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음악, 글쓰기 등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세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늘 동경이 있었습니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일기 쓰듯이 영화 이야기와 느낀 바를 하나씩 남겨 놓습니다. 좋은 영화를 만나고 나면, 그 여운에 잠기며 생각을 곱씹어 보게 되는데, 이 묵상의 과정이 즐겁습니다. 조금씩 용기를 얻고, 삶의 위로를 얻어가는 고마운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마지막 4중주는 예술가 지인의 권장 영화였는데, 인연이 닿게 되어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내 잘못 스스로 탓하기 잘하는 사람에게" 정말 멋진 대목이 나옵니다.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대목입니다. 젊을 때, 그래서 미숙할 때, 나는 기회가 펼쳐지자 연주를 열심히 했지. 긴장 했고, 떨렸고, 실수가 계속되어서 도중에 멈추고 말았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