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를 꿈꾸는 청년 톰과, 매력적인 여인 썸머와의 썸타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500일의 썸머 입니다. 두 사람은 끈적하고 달라붙어 있는 연인이기 보다는, 쿨하고 편안한 친구이길 원했고, 또한 무겁거나 진지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리하여 톰과 썸머는 가벼운 관계가 됩니다! 그럼에도 톰이 진짜로 썸머에 반해있는 모습들을 바라보니, 누구에게나 있을 사랑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누군가를 좋아해 본 경험이 있나요? 그 사람과 함께 라면 어디를 가더라도 즐겁게 느껴진 적 있나요? 그 사람과 함께 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나지 않았던가요? 혹여 괜히 고백했다가 차이고 실망할까봐, 멀리서 짝사랑해 본적이 있나요? 사랑은 분명 여러가지 그림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어쩐지 500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