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일단 불교와 민간신앙이지만, 워낙 성리학 관련으로 분량이 많다보니, 지난 이야기에서 못다한 후일담까지 살펴보도록 할께요. 16세기에 마침내, 절대로 성리학! 을 주류로 삼고 있는 사림파들이 집권을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학파별로 계보가 나눠지게 됩니다. 계보로는 서경덕 - 조식 - 이황 계통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는 "동인당" 이 있고요. 이이와 성혼의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는 "서인당"이 있습니다. 이른바 동서로 분당이 된거지요. 한편 이후에 또 분화가 일어나는데요, 서경덕과 조식의 영향을 받아 북인 / 이황쪽의 영향으로 남인 / 이이쪽은 노론 / 성혼쪽은 소론, 이렇게 각각 연결되어 나갑니다. 큰 흐름을 기억해 둔다면, 사림은 분화되었고, 성리학자들은 세부적으로 상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