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열전 366

스페인의 철벽수비수 미겔 앙헬 나달

갑자기 떠오른 이름이 있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인데, 나달이라고... 94년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던 선수입니다. 그 때, 모두 흥분해서, 우리 잘하면 스페인과 치고박고 해볼만 하다면서 들뜨고... 그 날 경기가 아직도 머리에 남아 있는 것은, 그 장면들이 워낙 극적이기도 하고, 또 우리가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길 때도 좋아서, 기억하고 있나 봅니다. 경기는 2-2 무승부 였지요. 오늘은 스페인의 이름난 수비수 였던 나달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 프로필 이름 : Miquel Ángel Nadal 생년월일 : 1966년 7월 28일 신장/체중 : 187cm / 83kg 포지션 : DF / MF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62시합 3득점 짐승남으로 통하던 강..

축구스타열전 2010.12.29

페루 역사상 최고의 선수 테오필로 쿠비야스

목표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져 간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요.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다소 오르기에 힘이 드는 산을 열심히 오르고 나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뿌듯함과 자신감이 든다고 합니다. 드디어 저도 70년대 남미 올해의 선수들을 모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하하, 저는 산에 오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중턱에서 보니 꽤 많이 왔구나 하는 생각도 됩니다. 다 많은 분들 덕분이지요. 오늘은 미루고 있었던, 쿠비야스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 프로필 이름 : Teófilo Juan Cubillas Arisaga 생년월일 : 1949년 3월 8일 신장/체중 : 173cm / 71kg 포지션 : MF, FW 국적 : 페루 국가대표 : 81시합 26득점 70년대 남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 - 테오필로 쿠비야스 ..

축구스타열전 2010.12.24

동독 출신의 명공격수 울프 키르스텐 이야기

축구기록 중에는 무척 신기한 것들도 있습니다. 게르트뮐러의 분데스리가 통산 365골 (게다가 경기당 0.85골!) 도 언제나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축구 강국들에서, 국가대표 1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을 것만 같습니다 (웃음) 독일도 아직 1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가 채 10명도 안 되고요. 그런데 그 중에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가 한 명 있습니다. 울프 키르스텐이지요. 조금 생소하신가요? 하하, 괜찮습니다. 여하튼 오늘도 즐겁게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Ulf Kirsten 생년월일 : 1965년 12월 4일 신장/체중 : 172cm / 81kg 포지션 : FW 국적 : 독일 (구 동독) 국가대표 : 100시합 35득점 (동독 ..

축구스타열전 2010.12.23

벨기에가 낳은 명캡틴 - 마르크 빌모츠

우리를 꽤 골탕먹이는 것 중 하나가 FIFA랭킹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이 이상하게 순위가 높아보이고, 한국은 유독 저평가 받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이란도 60위권이라니...! 그런데, 유럽의 붉은악마 "벨기에" 라는 나라를 살펴보면, 더욱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그래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주가지수 같은 느낌이라도 있다지만, 벨기에는 2003년 16위를 찍은 이후 줄곧 50-60위권을 왔다갔다 하고 있고, 실제로도 월드컵이며, 유로며 예선통과를 못하고 있지요. 2012 유로 역시 예선통과가 어려워 보입니다. 공 잘 차는 일류선수들이 많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오늘은 또 한 번 과거 벨기에 축구스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빌모츠 이야기 입니다. 출발! 프로필 이름 : Marc Wilmots 생년월일 : 1969년..

축구스타열전 2010.12.22

악역을 자처하던 선수 - 디에고 시메오네

약 10년 정도 전에 읽었던 책으로 기억하는데, 홍세화 선생님이 쓰셨던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이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그람시의 말을 인용해서 - 세상이 바뀌어 가지 않음을 혹여 보더라도 그래서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패배감이 드는 날이 있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라는 것이지요. 좀 거창해 보이는 서론으로 시작하는데, "악역을 자처하는 선수"인 시메오네를 소개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 축구장에서도 악역을 자처하는 선수가 필요하고, 조직에서도 필요하고, 사회에서도 필요하지요. 어서 이야기 출발해 봅시다. 프로필 이름 : Diego Pablo Simeone 생년월일 : 1970년 4월 28일 신장/체중 : 177cm / 70kg 포지션 : MF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106시합 11득점 아르헨티..

