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올마이티는 제가 오래도록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삶이 힘들 때, 이 코미디 영화를 보고 나면 큰 힘을 내보곤 합니다. 사는 것은 거대한 성공이 아니어도 괜찮아, 그 대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기쁘게 여기며,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이것으로도 얼마든지 근사한 삶이라는 아주 멋진 결론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름도 없는 인생, 빛나는 것도 없었던 인생, 그러나 가까운 이들에게 따스한 사랑이 흐를 수 있고, 신 앞에서도 늘 겸손히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왔습니다. 기적도 행복도 오늘 이 순간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고 또렷하게 잘 기억하려고 글쓰기 앞에 다시 섭니다. 주인공 브루스는 주어진 일에 대해서 불평이 많고, 만족하지 못합니다.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간다면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