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취향을 너무 밀고 간다면, 소수만을 위한 영화가 되기 쉽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상업적으로만 찍는다면, 아무런 감흥이 없는 영화가 되버립니다. 그 중간 지점을 절묘하게 포착한 걸작 SF영화가 있으니, 스타 트렉의 새로운 극장판이라 할 수 있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입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이 새로운 신극장판에 관하여 "팬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SF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내용이라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보아도 짜릿할 듯 합니다. 블록버스터 답게 제작비만 1억5천만 달러가 들어갔고, 영상미와 사운드도 일품입니다.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