축구스타열전 2010.12.21

에콰도르의 천재 테크니션 알렉스 아기나가

저는 종종 고민에 빠집니다. 생각해보면, 선수들이 너무 유럽에만 치중해서 소개하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반성의 의미에서 (웃음) 잠깐 남미로 날아가 보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선수는 생소한 이름이 분명합니다. 알렉스 아기나가 라는 에콰도르 선수입니다. 2002년에 한일 월드컵이 열렸지요. 당시, 에콰도르는 사상 최초로 남미 지역 예선 돌파에 성공하는데, 주역선수이자, 10번을 달고 있던 스타가 알렉스 아기나가 였습니다. 어서, 이야기 출발해봅시다. 프로필 이름 : Alex Dario Aguinaga Garzon 생년월일 : 1968년 7월 9일 신장/체중 : 172cm / 70kg 포지션 : MF 국적 : 에콰도르 국가대표 : 109시합 23득점 에콰도르의 국민적 영웅 - 알렉스 아기나가 이야기 특이..

축구스타열전 2010.12.20

잉글랜드의 전설적 드리블러 크리스 와들

폭설로 EPL 최근 경기들이 연기 되었더군요. 심야의 즐거움이 연기되니, 못내 섭섭하군요 :) 모처럼 EPL의 자료들을 살펴봅니다. 90년대 기자단선정 EPL 최고의 선수들을 유심히 보니, 소개할 만한 선수가 발견됩니다! 참고로 90년대 중반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전설들은, 게리리네커, 클린스만, 에릭칸토나, 졸라, 베르캄프 등 대단히 화려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크리스 와들이라는 잉글랜드 선수도 있지요. 오늘은 와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야기 출발합니다. 축구스타의 이야기들은 폭설에도 계속됩니다. (웃음) 프로필 이름 : Christopher Roland Waddle 생년월일 : 1960년 12월 14일 신장/체중 : 183cm / 75kg 포지션 : FW (윙어) 국적 : 잉글랜드 국가대표..

축구스타열전 2010.12.19

프랑스의 멀티플레이어 실뱅 윌토르

축구라는 것이 참 묘할 때가 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리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때 보면, 그 선수가 정말 영웅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 지난 밤 우리 박지성 선수가 헤딩골로 맨유를 승리로 이끄는 것을 보면서 환호하고, 기뻐하곤 합니다. 문득 그런 남자가 한 명 생각납니다. 프랑스의 축구스타였던 실뱅 윌토르 입니다. 오늘은 윌토르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야기 속으로~ 프로필 이름 : Sylvain Claude Wiltord 생년월일 : 1974년 5월 10일 신장/체중 : 174cm / 74kg 포지션 : FW 국적 : 프랑스 국가대표 : 92시합 26득점 유로2000의 기적, 그리고 EPL에서 성공한 프랑스인! - 윌토르 이야기 아버지가 머나먼 과들루프에서 프랑스로 이주해 왔기 때문에, 프랑..

축구스타열전 2010.12.14

스위스의 축구영웅 스테판 샤퓌자

하하, 한 달 만에 축구스타열전 재기인데도 상당히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 주말에 축구는 재밌게 보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논어에 보면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러한 축구스타의 이야기들도 축구를 즐기면서 함께 할 때, 훨씬 신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하튼 오늘은 스위스로 날아가볼까 합니다. 어서 출발하지요. 프로필 이름 : Stéphane Chapuisat 생년월일 : 1969년 6월 28일 신장/체중 : 180cm / 75kg 포지션 : FW 국적 : 스위스 국가대표 : 103시합 21득점 스위스가 배출한 걸출한 골잡이 - 샤퓌자 이야기 샤퓌자는 축구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국가대표 수비수 였지요. 덕분에 샤퓌자..

축구스타열전 2010.12.12

터키의 명골키퍼 뤼스튀 레츠베르

오랜만에 터키로 좀 날아가보겠습니다. 터키하면, 2010년 11월 현재, 거스 히딩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어서 더욱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야 뭐 세계사를 좋아해서 터키라면 - 맨먼저 동서양의 만남, 이스탄불, 문명의 조화 이런 것부터 생각나긴 합니다만 -_-;;; 터키하면, 축구 4강 이라는 강호 이미지도 최근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주역 중에는 명골키퍼 레츠베르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한 인상 하는 레츠베르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Rüştü Reçber (Rustu Recber) - 레츠베르, 레치베르 등으로 표기 생년월일 : 1973년 5월 10일 신장/체중 : 186m / 76kg 포지션 : GK 국적 : 터키 국가대표 : 120시합 (역대 출장 1위) ..

축구스타열전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