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Review] 857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리뷰

인생이 매우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한동안 폐쇄병동에 계셨기 때문입니다. 한때는 병마를 이겨내고 건강해지셨기에, 앞으로도 괜찮겠지 라고 착각했던 것이 큰 실수였습니다.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건강을 잃으며 병이 재발하였고, 저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인생에 허무감까지 느꼈습니다. 인생이 나를 집어삼킬 것만 같았습니다. 현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신기루처럼 사라지며, 기분이 한없이 추락했습니다. 이렇게 괴로운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몰라서 방황하다가, 끝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작가 유시민 선생의 표현처럼, 사람은 즐거울 때보다는 힘겨울 때 책을 더 가까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많은 화제가 되었던 책, 미..

리뷰[Review]/책 2015.06.27

위플래쉬 (Whiplash, 2014) 리뷰

영화 위플래쉬는 드럼을 주제로 하고 있는 성장영화 입니다. 누구보다도 드럼을 사랑하고 드럼을 즐겨 들으며, 나아가 드럼 연주에 관해서 최고가 되고 싶어하는 준비된 학생 앤드류가 폭군 교수님을 만나서 삶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촬영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을 만큼 단기간에 찍었고, 저예산의 영화지만, 많은 상을 얻은 놀라운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전혀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편집이 일품이라 하겠습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더욱 재밌을테고 말이지요. 저는 작은 교회에서 드럼 연주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재능 없는 사람이라 둥둥둥둥 기본 네 박자를 맞추기도 사실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빨라지거나 느려지거나 해서는 안 되고, 당연한 말이지만 빠른 곡의 경우 그만큼 박자를..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2004) 리뷰

해리 포터 영화 세 번째 작품인 아즈카반의 죄수 입니다. 이번 작품에서의 테마는 두려움과 그 극복으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탈옥한 죄수 시리우스 블랙의 이야기로부터 모험은 시작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감옥을 탈출했다는 이 죄수 덕분에, 호그와트 마법학교도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었고, 학교를 디멘터라는 무시무시한 녀석이 휘감고 다닙니다. 영혼을 빨아들이는 듯한 연출도 그렇고, 박력이 넘치지요. 그리고 해리는 유독 이 디멘터에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엇이든 잘 해나가던 만능 마법사 해리 포터군에게도 약점이 있다는 것이 재밌습니다. 마법 학교에서의 수업은 여전히 재밌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이를테면 자신이 두려워 하는 것을 등장시킨 다음에, 이것을 생각 혹은 상상력에 의해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변화시켜나가는 수..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 2002) 리뷰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어둠의 세력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정체는 도통 모르겠고, 학생들은 마비 증상으로 괴로워 하고 있으니까 상당히 심각한 사건임에는 분명합니다.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학교 문을 닫게 될지도 모릅니다. 해결 하기 위해서 이번에도 해리 포터와 친구들이 출동할 차례가 되었네요. 아니, 그런데 아직 해리 군은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또 구박받고 있네요. 이제 2학년으로 활약해야 하는데! 곤란한 해리군을 구하는 것은 이번에도 동료들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라니 멋진 이야기 입니다. 론 위즐리의 도움으로 학교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학교도 앞서 언급한대로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해리는 이 어려운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론도 있고, 헤르미온느도 있으니 끄떡없을 것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2001) 리뷰

