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오래도록 고민하던 부분이 딱 하고 등장하면 마치 계시를 받은 듯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제게는 영화 마돈나가 그런 소중한 영화 였습니다. 명대사 하나가 지금껏 내가 느껴왔던 사실을 애써 재확인 시켜주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랑받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사랑하기가 안 되는거야..." 오랜 고민의 해답을 찾아냈습니다. 왜 나의 사랑하는 벗들이 저마다 방황했는지, 또 포기해 버렸는지, 이제야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쪼록, 우리는 꼭 사랑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아껴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는 무척 슬프고, 무겁고, 아프고, 보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힘이 있습니다. 세상을 다르게 보고, 생각하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자, 잘 봐둬, 아무 것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