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향유옥합 그리고 유다 (마태26:6-) 오늘 본문에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기사가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사를 보면서 무엇을 제일 먼저 떠올립니까? 그 향유가 삼백데나리온 짜린데 그렇게 비싼걸 겨우 주님의 머리에 한번 붓고 말다니 낭비가 너무 심하다? 마리아가 도데체 주님으로부터 무슨 사랑을 받았길레 그렇게 비싼걸 쏟아 부었을까? 가룟 유다의 ‘그걸 팔아서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말이 틀린건 없는 것 같은데? 예수님의 생애에 총 세 번의 향유가 등장합니다. 첫 번째 향유는 예수님이 처음 탄생하셨을 때 동방박사들이 가지고 옵니다. 향유라고 하지 않고 유향이라고 했지만 똑 같은 말이지요. ‘향유’를 거꾸로 하면 ‘유향’입니다. 두 번째는 예수님이 사역을 시작하실 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