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 즉 운 좋은 여건에서 명작 영화 셔터 아일랜드를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디카프리오 주연이니까 재밌겠지, 해외 IMDB 평점이 8.1이나 되니까 한 번 심야에 봐줘야지, 그런 마음이었지요.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좋은 의미에서 충격도 대단히 컸고, 영화 참 긴장감과 짜임새 있게 잘 만드는구나 싶었어요. 조현병(정신분열증)에 대한 이해수치도 좀 더 증가한 것 같아서 고마운 작품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어머니가 심한 1형 조울병을 앓고 계셔서, 이후 정신의학에 관련된 서적들을 몇 권 독파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결국 정신 장애 판정을 받으시고, 폐쇄병동도 몇 차례 거치는 등, 여전히 정상 생활로는 복귀하시진 못하시지만... 벌써 수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