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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월19일/돌무화과위의 삭개오(누가19:1-10)/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1월 19일 주일 예배 돌무화과위의 삭개오 (누가19:1-10)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보기위해 돌무화과 나무위에 올라간 삭개오에 관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한국에서도 유명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아이돌들을 보기위해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스타들의 곁에서 그들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스타들의 주위로 정신없이 몰려듭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손이라도 한번 잡고 싶어하거나 사인이라도 한 장 받기를 원해서 스타들에게 열광하고 쫓아 다닙니다. 말 그대로 이때의 아이돌들은 저 하늘의 별들입니다. 너무나 찬란해서 도저히 그 빛이 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별은 하늘위에 있지 않고 지상에 있기 때문에 앞에 장애물이 있다면 보이지 않습니..

정관누리교회 2014.01.20

2014년1월12일/네 부모를 공경하라(출애굽기20:12)/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1월 12일 주일 예배 네 부모를 공경하라 (출애굽기20:12) 오늘 신년 둘째 주를 맞이하여 제가 볼 말씀은 십계명 중에 제5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효도 한때 우리나라에서 충성과 더불어 가장 높은 가치를 지녔던 효도란 말은 더 이상 현대인들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날 이 효도는 매우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성경의 기본 개념인 늙음에 대한 찬미는 시대착오적인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백발 앞에 일어서라’느니 수염이 난 사람을 뜻하는 장로(자켄)의 의미는 이제 빛이 바랬습니다. 모든 이들은 젊음을 찬미하여 불노를 꿈꾸고 있습니다. 최소한 노화를 지연시키려고 별별 노력을 다 합니다. 심지어 얼굴에 늘어나는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 주사..

정관누리교회 2014.01.19

경제적 구국운동 - 방곡령에서부터 국채보상운동까지

이번 문서에서는 경제적 구국운동들을 하나씩 살펴보려 합니다. 약간(?) 길긴 해도, 새벽 1시에 열심히 정리 중! 1876년 개항 이후, 조선 경제에 꾸준한 부담이 되었던 것은 "무제한 곡물 유출"이었습니다. 곡물이 자꾸 일본으로 흘러 들어가니까, 당장 조선의 곡물 가격이 꾸준히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부는 1883년 경에 일본과 다시 협상을 하게 되었고, 이 때 방곡령을 내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1880년대 흉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곡물은 일본으로 꾸준히 유출되었고, 조선 백성들은 굶주리고, 곡물 가격이 계속 오르는 참사가 발생합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잖아요. 드디어 1889년 함경도와 황해도에서 대규모 방곡령을 전격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규정대로 1개월 전에 일본측에 ..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The Hobbit : The Desolation of Smaug, 2013) 리뷰

오랜만에 영화 리뷰를 남겨봅니다. 판타지 영화 호빗 2편, 스마우그의 폐허 이야기 입니다. 드래곤이 불을 뿜어대고, 함께 여행을 다니는 로망은, 순수한 마음을 흔듭니다. 판타지 영화의 매력이라면, 꽤 긴 시간동안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서, 매력적인 세계 속으로 다녀올 수 있음에 있겠지요. 161분의 상영시간이 꽤 아쉽게 느껴질만큼, 또 2천억이 넘는 제작비의 위용을 보여주듯이, 영화는 크고 아름다운, 화려한 장면이 제법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스토리를 요약하거나, 배경을 설명할 수 있을만큼의 역량은 전혀 없다보니, 저는 단지 인상적이었던 대목 몇 가지를 가져와서, 즐겁게 리뷰를 써보고 싶을 뿐입니다. 반지의 제왕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보니, 영화에서는 오래도록 사는 요정족 "레골라스"가 멋지게 등장..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리뷰

질문으로 출발! "나의 삶은 왜 의미 있는가?" (89p) 에 대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가 한 번 답을 내려본다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사람은 누군가에게 격려를 받을 때도 행복해지지만, 누군가를 격려할 때도 행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생각해 본다면, 타인에게 안마를 해주는 사람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운 날 사랑하는 식구를 생각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한웅큼 사서 집으로 향할 때, 그 발걸음 역시 행복일 수 있습니다. 저는 삶의 의미가 관계 속에서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김난도 교수님은 "자신이 될 수 있는 최선의 자기가 되도록 노력하라." 라고 조금 엄격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의 측면에서, 우리는 다양한 자..

