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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 (Star Wars : The Force Awakens, 2015) 리뷰

새해에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각성" 이라는 말을 제 스스로에게 마법처럼 걸어봅니다. 영화 리뷰, 그냥 마음 편하게 손 가는대로 쓰면 된다고 다짐합니다. 화려한 언변, 색다른 시선, 그럴듯한 책글귀 모두 포기해도 좋습니다. 나는 그냥 내가 느낀대로 표현하는 그 정직함이 좋습니다. 그래서 제게는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라는 영화가 너무나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요즘 영어공부를 합니다. 늦은 나이에 합니다. 상관하지 않습니다. trip 이라는 단어를 배웁니다. 영영사전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a journey for some purpose 그러니까, 번역하면 목적을 가지고 여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trip 이라는 단어는 한글로는 여행 외에도, 출장, 이동 등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왜..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태10:40-)/홍종일목사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태10:40-) 오늘 복음은 복음을 영접하는 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가운데서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본문을 보려 합니다. 먼저 이 세상을 한번 봅시다. 지금 세상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입니다. 목불인견, 한편의 지옥도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본다면 해수면이 상승해서 육지의 넓이는 조금씩 줄어 듭니다. 그런 반면에 인간의 숫자는 계속해서 무시무시한 규모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물이 점점 줄어 듭니다. 러시아 남부의 아랄해라고 하는 바다도 , 사하라 사막 중간의 차드호수도 말라 버렸습니다. 비도 줄어 들고 물은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그래서 바다와 거대한 호수가 말라버리는 겁니다. 나우루라고 하는 태평양의 섬나라는 이미 나라로서의 기능..

정관누리교회 2016.01.08

교회는 하나되라(빌립보서2:1-)/홍종일목사

교회는 하나되라 (빌립보서2:1-) 요즘 보면 교회들 가운데 다툼이 있는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이 분쟁은 이제 교회 안에서부터 세상 법정으로 진출했습니다. 세상법정에서 교회의 치부를 까발립니다. 이것은 만천하에 예수님의 이름을 조롱거리로 만들었습니다. 조금 우스개 소리로 우리들끼리 하는 말이지만 예수쟁이들은 술도 안마시고 욕도 안하고 주먹으로 싸우지도 않기 때문에 꽁해가지고 마음에 넣어두고 두고 두고 앙심을 품는답니다. 예수 안믿는 이들이야 술 먹고 서로 쌍욕하고 주먹질하고는 풀어 버리는데 오히려 교인들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앙금이 오래 간다고 말합니다. 말이 되는 것 같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빌립보 교회는 바울로부터 아주 많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1장에 보면 빌립보 교회에 대한 칭찬이 쭉..

정관누리교회 2016.01.02

그의 슬픔과 기쁨 리뷰

2015년, 올해 제가 직접 올리는, 마지막 글입니다. 정혜윤 작가님의 열혈 팬입니다. 이 이야기를 저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가장 곤궁한 자들의 외침에 귀를 막는다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알아듣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 생각도 몇 번이나 머릿 속으로 정리해가며 남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하게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하며, (할 수 있는 한)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 그러므로 나만 은혜받았다며, 잘 살면 된다가 아니다. 나에게만 헤드라이트를 비추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 사회의 잘못된 모습들에 대하여 어쩔 수 없다며 절망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누군가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을 위해서 헤드라이트를 비추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정혜윤 작가 입니다. 나는 그..

리뷰[Review]/책 2015.12.24

광야와 시험 그리고 인간(마태복음4:1-11)/홍종일목사

광야와 시험 그리고 인간 (마태복음4:1-11) 오늘 저는 예수님의 기적이 어떻게 오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려 합니다. 요즘 말로 하면 신성력의 비밀? 우리가 예수님을 생각할 때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이 예수님이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능력을 행하시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즉 그는 원래 신이기 때문에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신인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그의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전에 준비를 하십니다. 가장 먼저 한 것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이 바로 40일간의 금식기도입니다. 물론 이것은 성령의 인도에 따른 것입니다. 그는 마귀에게 시험을..

