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참 재밌는 영화를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영화 잭 리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 잭 리처(톰 크루즈 분)의 심판이자, 복수극을 유려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극중에서 잭 리처는 거처도 없이, 그저 떠돌아 다니는 노숙인으로 묘사되는데요. 정작 그렇기 때문에, 유능하고 멋지며, 자유로울 수 있다는 묘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저는 이 무렵 봉준호 감독의 괴물 영화를 시청했는데, 거기서도 한 노숙인이 등장하면서 자유롭게 제멋대로 활동하곤 했지요. 어디에도 속박되어 있지 않는 사람, 그가 바로 노숙인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습니다. 여주인공 헬렌(로자먼드 파이크 분)이 매력적으로 등장하는 것도 영화의 멋진 감상 포인트 입니다. 다부지고, 지적이며, 멋있게 사건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 가는 변호사! 그는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