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12

#160 60년대 스페인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

이 글은 2008년 시점에 작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수아레스 하면 우루과이 친구가 더 친숙하겠네요. 하하. 이야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축구전설 루이스 수아레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스페인의 전설적인 명선수 입니다. FC바르셀로나와 인테르밀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으며, 유로64의 우승주역이기도 합니다. 1960년 발롱도르까지 수상한 바 있는 명선수 루이스 수아레스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로필 이름 : Luis Suarez Miramontes 생년월일 : 1935년 5월 2일 신장/체중 : 172cm / 70kg 포지션 : MF, FW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32시합 14득점 건축가 라고 불리던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 이야기.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승 경력은 화려함 그 자체입니다...

축구스타열전 2020.12.23

#11 [FC] 제2차 슈퍼로봇대전 (1991) 리뷰

이번에는 제2차 슈퍼로봇대전 (FC판) 이야기 입니다. 약 일주일동안 신나게 달렸는데, 정말 슈퍼로봇대전 다운 경쾌함이 담겨 있는 명작으로 충분히 손꼽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구성은 지구와 우주를 넘나들며 26화로 되어 있어서 고전작 치고 볼륨도 나쁘지 않습니다. 아군은 자동으로 출격멤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초반에는 건담, 마징가, 겟타 였다면, 파워업을 거치게 되어서 중반부터는 뉴건담, 그레이트마징가, 겟타드래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기도 조금씩 강한 쪽으로 자동 변경되어서 편리했습니다. 특히 반갑고 좋았던 것은 이제 모든 아군이 저마다 다양한 정신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어요? 특색도 굉장했습니다. 데미지를 3배씩이나 올려주는 일격필살의 뜨거운 열혈, 전원의 상처를 완전히 치료해주는 사랑!..

#35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2020) 리뷰

강상중 도쿄대 명예교수님의 신간 일본 이야기가 나와서, 이번에 일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선진국인 것 같지만, 이제는 한국이 추월단계까지 왔지요. 한국에 대해서는 예전에 버스 비유를 기억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태울 수는 없으니, 좀 어리숙하고 못난 사람들은 버스에 더 이상 태우지 않은 채로 질주했다는 비유였는데, 꽤나 가슴 아픈 이야기라서 마음에 남아있네요. 사회는 발전했지만, 모든 이들이 혜택을 입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요즘에는 한국을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도 많이 생겨서 기쁩니다. 그런데 매우 놀랐던 것은 옆나라 일본도 이 버스 비유에 들어맞는다는거죠. 일등국민을 중시하고, 약한 사람의 목소리는 외면하면서 커갔다는 점이 날카롭게 파헤쳐지고 있습니다. 1장 광부 이야기부터 매섭고 잔혹합니..

리뷰[Review]/책 2020.12.20

#10 [GB] 제1차 슈퍼로봇대전 (1991) 리뷰

제3차 슈퍼로봇대전의 공략을 완결해 놓고나니, 고전작을 한 번 재도전 하겠다는 열혈이 불타올랐습니다. 이미 십여년 전에 클리어는 했지만, 오랜만에 해보니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렇게까지 재밌지는 않았고, 아쉬운 대목도 많았습니다. 특히 정신커맨드를 주인공 1인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속상했다랄까요. 다음 작품부터는 완전히 개선되니까... 이번 작품만의 특징이기도 하겠네요. 덧붙여 금단의 비기로 AB스타트셀렉트를 동시에 누르면 정신기가 회복되기 때문에 너무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비기를 통해서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비기 사용 없이 힘들게 클리어 했지만, 플레이 중 스트레스로 느껴진다면 중요한 아군이 격추되었을 때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신기 중에는 데미지를 올려주는..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최종 36화 [라그나로크]

헐! 이토록 당황스러운 녀석과 상대해야 하다니, 새삼 고전게임의 높은 벽을 실감합니다. 아군을 왼편에 있는 회복지형 액시즈와 유리한 지형에 우선 이동 시키고, 그 후 1턴 째 (혹은 그 다음 턴에), 류네(발시오네)의 격노(소모200) 정신기를 바로 사용해 버립시다. 그러면 네오 그랑존은 처음부터 거침없이 곧바로 아군 바로 앞까지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격노가 없으면 이쪽이 다가가야 하는데, 큰 차이는 없지만, 적이 오는 편이 그나마 좀 더 상대하기 편해집니다. 격노를 쓰게 되면, 바로 아군과의 승부로 들어갈 수 있는데, 한 턴에 슈우를 물리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 점을 꼭 마음에 담아두기 한 다음에,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때린다고 스스로에게 기합을 두 번 걸어줍시다. 언제나 그렇듯이 정신기 3인..

