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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7월20일/열처녀 비유(마태복음25:1-13)/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7월 20일 주일 예배 열처녀 비유 (마태복음25:1-13) 오늘은 너무나도 유명한 열처녀 비유에 관한 말씀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이 말씀은 주께서 십자가 고난을 받기 사흘 전에 감람산에서 하신 말씀들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보통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는 매우 진실되고 중요한 얘기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말씀이 그만큼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제 십자가를 지실 모든 준비가 끝나가는 가운데 제자들에게 천국에 관해서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래요, 주님은 지금 이제 지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위하여 천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유로 말..

정관누리교회 2014.07.28

일제의 식민통치 3부 - 1930년대 민족말살통치의 특징

이번 문서는 서론부터 천천히 들어갑니다. 1929년에는 세계 대공황이 있었습니다. 공황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경제에서 나오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완전히 망가진 상황을 말하는 겁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게 아주 많아서 물건은 넘쳐나는데, 정작 사람들은 돈이 없어서 살 수가 없는 상황이 된거에요. 그러면 물건은 팔리지가 않잖아요. 물건만 한가득 창고에 쌓여있는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급기야 매출이 안 나오니까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해고되고 말았습니다. 아이구, 해고된 노동자들이 무슨 큰 돈이 있겠어요. 여전히 생산된 물건은 팔리지가 않고, 물건은 계속 쌓여갑니다. 또 다시 회사들은 파산하고, 노동자들은 계속 짤리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대공황의 공포가 세계를 덮친 것입니다! 당시 수요를 살리기 위해서,..

2014년7월13일/베드로와 다비다(사도행전9:36-43)/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7월 13일 주일 예배 베드로와 다비다 (사도행전9:36-43) 오늘은 베드로의 행적에 대해서 몇가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주에는 베드로 후서에서 베드로가 교인들에게 권면하는 내용, 특히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성도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제 우리는 주님의 승천 후에 베드로가 과연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물론 베드로가 한 일은 매우 많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일도 많을 겁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오늘 저는 베드로 이적의 꽃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죽은 다비다를 살린 기적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체험의 종교 사실 우리 기독교는 체험의 종교입니다. 자기가 직접 하나님의 사랑과 그 은혜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솔직히 ..

정관누리교회 2014.07.23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4) 리뷰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결단하는 유인원 시저의 이야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참으로 잘만든 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왜 싸움이 일어나는 것인지, 또한 싸움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 영화는 별달리 대사 없이도, 강렬한 표정으로 관객에게 진심을 전해줍니다. 저는 몇몇 대목에서 매우 흥미로웠는데, 이번 리뷰는 그 장면들을 돌아보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우리가 이루어 놓은 평화는 영원히 가지 않는다는 점. 평화라는 말은 참 따뜻한 느낌을 주는 단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평화롭게 살아간다면, 무기를 내려놓고 살아간다면, 막말을 멈추고 살아간다면, 상처받을 필요도 없고, 서로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을테니까요. 유인원들은 그렇게 규칙을 정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 유인원은..

일제의 식민통치 2부 - 1920년대 문화통치의 특징

지난 문서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1920년대로 넘어오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1919년 3.1 운동이었습니다. 3.1 운동은 1919년 당시의 시대적 환경인, 파리강화회의, 민족자결주의 등에 영향을 받아서 일어났던 운동이기도 합니다. 대규모로 일어났던 저항으로 인해서, 일제는 통치 형태를 1920년대부터 바꾸게 되었고요. 뭐,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입니다. (*3.1운동에 대해서는 다른 문서에서 또 자세하게 배우게 될테니 걱정마세요. 하하!) 1920년대는 이른바 "문화통치" 시기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번 문서에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해요. 먼저 서론을 겸해서, 일제가 무단통치 → 문화통치로 넘어가게 되는 과정이, 전적으로 3.1 운동 때문에 통치 형태를 바꾸었느냐? ..

