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로 넘어 왔는데, 너무 급하게 빨리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천천히 하나씩 들여다 보는게 좋겠구나 싶어요. 우선 조선 전기까지를 "근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조선 후기를 "근대 태동기"라고 부르고요. 흔히 서양식으로 나누는 고대 - 중세 - 근대, 딱 세 가지에 비해서, 동양은 몇 과정이 더 있는게 느껴지나요. 어쨌든 근대라는 것부터 개념을 살펴보지요. 근대라고 한다면, 정치는 민주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사회는 평등사회, 사상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향합니다. 확실히 구조적으로 한결 좋아진 세상이지요. 어쨌든 조선 후기를 근대 태동기로 부른다는 것은,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이자, 근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시기다 라고 보는 겁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식민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