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포탈사이트 네이버에는 무료영화관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시기마다 뜻밖이다 싶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들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요. 아메리칸 허슬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어찌나 유쾌하고 발랄한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마조마 하면서 즐길 수 있었던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사기꾼들이 모여서, 큰 놈 하나를 노려보겠다는 이야기 인데, 워낙 통 큰 인물들이 많아서 오히려 악당들이 벌벌 떨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등장인물들은 또 하나 같이 매력이 있어서 마냥 미워할 수가 없습니다. 가령 주연 어빙의 아내 로잘린(제니퍼 로렌스 분)은 그 막무가내와 독특한 성격을 너무 잘 그려내서 등장할 때마다 우습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가련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어빙이라는 배불뚝이 남자가, 시드니라는 묘한 매력의 여인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