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무슨 글을 남길 수 있을까요?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았던 젊고 푸르던 날을 생각합니다. 비오는 날, 비를 흠뻑 맞고 다니는 낭만주의자로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만남이란 충격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던 선생님이 생각납니다. 저는 그 분을 참 좋아했습니다. 박웅현 선생님 책 중에 책은 도끼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만남 역시 사람을 뒤흔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를 보고나면, 마음에 감동이 오래도록 남습니다. 저는 특별히 첫 눈에 사랑에 빠졌었던 순간이 반짝반짝 떠올랐습니다. 참 다정하던 눈동자를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그 천사 같은 마음씨들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비록 이루어지지 못했어도, 사랑하는 여인들이 많이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