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역의 황정민, 사기꾼 역의 강동원. 이른바 이름값이 있습니다. 누적관객수도 970만명에 달하는 오락영화 검사외전 입니다. 스토리의 구성이 약간 치밀하지 못해서, 무리인 것 같은데도 중간에 대충 넘어가고, 우연에 살짝 기대어 버리는 측면 역시 없지 않아 있지만 -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재미로 보기에는 즐거운 복수극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나리오는 다혈질 검사가, 피의자를 너무 강압적으로 수사하는 도중에, 그만 사망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법원은 사건에 대해서 대국민사과를 해야 했고, 변재욱 검사는 중형인 징역 15년이 구형되었습니다. 공부를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머리가 맑았던 열혈 변 검사는 이 사망사건이 낌새가 이상하다는 것을 얼핏 눈치채었지만, 재판은 그리 공정하지 못하게 흘러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