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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매력적인 윙어 - 다비드 지놀라 이야기

실수 한 번 했다고, 엄청난 욕을 먹어왔던 선수들은 앞서 살펴본 스페인 골키퍼 수비사레타의 경우만 있는게 당연히 아닙니다. 정말로 많은 이에게 실력을 인정받던 선수였음에도, 실수 한 번으로 국대 유니폼을 벗어버리고, 나라를 떠나서까지 활동해야 했던 선수가 있지요. 바로 다비드 지놀라 입니다. 요한 크루이프가 지놀라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는데... 여하튼, 오늘은 지놀라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볼까 합니다. 레전드 탐구생활, 출발합니다 :) 프로필 이름 : David Ginola 생년월일 : 1967년 1월 25일 신장/체중 : 186cm / 83kg 포지션 : FW, MF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17시합 3득점 프랑스의 우아한 윙어 - 천재 드리블러 다비드 지놀라..

축구스타열전 2010.10.31

스페인의 명골키퍼, 수비사레타 이야기

현역시절 정말 훌륭한 선수였음에도, 시간이 흘러 훗날 더 뛰어난 선수가 활약하게 되면, 과거의 명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덜 받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말 같지만,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 땐, 그 땐, 그 땐 좋았는데~ 지난 번의 우베 젤러도, 훗날 게르트 뮐러에게 밀려서 다소 명성이 가려졌고, 또 살펴보면 스페인의 골키퍼 수비사레타도 카시야스 라는 명골키퍼의 등장으로, 그 명성이 다소 가려진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스페인의 명골키퍼 수비사레타를 조명해 볼까 합니다. 세계적인 골키퍼였던 그의 빛과 그림자,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자 출발합시다~ 프로필 이름 : Andoni Zubizarreta Urreta 생년월일 : 1961년 10월 23일 신장/체중 : 187cm..

축구스타열전 2010.10.30

서독의 태양, 우베 젤러 이야기

지난 번에 포스팅을 하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우베 젤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60년대 서독의 간판 스트라이커 였지요. 지금은 후덕한 미소가 멋지신 백발 할아버지가 되셨지만, 한 때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 마테우스가 월드컵 최다출장 기록을 깨기 전까지는 우베 젤러가 월드컵 최다 출장자 이기도 했었는데.. 하하. 여하튼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Uwe Seeler 생년월일 : 1936년 11월 5일 신장/체중 : 170cm / 75kg 포지션 : FW 국적 : 서독 (독일) 국가대표 : 72시합 43득점 60년대 서독을 대표하던 명공격수 - 존경받는 우베 젤러 이야기 앞서서 거인선수 존 찰스를 살펴보았듯이, 축구선수가..

축구스타열전 2010.10.29

웨일즈의 전설적 거인선수, 존 찰스

오늘은 꽤 많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겠습니다. 존 찰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웨일즈 출신으로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에서 매서운 활약을 펼쳐나갔던 전설적인 공격수지요. 20세기 최고의 선수 100명 중 30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는데, 정작 국내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에도 내용이 좋기 때문에, 저도 제 나름대로 약간의 정리를 해둘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William John Charles 생년월일 : 1931년 11월 27일 (2004.2.21.작고) 신장/체중 : 188cm / 80kg 포지션 : FW, DF 국적 : 웨일즈 국가대표 : 38시합 15득점 유벤투스의 아이돌 - 존 찰스 이야기 잉글랜드 2부리그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

축구스타열전 2010.10.28

나이지리아의 천재 테크니션, 오코차

아프리카의 명선수를 생각해 본다면, 나이지리아의 오코차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오코차가 공을 다루는 것을 보고 있으면, 묘기 같기도 하고, 그 화려한 움직임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슈퍼 이글스"로 불리던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의 중심선수이기도 했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천재 미드필더 오코차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이제는 현역에서 은퇴했는데, 시간도 참 빨리 간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웃음) 프로필 이름 : Augustine Azuka Okocha 생년월일 : 1973년 8월 14일 신장/체중 : 175cm / 70kg 포지션 : MF 국적 :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 74시합 14득점 환상의 테크닉으로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오코차 이야기 소년시절 오코차는 길거리에서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

