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은,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라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소중화의식이라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명나라의 대를 이은 정통이라는 자부심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기에, 정통이라면 무엇인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겁니다. 우리가 가진 게 무엇일까?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오늘 문서에서는 짧막하게, 국학에 대하여 살펴봅니다. 전혀 어렵지 않고, 재밌습니다! (우기는 중) 먼저 역사서 부터 살펴볼까요. 안정복이 지은 동사강목이 있습니다. 고조선부터 ~ 고려까지 이어오는 흐름 속에서 무엇인지 정통인지 따졌던 역사서 였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책에서는 도덕적으로 정당성을 결여한 국가는 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상이 있습니다. 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