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이야기에 앞서, 이번 문서에서 미리 밝혀두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 역량에서 동학농민운동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확실히 무리수입니다. 저는 역사 전공자가 아니며, 조촐하게 반취미로, 즐겁게 정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개인마다 견해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해주시고, 제 성향상 약간은 농민군의 관점으로 기술하려 합니다. 덧붙여,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될 때가 많습니다. 뒤집어 말해, (이제는 어느 정도 알려져있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빵이 없다면 과자를 먹으면 되잖아요" 라고 망언을 했다는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의 진실은, 거리에서 굶는 아이들에게 "저 아이들에게 브리오 슈(빵)를 주세요" 라고 말할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왕비라고 합니다. 다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