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에 앞선 서론. 어머님이 조울병으로 아프시고, TV채널이 자주 CBS로 맞춰져 있습니다. 늦은 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세바시 강연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유튜브로 찾아듣게 된 정혜윤 작가, 이소은 변호사의 강의를 듣고, 마음에 매우 감탄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무엇인가 잘 전하는 사람이면서, 무엇인가를 잘 들어보는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분명 어떤 이야기는 나와 별로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나를 불편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반면에 어떤 이야기는 나를 움직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나의 세계관에 오래도록 간직되어, 평생동안 마음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이제 세바시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1화, 2011년의 이야기들 입니다. 출발합니다. ※ 1회 원본 강의 주소를 함께 첨부합니다. 아래 본문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