리뷰[Review]/책 2014.01.12

2014년1월5일/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누가편(누가복음11:1-4)/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1월 5일 주일 예배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누가11:1-4) 이번에 할 설교는 마태복음의 주기도문과 같은 내용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금 설교를 하는 이유는 마태의 시각이 아니라 누가의 시각으로 주기도문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를 원해서입니다. 성경의 본문이 말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목회대상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태가 유대인 기독교인에게 읽힐 편지를 썼다면 누가는 비유대인, 주로 그리스인들을 대상으로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므로 유대인과 비유대인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구약적 전통을 가지지 못한 이들은 아무래도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시 비유대인, 즉 한국..

정관누리교회 2014.01.12

열강의 경제침탈 4부 - 화폐정리사업, 예속되고 마는 조선경제

이제 1904년으로 이야기를 진입해 봅니다. 1904년에는 한일의정서를 체결합니다. 여기에는 군용지를 일본이 마음대로 쓰겠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대한시설강령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조선을 식민지화 하려는 계획이 등장합니다. "조선에 일본인들을 살게 하자!" 이것이 일제가 가진 목표였습니다. 조선땅에 일본인들이 많이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단 땅이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일본은 "조선땅 황무지 개간을 하게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 볼 대목은, 어쩌면 일본이 겉으로는 노골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주목해보고 싶습니다. 즉 일본이 처음부터 "조선땅 다 내놔"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앞서 철도권과 역둔토 이야기도 그렇지만, 강대국은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천천..

열강의 경제침탈 3부 - 일본의 철도 부설권 집착

어지간하면 이번 문서에서 다 정리될 수 있기를 바랐는데, 참 열강의 경제침탈이 많긴 많네요. 아무래도 내용이 많이 길어져서, 3부와 4부로 끊어야 겠습니다. 역시나 어려운 내용은 아니고, 복습을 겸해서 1890년대의 이야기를 재밌게 살펴보려 합니다. 어서 출발합시다. 지난 문서에서 시간을 뒤로 10년 쯤 지나보내고, 우선 격동의 1894년으로 진입해 봅시다. 동학농민운동이 있었고, 갑오개혁이 있었고,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이기게 되는 그 무렵 입니다. 최근 문서들은 쭈~욱 경제파트만 보고 있으니, 갑오개혁 때 추진되는 경제개혁에는 뭐가 있었는지 복습해 봅시다. 도량형 통일, 은본위제 시행, 조세의 금납화가 있었네요. 하하, 반복되는 복습 측면이 있으니, 부담 없이 접근하는 거 잊지 마시고요. (*은본위제 ..

열강의 경제침탈 2부 - 전쟁의 뒷배경엔 경제가!

지난 문서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882년 임오군란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임오군란은 청나라의 개입으로 인해, 전격 진압되었습니다. 명성황후도 죽을 뻔 했다가 복귀하고 말이지요. 자! 중요한 건, 이러면서 청나라와 조약을 맺어요. (*아참, 제목만큼은 열강의 경제침탈인데, 지난 문서부터 계속해서 조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약들이 실은 이권침탈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나라와 "조청 상민 수륙 무역 장정" 헉... 10글자! 길지요. 여하튼, 이걸 체결합니다. 재차 언급하지만, 사실 임오군란 문서를 다룰 때 다 했던 내용들을 복습하는 거에요. 경제적 측면에서 개항기를 다시 보기 하고 있는 셈이에요. 그러니, 절대로 부담갖지 마세요. 그러면,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의 핵심을 볼..

지식 e 2편 리뷰

삶에 대하여, 시간에 대하여, 타인에 대하여, 저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다만 좋은 전달자 라도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또한 행복하다고 여겨왔습니다. 이 리뷰의 첫 이야기는 237p의 전태일 편에 관하여, 이 표현을 가슴에 담아보고자 합니다. "다 같은 인간인데 어찌하여 빈한 자는 부한 자의 노예가 되어야 합니까? 왜 가장 청순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들이 때묻고 부유한 자의 거름이 되어야 합니까? 사회의 현실입니까? 빈부의 법칙입니까?" 전태일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것이 1970년 11월 13일인데, 우리는 그로부터 40년이나 더 지났습니다.  저는 아직도 86.5% 라는 숫자를 기억합니다. 2013년 가을에, 프랜차이즈 업체 946곳을 조사한 결과였습니다. 노동관계..

리뷰[Review]/책 2014.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