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853

북유럽 비즈니스 산책 리뷰

저는 요즘 슈퍼셀의 게임 클래시 로얄에 빠져 있습니다. 한 번에 3분 남짓 단순한 게임인데,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매일 조금씩 플레이 합니다. 이 슈퍼셀이 핀란드에서 출발한 게임이라 합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철학이 있었다는 대목이 멋집니다. "모든 포지션에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을 채운다. 무관료제를 지향하며 장벽이 없는 수평 문화를 만든다.(22페이지)" 결국 조직의 경쟁력은 사람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슈퍼셀이 흥미로웠던 것은 박리다매로 매출을 올리지 않고, 서너 개의 메가 히트 상품이 있다는 거죠. 제가 언급한 클래시 로얄만 해도 다운로드가 1억이 넘었습니다. 큰 돌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가 1억이 넘었다고 하니. 슈퍼셀은 전 세계를 사로 잡은 겁니다. 북유럽에 게임 스타트업 돌풍이 불고 ..

리뷰[Review]/책 2018.01.17

로빈슨 크루소 리뷰

첫 줄부터 부끄러운 고백을 씁니다. 저는 그동안 고전을 잘 읽지 않았습니다. 책 편식도 상당한 편입니다. 하지만 책의 가치는 잘 말린 것 - 고전 에 있다는 강상중 선생님의 한 줄 이야기에 커다란 감명을 또 받습니다. 날 것 - 새로운 책에만 끌릴 것이 아니라, 고전에도 끌림을 느끼며 한 번씩 읽어본다면, 많은 것을 알려줄 지 모릅니다. 추천을 받아 로빈슨 크루소를 읽었습니다. 결론은, 재밌답니다. 그리고 이 책, 국립중앙도서관 선정 고전 100선이며, 미국대학위원회 추천 도서입니다. 이 정도라면 읽어볼 가치 충분하지 않겠어요! 저는 때마침 교회 책장에 있길래 그냥 빌려와 단숨에 읽었습니다. 스토리 요약은 어딘가에 분명 있을테니 생략하고, 리뷰는 제 스타일대로 막 갑니다. 정~말 훌륭한 통찰이 들어 있는..

리뷰[Review]/책 2018.01.14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리뷰

저는 강상중 선생님의 오랜 팬입니다. 블로그 우상단에도 굳이 선생님의 책을 걸어둘만큼, 사고방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답게 자연스럽게 살아도 된다는 거에요. 시간을 낭비하는 구간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에요. 인간을 효율화의 도구, 세계 속의 노예로 바라보지 않고, 깊은 사색 속에서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존재로 본다는 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서론부터 또박또박 훌륭한 말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또 사회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매일매일 원점으로 돌아가 진지하게 질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19페이지)"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을 볼 수 있는 복안의 시점을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세 번째, 네 번째 눈을 가져보려고 ..

리뷰[Review]/책 2018.01.13

타이탄의 도구들 리뷰

3일 연속으로 글을 쓰다니 제가 정신줄을 놓았나 봅니다. 할 일이 쌓여있는데, 잠까지 줄여가며, 목표에 집중하려고 온 마음을 모읍니다. 그래도 한 줄은 쓰겠지 하면서 쓰는데, 벌써 두 줄이나 썼네요. 일단은 성공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아마존 베스트셀러고, 예스24 판매지수가 20만이 넘어가는 빅히트 책입니다. 많은 성공적인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이야기가 압축되어 담겨 있다고 보면 됩니다. 259페이지가 제 마음에 듭니다. "베스트셀러를 많이 펴낸 작가들은 대부분 밤 11시에서 4시에 일하는데, 집중력이 극대화 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같은 영화와 음악을 계속 반복해서 듣거나, 틀어놓는다는 것이다. 1,000번도 넘게 들은 음악이 있다. 한 편의 영화와 한 곡의 음악이 100..

리뷰[Review]/책 2018.01.12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리뷰

에잇! 이 글은 바로 본론으로! 제목에 대해서 길게 답해보고자 합니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하라는 겁니다. 이 다음이 무척 인상적이라서 매우 중요합니다. 8글자 입니다. 어렵고 고통스럽다. 이런 연습을 많이 할수록 위대한 성과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며, 결론은 엄청난 양의 계획된 연습만이 위대한 성과로 통하는 길이라는 겁니다. 엄청 좁은 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돌파구? 라고 해야 할까요. 이 책의 이득이라고 해야할까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선택을 안 합니다. 골프나 악기 연주 같은 취미 활동을 할 때도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십 년 동안 같은 일을 하면서도 결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하지는 못하지요. 저도 기타를 초급단계로 연주하기 때문에 압니다. 기타를 ..

