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1005

레 미제라블 리뷰 (Les Miserables, 2012)

뮤지컬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한 레 미제라블의 이야기를 써봅니다. 가급적이면, 다른 사람들이 써놓았던 리뷰는 보지 않고, 그저 제가 느낀대로 써놓는다면 그래도 괜찮은 리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우선, 정말로 재밌게 보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는게 좋겠네요. 왜냐하면 같이 보았던 관객 중에는 자도 자도 끝이 안 나서 힘들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정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뮤지컬 영화기 때문에, 일반적인 영화와는 전개 방식 등에서 확실히 좀 차이가 있습니다. 포스터는 해외버전이 조금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이 쪽으로 넣으면 좋겠네요. 인상적인 네 단어가 보이네요. FIGHT, DREAM, HOPE, LOVE. 레 미제라블 같이 장엄한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그..

삶을 바꾸는 책 읽기 리뷰

글쓰기는 과연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일일까? 직업을 가지고서도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정말 있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늘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이유는 이러합니다. 일단, 저는 글을 하나 다 쓰고 나면 이상하리만큼 피곤이 막 몰려옵니다. 바둑기사 이창호9단이 바둑 한 판을 두고 나면, 곧바로 쓰러질 것만 같다 라고 표현한 그런 기분이지요. 실제로 쓰고난 뒤 졸음이 몰려와서, 곧바로 수면을 취한 적도 상당합니다. 저는 축구선수 이야기를 약 300편 정도 번역+재가공 형태로 썼었는데, 가만히 살펴보면 하루에 2개 이상 쓴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실제로 상당히 피곤한 일이었던 셈이지요. 물론, 무엇인가를 쓴다는 일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깊은 만족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

리뷰[Review]/책 2013.01.18

도대체, 사랑 리뷰

오늘은 조금 재밌게도, 에필로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겠네요. 에필로그에서 곽금주 선생님은 아주 매력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심리학이라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보겠다는 참으로 교만한 학문을 파기 시작해 오랫동안 공부해오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람이 발전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 이 자신감은 너무 매력적이네요. 어쩌면 사람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스러운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참 좋은 책을 읽고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

리뷰[Review]/책 2013.01.13

일점 집중력 리뷰

집중력 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요. 집중력과 실행력은 무엇인가를 이루는데 가장 필요한 능력일 것입니다. 얇은 책이고,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는 상당히 교과서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인상적인 대목 몇 개를 중점으로 해서, 리뷰를 써내려가 볼까 합니다. 그야말로 손이 가는대로 말이지요 :) 한계에 도전하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스스로 과부하를 걸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시험해보라는 의미겠지요. 성장은 대부분 그러합니다. 쉬운 것에 익숙해지면, 점점 현실에 안주해지고, 발전 없는 일상들만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실적인 인생관도 나름대로 운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2030 청년세대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늘 생각합니다. 오늘의 제 손 가는대..

리뷰[Review]/책 2013.01.12

마우스드라이버 크로니클 리뷰

가끔은 신께 감사할 일이 있습니다. 수 많은 책들 중에서 좋은 책, 특별한 책을 만났을 때의, 그 커다란 기쁨 앞에서 저는 늘 이 우연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책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요. 그 엄청나게 많은 책 중에서 어떤 책은 인생을 뒤흔들만한 충격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글의 힘이지요. 저는 이 책을 만나고서, 가치관 수정까지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강력추천! 이랄까요. 이야기 자체는 거창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워튼스쿨 MBA 출신의 젊고 영리한 두 명의 청년이, 골프채 끝 모양의 마우스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도전한 내용이고, 그것이 이야기 형식으로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겁니다..