2014년6월29일/베드로의 권면 2편(베드로후서1:6-1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6월 29일 주일 예배 베드로의 권면2 (베드로후서1:6-11) - 목사님의 요청으로 갱신 및 모바일 줄맞춤 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2014. 09. 22. 알림. 우리는 지난주에 이 앞 절의 본문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베드로가 권면한 몇 가지 덕에 대해서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권면이 하나 하나 다 실천하기가 어렵고 매우 큰 힘을 써야 비로소 이룰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이야기하면 혹시라도 ‘아이고, 나는 도저히 못하겠어!’하실 분이 있을까봐 두주에 걸쳐서 끊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우리는 지난 주에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더할 것을 요구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계속해서 베드로는 절제에 인내를 더하라고 요구..

정관누리교회 2014.07.13

액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리뷰

며칠 전, 친구와 길을 걷다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래의 내 모습이 저 멀리 어딘가에 존재해서,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한국이나 일본이나, 아니 어쩌면 세계 어디에나, 오늘날 많은 2030의 청춘들이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하는지도 모릅니다. 걱정도 없이, 따라서 생각도 없이 살아왔던, 저는 미래의 내가 존재한다면, 오늘날의 나에게 무슨 말을 건네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하, 무슨 초능력도 있는 것이 아니라서, 별달리 떠오르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른 새벽 6시 30분에 친하게 지내는 지인 아가씨가 김어준 총수의 어록을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밤새 고민 많던 그녀는 무엇인가를 깨달은 듯, 황급히 메시지를 남겨주었는데, 다음과 ..

#1 [Android] 파이널 판타지 6 (2014) 리뷰

※ FF6을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는 본문이 난해할 수 있습니다. 그 점은 필력부족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동호회 가족분들 - 죠커님, 감꼭지님, 햐안거성님 외, 많은 고전RPG 팬들에게 바칩니다. (2014년 3월 작성) ※ 누설이 들어 있습니다. 누설 없이 게임을 플레이 하실 분들은, 꼭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당부드립니다. 1. 서론 살아가는 이유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나이가 들고, 철이 들어가면서, 스스로가 "실패한 인생"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현실을 회피하는데 매우 능숙한 편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어디까지나 사회적으로 실패한 인생일 뿐, 개인적으로 만족을 추구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자위했습니다. 대체 어느 날 부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를 끈기 있게 해내지 못하..

2014년6월8일/삼갈의 소모는 막대기(사사기3:31)/홍종일목사

영암교회 홍종일 목사님 설교 2014년 6월 8일 주일 예배 삼갈의 소모는 막대기 (사사기3:31) 오늘도 역시 지난 주에 이어서 사사기의 내용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이 한절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기가 곤란해서 제가 이제까지 한번도 삼갈에 대해서 설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갈의 기사를 보면 도저히 설교를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극적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그는 성경에 비록 딱 한 절이 기록되었지만 결코 딱 한절만큼 별볼일 없는 일을 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이 한절의 구절로 우리에게 엄청난 많은 것들을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삼갈에 대해서 성경은 아무 하는 일 없이 그냥 부자로 잘먹고 잘살다가 아들 손자 많이 낳아서 장가보내고..

정관누리교회 2014.07.05

일제의 식민통치 1부 - 1910년대 무단통치의 특징

일제강점기, 나아가 현대사 이야기. 저는 잘쓰기 보다는, 다만 성실하게 써내려갈 수 있도록,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강의를 잘 반사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 봅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는 정말 고맙습니다. 1910년대의 모습으로 출발해 볼까요? 1910년대의 일제 정책을 "무단통치"라고 부릅니다. 풀어쓰면, 무력에 의한 통치라는 뜻이에요. 힘으로 조선을 찍어누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천천히 생각해 봅시다. 일본은 지금 대한제국이라는 한 국가를 완전히 자신들의 식민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조선이 가만히 있었던가요? 항일무장투쟁을 펼치기도 했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했고, 끝까지 이럴 수 없다고 분노하던 선조들이 있었음을 우리는 배워왔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펼쳐지고 있기에, 일제는 일단 최대한 강..