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 중년.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조금은 다를 것 같습니다. 예컨대 아직 20대라면, 40대의 삶을 상상하기란 제법 멀게 느껴질 수 있겠지요. 또한, 중장년층인 50대, 60대라면, 41살이면 아직 젊지! 좋을 때지! 라고 회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제 경우 41살과 어느덧 제법 근접해 있기 때문에, 비포 미드나잇을 적절히 공감도 해가면서 보기에 좋았습니다. 그래요. 41살, 사랑하기에는 여전히 좋은 나이! 비포 미드나잇, 이번에는 그리스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 주인공 제시와 셀린느가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갈등을 겪고, 그럼에도 사랑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는 그리스에 대한 풍경도 좋지만, 역시 사람에 대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식탁에 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