슈퍼로봇대전 2020.12.13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35화 [라스트 배틀] :: 시로코와 웬드로

제가 참 좋아하는 동호회 지인으로 메키보스님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틀 이미지는 메키보스를 찍어봤습니다. 자, 사실 공식적으로는 여기가 마지막 스테이지 입니다. (네오 그랑존은 어디까지나 조건을 달성해야 싸워보는 숨겨진 보스. 거기로 가실 분은 슈우를 출격시킵시다.) 이번 화 제목도 라스트 배틀, 비장한 맛이 느껴집니다. 어, 그런데 좀 적이 작아 보이지요? 5턴이 되면 시로코 일당이 맵 북서쪽에서 대거 등장하니까 반드시 미리 예측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사 그대로 얕잡아 볼 수 없는 강적이 많습니다. 이성인 3인방에 시로코에... 게다가 다 물리치면 웬드로 나오니까, 시작부터 총 공세를 펼치는 것도 약간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럴 때 좋은 전략은 한 번에 한 녀석씩 차근 차근! 아시겠죠? 그러면 얼..

슈퍼로봇대전 2020.12.13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34화 [루나틱 드림] :: 자비가 루트

이번 주말에 열정을 불태우면 끝맺음을 할 수 있을 꺼 같아서... 어느 주말 앞에 공략을 마저 켜봤습니다. 건담팬이라면 유명하죠? 북쪽에는 기렌과 도즐이 있고, 아래 쪽에는 키시리아가 보입니다. 셋 다 움직이지 않으므로, 다가가는 전략이 유용하겠지요. 적들은 인공지능 외에는 모두 정예 엘리트, 2회 이동이 기본이니 만큼 어느 정도 아군 피해는 각오하면서 길을 따라 나서봅시다. 저는 1턴 째 맵병기 사용 전략으로 출발했고, HP가 높은 GP-03 등을 최전방으로 바로 투입시켰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이바스터, 발시오네, GP-03, 노이에질, ZZ건담, 백식 같은 아군 맵병기 정예 유닛을 꺼내놓으면 멀티 공격이 되니까 쓸어버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다음 2턴도 맵병기 전략은 계속..

슈퍼로봇대전 2020.12.12

#9 [SFC] 스트리트 파이터 2 (1991, 1992) 리뷰

오늘 짧게 이야기를 남겨볼 작품은 스파2 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고, 방송에서 시합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사실은 브라이트 함장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PS4로 한참 격겜 DOA를 열심히 하고 계시길래, 저 역시 격투게임을 하나 클리어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손을 대보았습니다. 물론, 강제세이브 기능을 활용해서 하루면 거뜬하게 엔딩을 볼 수 있었지요. 이 작품의 오락실 버전은 1991년 작품이고, 훗날 SFC버전으로 1992년에 이식되었습니다. 슈퍼패미컴은 4버튼+LR 구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오락실의 조이스틱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저는 엑박원 패드를 언제나처럼 연결했는데, 이 쪽도 역시 ABXY 4버튼이 기본이다보니 중펀치와 중킥은 많이 안 쓰기로 했습니다. 난이도 ..

#8 [SFC]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1 (1985, 1993) 리뷰

고전 RPG의 가혹한 경험에 시달리고 나서, 머리를 잠깐 식힐 필요를 느껴서 아주 오랜만에 마리오를 꺼내 들었습니다. 물론 패미컴 버전으로 해도 좋습니다만, 그래픽이 더 예뻐진 SFC 버전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조금은 익숙해진 탓인지 하루만에 클리어가 가능했네요. 엑박원 컨트롤러야 고마워~! 스테이지는 총 8장 구성이며 각 장마다 4분할로 되어 있으므로 총 32 스테이지를 깨나가면 됩니다. 1-1만 해도 이게 뭐야~ 너무 쉽잖아 라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적은 느릿느릿 움직이고 죽음을 경험하는 함정 영역도 점프만 오래 누르면 충분히 건너갈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조금씩 진행될수록, 말그대로 조금씩 어려워 집니다. 후반부는 공중에 있는 녀석이 적을 바닥으로 던지고, 먼 곳에서는 포탄이 날아오고, 거북이들..

#7 [GBA] 마더 1 (1989, 2003) 리뷰

3일 동안 집중과 근성을 걸어가며 89년의 숨은(?) 명작으로 꼽히는 마더 1탄을 클리어 했습니다. 솔직하게 쓴다면, 제게는 어렵고 답답했습니다. 시원스러움을 느꼈던 구간이 별로 없습니다. 미로를 탐험하는 숨막히는 느낌, 적들이 워낙 강해서 긴장감이 흐르다 못해서 공포가 넘칠 지경이었네요. 저를 괴롭혔던 것을 몇 개만 언급하고 시작하려 합니다. 돈을 카드를 통해서 인출 및 저금해야 합니다. 아이템을 챙겨넣을 인벤토리가 부족합니다. 마을끼리 넘나드는 순간이동 주문은 후반부나 되어야 구경할 수 있는데, 그것도 긴 구간을 질주해야 성공합니다. 덕분에 중반까지는 환상의 지점까지 몇 번이나 되돌아 가는, 같은 길 반복을 경험해야 해서 용이 잠든 길을 외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전투는 또 얼마나 가혹한지요. 고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