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작 영화, 끝나지 않은 삶에 관하여 고찰형 리뷰에 도전해 봅니다. 살아가다보면 견디기 어려울만큼 힘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류머티즘으로 인해 양쪽 발목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을 했었습니다. 굉장히 어릴 때라 잘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아흔에 가까운 할머니께선, 그 때의 장면들을 수십년이 지났어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할머니 입장에서는, 손자의 고통을 바라보는 행위가 인생에서 견디기 어려웠던 부조리한 순간이었다고 회상되겠지요. 아주 힘겨웠던 순간은 그렇게 강하게 기억 속에 자리 잡아서,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저는 할머니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기에, 그 따뜻한 마음만큼은 여전히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영화 끝나지 않은 삶은, 이처럼 인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