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몸이 건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래왔고, 불과 중학교에서 학업이 장기간 중단되었을 때는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가치관, 낙관적인 가치관을 고수하고 있는 것은 가는 곳마다 사랑 받아왔던 경험 때문입니다. 야학에서도 그랬으며, 동호회에서도 그랬으며, 일터에서도 그랬습니다. 사람을 심각하게 좌절시키는 것은 인간관계라는 말이 있는데, 제 경우 이 점에서 스트레스가 무척 적었기에, 마흔이 다가옴에도 흰머리 하나 없고, 나름 어려보이는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 자기애가 좀 강했나요. 하하. 장점만 있는 사람이 없고, 단점만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간은 저마다의 장단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제 경우의 단점을 꼽는다면, 첫째 - 마음이 소심해서 사소한 사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