정관누리교회 2015.12.22

활의 노래(사무엘하1:17-)(극동방송 설교 원고)/홍종일목사

활의 노래 (사무엘하1:17-) 사람들은 보통 남의 뒷담화를 하기 좋아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좋게 시작하다가도 은근히 남을 꼬집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다가 마침내는 부정적인 단점들을 이야기합니다. 이건 친구들 사이에서도 결코 예외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남의 얘기들은 마치 오징어를 씹는 것 같아서 씹으면 씹을수록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씹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남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 일까요? 아니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외의 모든 이들에 대해서 경쟁심과 질투를 느끼는 것일까요? 무엇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간의 슬픈 자화상이고 한계입니다. 그러나 때로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야 말로 대인배입니다. 소인배가 아닌 대인배. 다윗은 아말렉소년으..

정관누리교회 2015.12.19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리뷰

하지현 선생님의 오랜 팬입니다. 야호, 책이 출간되었다니 반가움이 밀려옵니다. 표지부터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이런 일로 병원에서 만나지 말자! 그러니까, 소소한 일들은 우리가 잘 견딜 수 있다고 힘있게 격려하는 책입니다. 원래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 어쩐지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 어디선가 들어본 내용들입니다. 그래? 벙커1 특강! 거기서 들었던 내용이구나! 책으로 나왔구나! (이건 당연히 너무 뻔한 칭찬 이라, 제 글의 진정성 마저 의심됩니다만) 서민 교수님, 강상중 교수님, 정혜윤 작가님들 처럼 오랜 글쓰기 경력의 하지현 선생님은 원래 뭐 거의 소설가 수준으로, 가독성 있게 책을 잘 쓰시기 때문에, 이 책은 깔끔한 정리를 거쳐서 내용 이해도가 훨씬 높아져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내용..

리뷰[Review]/책 2015.12.02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마가1:1-8)/홍종일목사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마가1:1-8) 우리는 모두 다 성공을 원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돈을 많이 버는 것? 높은 자리에 앉는 것, 이름을 떨치는 것, 인기를 얻는 것? 글쎄요, 제가 생각하는 보통사람들의 성공은 이런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각각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자기가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비록 남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스스로는 자기가 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고 또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스스로를 낮추어 남의 밑에 있는 사람일지라도 그런 현실을 분해하고 높아지려고 노력하지 남의 아래를 자처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보기 ..

정관누리교회 2015.11.30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마태5:38-)/홍종일목사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마태5:38-) 우리는 지금 마태복음 5장을 보고 있습니다. 이 5장에는 우리 주님의 율법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 주님의 말씀은 주로 이렇게 시작됩니다.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우리는 앞에서 우리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이게 무슨 말인지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주님은 구체적으로 새롭게 해석된 율법을 하나씩 말씀하고 계십니다. 살인하지 말라, 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맹세하지 말라 그리고 오늘 말씀인 악한자를 대적하지 말라 여기까지는 전부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다음에는 ‘~하라’가 나옵니다. 너희 원수를 사..

정관누리교회 2015.11.26

이상형

2015년의 어느 가을 날. 저는 좋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겨우 이틀, 그리고 그 중에서도 불과 몇 시간이었음에도, 한 사람의 진지한 태도에 깊이 감동한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는 프로필에 이렇게 적은 바 있습니다. 넘어지고, 상처입고, 속상한 일 있어도, 그것이 인생임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 프로필에 적어놓은 것처럼, 그 당시의 저는 상처투성이의 지친 마음으로 가득했었기에, 햇살 같이 예쁜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현실도피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우와, 어떻게 세상에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 수가 있지?" "작은 일에 성실한 태도" 한글로는 고작 9글자 입니다만, 그 글자 그대로인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픈 사람들의 사연을 진지하게 들어주시던 인턴 선생님이셨습니다. 판단하기 어려..

프로필 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