리뷰[Review]/책 2018.01.11

위대한 참견 리뷰

2018년 새해 작성하는 첫 글이 되겠네요. 이제는 글을 쓸 여유도, 시간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제게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단 한 걸음을 걸어가는 용기 였음을 깨닫습니다. 몇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꾸준히 운동을 해야만 했고, 잔소리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운명처럼 새로운 소명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하긴? 어떤 일이든 바라고만 있는다고 해결될 리는 없습니다. 직접 뛰어들어서 얻어 맞고, 괴로워 하는 게 때로는 더 올바른 일입니다. 습관처럼 놓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독서! 그래서 이제 멋진 책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 첫 번째가, 위대한 참견 입니다. 또 의사 선생님의 책 입니다. 이 책에는 정말..

리뷰[Review]/책 2018.01.10

군함도 (The Battleship Island, 2017) 리뷰

2017년 10월, 애플리케이션 옥수수에서 일찍도 무료로 풀어주길래 챙겨보게 된 영화 군함도 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영감을 받아 영화가 전개 되는데, 그 드라마가 펼쳐지는 게 일단 슬펐습니다. 말이 좋아서 군함도지, 마구잡이로 조선사람을 잡아다가 섬에 가둬버리고, 강제로 탄광노역에 종사시키는 내용입니다. 그 뿐입니까, 조선사람이 마냥 선하게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불편함이 남을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가 나쁜 것은 당연하고, 생각해보면 나라가 빼앗긴 이 틈을 노려서 잔인한 행동에 동조해 버린, 조선사람들 역시 있었다는 게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탄광은 흡사 살아있는 지옥을 방불케 합니다. 45도에 달하는 고온, 게다가 좁기도 좁아서, 아직 키가 다 자라지 않은 나이 어린 아이들까지 동원해 석탄캐기..

영화 사랑에 미치다 (Touched with Fire, 2015) 리뷰

평소라면 당연히 지나칠 영화 였습니다만, 어머님이 조울증으로 오래도록 고생중이므로, 이 병에 대하여 조금 더 이해해보고자 시청에 나섰습니다. 극적으로 재밌다거나, 감동적인 부분은 특별히 강조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대사들과 장면들이 오롯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되었습니다. 조울증으로 고생 중인 남녀 - 연인. 이 두 사람의 관계는 행복할 수 있을까? 거기에 정면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네요. 한편으로는 조울증에 걸리면 가족들 역시 힘들어진다는 것을 선명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조울증 이해 영화로써 그럭저럭 점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증이 나타나는, 1형 양극성 장애 - 즉, 조울병을 겪으면 치료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맘대로 놔두면 재발률은 90%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약을 꾸준히 복..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리뷰

2017년 10월 11일 현재, 벌써 450만명이나 관람했군요. 청불 영화이고,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있음에도 킹스맨의 인기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해리가 멀쩡하게 살아 있음이 이미 포스터에 나와 있어서, 언제 그가 나타날 지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 입니다. 이번에는 에그시가 홀로 고군분투 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전작이 킹스맨을 뽑는 과정을 기발하게 잘 담아내서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에그시 요원이 외롭게 살아 남아, 재치 있게 헤쳐나가는 장면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제목의 골든 서클은 악당 조직의 이름입니다. 그들은 마약을 유통시키며, 세계 최고의 자산을 손에 넣으며, 비밀 기지에서 호화롭게 지내고 있습니다. 킹스맨이 세계를 지키기 위해서 존재한다면, 이들은 세계..

영화 박열 (Anarchist from Colony, 2017) 리뷰

세상을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편리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사람은 좋은 편, 일본사람은 나쁜 편. 이렇게요. 그래서 이웃나라 일본에 혹여 지진이라도 나면, 그래 일본은 차라리 망해버려라! 하고 좋아하는 댓글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이분법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열한 한국인이 있을 수 있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정의로운 일본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국적이 아닙니다. 사람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시대,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당찬 일본인 연인 가네코 후미코를 함께 조명하고 있습니다. 동지가 되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했던 이상주의자의 꿈. 어쩌면 그를 실천에는 실패한 몽상가라 부를 수 있겠죠. 그러나 시대를 앞서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