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우선 좋았습니다. 제 필력은 못 따라갈터이고, 그저 떠오르는 생각들을 남겨봅니다. 우선, 유럽에서도 아름답다는 리스본의 이국적 풍경을 보는 것도 덤으로 즐거웠네요. 그런데 영화의 메인은 그보다 한걸음 더 들어갑니다. 포르투갈의 혁명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거기서 개인이 어떤 행동을 취했느냐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가령, 청년의사 아마데우가 리스본의 도살자로 악명 높은 비밀경찰에, 아드레날린을 주사해 살려내는 장면은 무엇이 중요했느냐의 기준이 됩니다. 이 행동으로 아마데우는 혁명집단에서 반역자로 취급받거나, 심지어 얼굴에 침까지 맞게 됩니다. 참 가혹합니다. 의사로서 아픈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자신의 첫 번째 사명대로 살았을 뿐인데도, 배신자로 찍히고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런데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