축구스타열전 2010.10.26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리뷰

후배 녀석이 표지가 예쁜 책을 교회도서관에 기증했더군요. 금나나양의 네버엔딩 스토리 라는 책입니다. 곧바로 빌려가겠다고 싸인하고,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평소에도 책 읽는 속도가 느려서,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일주일에 1권 소화하느라 힘겨운데, 이번에는 "이틀"이라는 빛의 속도로 독파가 가능했습니다. 워낙, 재밌게 글을 잘 썼기도 하고요. 평소 바람이 축구, 책, 영화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랜만에 책 리뷰 하나 남겨볼까 합니다. (저녁에 시간되면 예전에 거의 정리해 두었던 축구선수 이야기도 마저 쓰도록 하고요 ^^) 저자 : 금나나, 최지현 / 출판사 : 김영사 출간 : 2008년 12월 5일 / 가격 : 10,000원 페이지 : 293 / 판형 : A5 책에 앞서서 - 저..

리뷰[Review]/책 2010.10.25

모로코의 명수비수, 누르딘 나이벳

대하소설을 쓰셨던 조정래 선생님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열심히 노력하라"는 뻔한(?) 대사를 조언한 적이 있습니다. 글쓰기 비결이, 그냥 쓰고, 계속 쓴다고 말하는 그 모습이 아주 오래도록 인상에 남았었지요. 저같은 졸필이 좀 더 글을 잘 쓸려면, 열심히 하는게 사실 정답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열심히 안 할 때가 많지요. 턱없이 게으르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축구선수 소개가 200명이 되었네요. 부족함 투성이지만, 종종 재밌게 보았다는 분들의 성원을 받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욕심 같아서는 200명 째는 역시 호나우도지! 라고 오래전에 정해두었었는데... 고심 끝에, 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숨은 명선수에게 관심을 끄고, 유명선수만 계속 조명하면 곤란하..

축구스타열전 2010.10.24

이탈리아의 수호신 - 월터 젱가 이야기

생각해보면 골키퍼는 잘 하다가도 순간의 판단미스 등으로 실책을 해버리면, 많은 욕을 얻어먹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잘하면, 팀을 구한 수호신으로 하늘까지 올라갔다가, 실수하면, 경기를 망쳐버린 원흉이 됩니다. 바둑에서 일반적으로 자신의 구역에서 부터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것처럼, 현대 축구도 수비와 골키퍼가 잘 해주지 못한다면, 불안감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야구에서 아무리 타선이 강해도, 투수력이 안 되면 우승 못하는 것과도 비슷한 이치지요. 그런 의미에서 존재감이 탁월한 명골키퍼들은 여러가지로 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독일의 올리버 칸, 스페인의 카시야스 등의 유명한 골키퍼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기도 합니다. 오늘도 서론이 길었는데, 그렇습니다. 오늘은 모..

축구스타열전 2010.10.20

벨기에의 천재 플레이메이커 - 엔조 시포

과거에는 축구에서 지휘를 담당하는 플레이메이커의 역할이 컸습니다. 명사령탑이 존재하면 킬링 패스 한 방으로 시합의 흐름마저 바꿔버릴 수도 있었지요. 또한 과거에는 주로 10번을 달고 있는 공격적 미드필더들이 이 사령탑의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많이 달라졌지요. 수비의 중요성이 매우 커졌고, 보다 낮은 위치에서도 공격을 그려가면서 지휘해 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팀에 따라서는 수비수가 선수들의 위치를 조율하고, 흐름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현대 축구에서는 흐름을 쥐고 있는 이른바 "키맨"이 더 중요해 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소개할 선수는 "20세기 마지막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는 천재 사령관 엔조 시포 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이른바 고전적인 "천재 플메..

축구스타열전 2010.10.19

로마의 명미드필더, 브루노 콘티 이야기

글에 앞서서, 먼저 재밌는 읽을거리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이웃 블로그인 바셋님이 쓰셨던 로마인 이야기라는 4부작 글입니다. (http://basset.egloos.com/1704243) AS로마의 1993년의 활약상을 조망하고 있는 유쾌한 글이지요. 글을 읽다가, 그래 로마는 과거에도 한 번 챔피언스컵 우승을 할 뻔 했었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시절인 80년대 명선수인 브루노 콘티가 문득 떠오르더군요. 예전부터 요청을 받았던 선수인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한 번 써볼까 해서 콘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Bruno Conti 생년월일 : 1955년 3월 13일 신장/체중 : 169cm / 65kg 포지션 : MF 국적 : 이탈리아 국가대표 : 47시합 5득점 오른쪽 측면을 지..

축구스타열전 201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