 빠른 속도로 올릴건 아니고, 동호회 지인분들의 내용 검토를 받아, 일주일에 대략 1~2개 남짓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인터뷰를 가독성이 높도록 재정리한 것이며, 또한 괄호를 넣어서, 필요한 대목에는 보충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입니다. 저는 수 차례 이와타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여러 번 영감..

[PS3] 완다와 거상 리뷰

PS2 시절에도 재밌게 플레이 했었던 작품 완다와 거상이, HD로 발매된다는 소식에 나름대로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1년 PS3으로 발매! 작년에 짧은 시간 중에, 그래도 "인상적이게 놀았던 추억의 작품"이 되었네요. 이번에도 솔직하게 감상평을 쓴다면, 여전히 긴장감과 즐거움은 준다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았다 입니다. 아무래도 화면만 HD로 만든 사실상 재탕이다보니, 완다와 거상을 처음 접했을 때의 놀라운 감동이 살짝 사라졌다는 것을 참고해서 리뷰를 씁니다. 특징을 위주로 간략하고 빠르게 후다닥 씁니다 :) 게임명 : 완다와거상 기종 : PS3 (HD), PS2 / 발매 : 소니 발매일 : 2011년 9월 22일 플레이타임 : 약 10시간 추측 (노멀 난이도 엔딩) 개인적평가..

[PS3]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리뷰

기억을 더듬어 가면서, 약 1년만에 게임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작년에 워낙 생활이 바쁘기도 했고, 또한 플삼의 렌즈가 나가는 불상사를 겪기도 했기 때문에, 이래저래 게임의욕 대폭저하의 시간을 보냈었지요. 2012년에 별로 즐겨본 작품이 없었지만, 그래도 엑실리아는 짧은 시간에 몰아치기를 통해서, 엔딩까지 보았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전에 출시되었던 베스페리아나 그레이세스가 워낙 잘 나왔기 때문에, 엑실리아에게 나름대로 기대가 있었지만, 이래저래 살짝 아쉬운 느낌도 주었던 작품입니다. 자세한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초고속 작성 답게, 중요한 것만 휙휙~) 게임명 :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기종 : PS3 / 발매 : 반다이남코게임스 발매일 : 2011년 9월 8일 판매량 : 약 64만장 플레이타..

러키스타 (2007) 리뷰

러키스타는 이른바 "일상계" 애니메이션으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일상계 애니는 별다른 극적인 사건이 없으며, 소소하고 한가한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러키스타 역시 24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령 짱구는 못말려 처럼 중간에 한 편씩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점이지요. 후반부의 몇화 정도가 교토애니메이션 (교애니) 특유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출이 들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그 밝은 주제가처럼 가볍고 경쾌합니다. 그러므로, 장편의 연결된 드라마를 원하신다면 일단 러키스타는 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용따위는 산으로 가도 좋아, 가볍고 웃을 수 있으면 충분해, 라고 생각한다면, 러키스타를 꽤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인공격인 파랑머리의 이즈미 코나타는 저의 10대 시..

너에게 닿기를 (2009) 리뷰

오늘은 소녀만화의 금자탑이라고도 불리는, 명작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덧붙여서 남자가 봐도 충분히 공감가고 재밌는 내용이고, 과감히 표현하자면 "순수함에 대한 찬사" 라고 불릴 만큼, 깨끗하고 맑은 내용입니다. 스토리나 음악은 말할 것도 없이 좋지만, 우선 칭찬하고 싶은 것은 독특한 캐릭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사와코 뿐만 아니라, 치즈루나 아야네 같은 조연 캐릭터들 까지도 정중한 묘사를 통해서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세 사람이 함께 웃고 있는 장면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따뜻해지지요. 어쩜, 저렇게 까지 성격이 맑을 수 있을까 싶은 사와코는 겉만 봐서는 다가가기 힘든 캐릭터 입니다. 오해사기 쉬운 성격이라고 보면 좋겠지요. 사람을 사귀는 것에 서투르고, 상..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2011) 리뷰

호빵맨의 원작자 야나세 다카시는 무려 69세에 유명한 만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빵맨을 발표한 것도 쉰이 넘어서, 53세에 처음 시작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의 말을 시작으로 오늘의 리뷰의 막을 열까 합니다. "지금까지 방송, 라디오, 작사, 잡지 편집, 캐릭터 작업 등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는 정신으로 살아왔다. 그리고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다. (중략) 열심히 노력했다면 설령 실패하더라도 나중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젊을 때에는 금방 실감할 수 없겠지만 인생은 늘 그런 것이다" 오늘 이 리뷰는 인생을 참 열심히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헌사입니다. 제 젊은 날의 다짐은 "오늘을 낭비하지 말자" 였습니다. 무의미하게 흘러가 버리는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다고 자주 생각했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