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니까 자기소개를 잠시 하면 저는 82년생 시북이라고 해요. 축구 경기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는 축구팬 이에요. 제 또래의 축구팬이라면 비슷한 기억을 공유하고 있을텐데, 2002년 월드컵 때 안정환 선수가 헤딩하는 장면을 아마 영원히 간직하겠지요. 또한, 제가 참 좋아하는 박지성 선수의 맨유 시절,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성실하게 힘차게 경기장을 뛰고 또 뛰던... 매우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비록 존경하는 차붐의 현역은 보지 못했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 보면 이것참 복도 많은 축구팬이구나! 아, 그랬다니까요. 그리고 오늘 유럽 최고의 리그(UCL)에서, 최고 수준의 팀(맨시티)을 만나서, 신나게 경기장을 달리는, 시원하게 슈팅을 날리는, 자신감 넘치는 손흥민군을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