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매우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한동안 폐쇄병동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해지셨기에, 앞으로도 괜찮겠지 라고 착각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으며 병이 재발하였고, 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 허무감까지 느꼈습니다. 인생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습니다. 현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며, 기분이 한없이 추락했습니다. 이렇게 괴로운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몰라서 방황하다가, 끝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작가 유시민 선생의 표현처럼, 사람은 즐거울 때보다는 힘겨울 때 책을 더 가까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많은 화제가 되었던 책,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