기분 전환을 위해서 판타지 장편 영화를 골라보았습니다. 역시 해리 포터만한 멋진 작품도 많이 없겠지요. 한 편씩 꼭 리뷰를 써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마법사의 돌로! 어린 시절의 엠마 왓슨 양을 보는 것도 무척 재밌더군요. 영화 자체는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두어서 거의 1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하지요. 와우. 이야기는 구박받는 소년 해리포터군이 인생의 여정을 바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초대장이 날아들어 오는 것이지요. 종종 인생에서는 세 번의 기회가 찾아온다고 하는데, 해리군에게는 제법 빠른 시기에 인생 대변화의 초대장이 찾아 들었네요. 무조건 집어들어야 하는 좋은 기회 입니다! 그렇게 해리는 구받받는 이모네 집을 떠나서,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드라마 미생 (2014) 리뷰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아세요? 전쟁터 같은 일상 속에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거에요. 아니 그러지 말고 차라리 드라마를 한 편 보세요! 미생이 있잖아요, 미생! 그렇게 사랑하는 지인의 권유에 힘입어 드라마 미생을 또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둑 보는 것을 종종 해와서 미생이라는 뜻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스스로 두 개의 집이 없다보니까, 언제든지 잡아먹히거나 죽어버릴 수 있는 돌들의 나열입니다. 바둑같이 치열한 싸움터에서는 미생에서 완생을 이루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계속해서 상대방이 나의 빈틈을 노리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말, 세상은 사실 따뜻한 공간이기 보다는, 빈틈을 노리고 들어오는 차가운 공간이라는 말. 이것이 현실임을 이제는 분명히 바라보아야..

괜찮아 사랑이야 (2014) 리뷰

어머니가 조울증으로 많이 아프셔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게 된지도 벌써 수개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 장편의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정신건강의학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단히 감동스러웠으며,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주연인 장재열, 지해수 외에도 등장하는 인물 하나 하나에 정성스러운 개성이 들어 있다보니 사람에 대한 따뜻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로 대하는 것. 심지어 그가 사회적으로 냉대받는 입장에 처해 있더라도, 초라한 입장에 처해 있더라도, 그를 버리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사랑의 무게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삶에 ..

로렌조 오일 (Lorenzo's Oil, 1992) 리뷰

자식이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더욱 찢어지게 아픕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고쳐보려고 하지요. 그런데, 이 병이 난치병일 경우에는 정말이지 가슴이 무너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로렌조군의 난치병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른바 ALD 라는 병인데, 당시에는 치료법이 없어서 2년 안에 대부분 죽음을 맞이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오돈 부부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아나서기 시작합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아들 로렌조는 쇠약해가고, 시간은 흘러가고, 긴박함 속에서 관객은 오돈 부부의 혼신의 노력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남편 오거스트 오돈은 해결책으로 "필사의 공부"를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ALD 병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아이의 병에 도움이 될 수 ..

공부 논쟁 리뷰

올해 하반기, 이 한 권만이라도! 라면서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두 번 정도 정독해 나갔습니다. 공부에 대한 독특한 관점이 그만큼 반가웠고, 기뻤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흔히 볼 수 있는 고민들,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앞에서 저자는 가차없이 "전력질주 해봐" 라고 조언합니다. 1년간 뛰어봐야 비로소 자신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이에요. 형제는 사실 거침이 없이 막 던지지만, 그 속에는 충분히 핵심을 꿰뚫는 예리함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1등이 아니면 뭐 어때? 1등이 다른 것도 전부 잘할 것 같니, 그게 증명되었니? 1등 들이 자기들 편하게 구조화 해놓은 이 사회에 쫄지 마! 라고 박력 있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 용감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내 탓으로 계속 돌릴 필요도 없습니..

리뷰[Review]/책 2014.12.15

노팅 힐 (Notting Hill, 1999) 리뷰

아름다운 여배우와 동네 서점을 운영하는 평범한 남자와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영국 런던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덤까지. 노팅 힐은 잘 알려진 로맨틱 영화 입니다. 주연 배우 외에도, 스파이크라는 독특한 조연이 펼치는 혼신의 연기(?)도 무척이나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이지요. 아, 그렇다고 괜한 큰 기대를 하기 보다는, 조용한 날에 맑은 마음으로 보기에 좋은 작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영화는 자극적이지 않게, 한 걸음식 다가서기 때문이지요. 영국 런던에 거주중인 윌리엄 태커의 책가게는 오늘도 한가롭고 적자가 예상되는 와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매장에는 좀도둑까지 있으니 이거야 원...... 그럼에도 윌리엄은 무척이나 신사적입니다. 도둑에게 다가가 책을 되돌려 놓던지, 값을 지불하던지 말로써 상대를 제압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