리뷰[Review]/책 2013.01.10

장사의 신 리뷰

어느새 세월이 흘러서 30대 중반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돈 버는 일은 여전히 제게는 쉽지 않은 일이고,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제법 오랜 시간을 저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도중에 공부방 교사 같은 봉사활동도 했었지만, 기본적으로 저는 물건을 파는 일을 도와주면서 별로 많지 않은 돈을 벌고 있지요. 처음에는 기초적인 메뉴얼이랄까, 가이드랄까, 그런 기본만 있으면 충분했습니다. 쉽게 말해, 남들만큼만 열심히 하면, 어딜가나 참 예쁨받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자신의 입장이 조금이나마 올라가게 되면 문제가 시작됩니다. 직원과 매니저는 조금 어감이 다르고, 아르바이트생과 점장은 조금 어감이 다릅니다. 경험이 들고, 나이가 조금 차면, 자연스럽게 후자 쪽의 일을 맡게 되는 경우가..

리뷰[Review]/책 2013.01.07

서울대 리더십 강의 리뷰

리더십 책을 틈틈히 계속 읽어오고 있는 이유를 밝히자면 조금 부끄러워집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별로 리더십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앞장서서 누군가를 이끌고 가는 것을 잘하지 못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시키는 것도 잘하지 못합니다. 저의 경우, 사람들에게 기본 메뉴얼만 알려주고,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세요 라고 말할 때가 많았습니다. 보기에는 좋아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리더십 부족에 가깝습니다. 그런 고민을 오랜기간 하고 있는데, 또 한 줄기 희망을 알려주는 괜찮은 책이 있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리 잘 알려진 책은 아닌듯 하고, 책 제목은 서울대 리더십 강의 라는 책입니다. 예전에 유정아 선생님이 쓰셨던 서울대 말하기 강의와 거의 비슷한 느낌의 책 제목이네요..

리뷰[Review]/책 2012.07.17

안철수의 착한 성공 리뷰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이신 김정운 교수님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바로 남자와 행복이라는 것이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자는 기껏해야 야망이나 성공 같은 개념으로 연결되곤 하지요. 남자라서 행복합니다! 라는 새로운 개념의 자아상이 필요한 시대가 그립습니다. 서론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그런데 성공이라는 것도 어쩐지 착함 이라는 것과는 연결이 잘 되지 않습니다. 성공하려면, 독해야 하거나, 어두워야 한다거나 그런 느낌을 우리는 오래도록 가져왔습니다. 중국에서는 후흑학, 와신상담 같은 사례가 떠오르니, 밝고 착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이 어색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누군가는 착하게 정도를 가고자 노력하면서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명한 안선생님이지요. 책 속으로 어서 들..

리뷰[Review]/책 2012.03.20

나는 가능성이다 리뷰

얼마만이었을까요. 300page가 넘는 책을 단 하루만에 읽어본 것이... 어제 하루 동안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면. 아침 10시경 커피를 한 잔 들면서 이 책을 폈고, 점심시간에 훌쩍 읽어내려갔고, 저녁에 훌쩍 읽어내려가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읽고 있었습니다. 몇 번이고 읽다가 눈물을 훔쳤습니다. 강렬한 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제대로 걸을 수도 없고, 팔도 자유롭지 못하며, 심지어 앞도 안 보이는 남자 패트릭 헨리. 저보다도 한참 어린 88년생인 이 친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기뻤고,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그 뜨거운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서 나는 가능성이다 라는 책을 리뷰해 보았습니다. 저자 : 패트릭 헨리 휴즈,패트릭 존 휴스,브라이언트 스탬퍼드 역자 : 이수정 / 출판사 : 문학동..

리뷰[Review]/책 2012.03.15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리뷰

저는 사실 광고라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제 블로그에도 광고를 붙여놓았기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이 모순처럼 보일 수 있겠네요 (웃음) 여하튼 광고가 많은 곳은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축구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도 광고 없이 무려 45분씩이나 생생하게 현장의 열기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은 순전히, 박웅현 선생님의 이야기를 좀 더 탐독해 보고 싶어서 집어든 책입니다. 그전에 책은 도끼다 라는 선생님의 책이 너무 좋았기에, 이 책까지 읽게 된 셈이지요. 그럼 오늘은 이 책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볼까 합니다. 어서 출발합시다. 저자 : 박웅현, 강창래 공저 / 출판사 : 알마 출간 : 2009년 8월 27일 / 가격 : 17,500원 / 페이지 : 270쪽..

리뷰[Review]/책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