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반 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자꾸만 마음이 높아져 가는 스스로의 오만함이 눈에 보였습니다. 나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전혀 아닌데, 나는 그렇게 멋있는 사람도 전혀 아닌데... 굳이 단어를 고르라면, 나는 "비겁한 위선자"에 딱 어울리는 이기적인 사람인데 말이에요. 말은 그럴 듯 하게 포장하면서, 삶은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가? 그 질문 앞에만 서면, 왜 그렇게 괴로운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도전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삶은 넓고, 편하고, 쉬운 길로만 다니려고 하지 않는가? 그렇게 자신을 냉철하게 되짚어볼 때면, 상처받기 싫어서, 아무것도 열심히 하지 않는, 게으르고 못난 나와 정면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요즘 표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